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13일 성남시 동서울대 체육관에서 제4회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자선경기를 개최한다. 4회째를 맞은 자선경기는 K리그, WK리그 현역 선수들과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근호 회장과 염기훈 부회장 등 선수협 소속 임원진을 비롯해 K리그와 W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참여하는 자선경기에선 김경중, 윤영선, 정영아 등의 합동 은퇴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선경기에 나설 팀은 ▲팀 이근호 ▲팀 강가애 ▲팀 신광훈 ▲팀 윤영글로 꾸려졌다. 각 팀에는 현역 선수와 은퇴 선수를 비롯해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래퍼 키썸, 배우 정혜인, 가수 소유미, 정예원이 게스트로 포함됐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창은 "리그 경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재치 있는 세리머니와 숨겨진 끼를 대방출할 예정"이라며 "13일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선수들과 함께 잊지 못할 연말 파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수원 한국전력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KB손보는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한국전력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KB손보는 이달 초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인천 대한항공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현재 3연패에 빠진 KB손보(7승 7패)는 승점 22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대한항공(승점 31)과 격차는 어느새 9점까지 벌어졌다. 이제는 4위 한국전력(승점 19)과 5위 부산 OK저축은행(승점 18)의 맹렬한 추격을 받는 처지가 됐다. KB손보는 주전 세터 황택의의 공백이 너무나 컸다. 황택의는 감기 몸살로 인해 6일 천안 현대캐피탈전과 9일 OK저축은행전을 뛰지 못했다. 한국전력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한국전력전에 복귀한다 해도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다행인 것은 황택의와 마찬가지로 감기 몸살이 심했던 세컨드 세터인 이현승이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서 복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점수를 뽑아내는 데 있어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전력 손실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KB손보의 연패 청산 여부는 이현성과 '장신 세터' 신승훈
수원시체육회가 올해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수원시체육을 빛낸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시체육회는 11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학교운동부 지도자 전국대회 입상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박광국 시체육회장을 비롯해 수원 지역 학교운동부 지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은우 태장초 배드민턴부 지도자는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 대통령기 전국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며 포상금을 받았다. 전국실내양궁대회에서 원천중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임주연 지도자에게도 포상금이 주어졌다. 이밖에 임해동(수성고 조정), 장혁(수원고 축구), 안원(숙지고 태권도), 홍석무(유신고 야구), 김영아(창현고 펜싱) 지도자 등 총 29명에게 포상금이 수여됐다. 수원시는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뛰어난 지도 역량과 헌신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5월 경남 김해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181명의 학생선수가 출전해 금 27개, 은 23개, 동메달 24개를 수확했다. 특히 삼일중과 수원제일중은 농구 남녀 15세 이하부에서 동반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원시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 된 수원FC의 이사회가 전원 사임했다. 수원FC는 "10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K리그2 강등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정식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임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에 상관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된다. 강문식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회 전원은 "구단 수뇌부는 그 어느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사회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모두 물러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모아 전원 사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결정이 구단의 장기적인 구조 개선과 재창단 수준으로 쇄신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수원FC가 하루빨리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0년 K리그1에 올랐던 수원FC는 지난 시즌 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0위에 그쳐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렀다. 수원FC는 지난 5일 부천FC1995와 승강 PO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8일 2차전에서도 2-3으로 무너지며 1, 2차전 합계 점수 2-4로 져 2부로 강등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서울 GS칼텍스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30-28 25-19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승점 16을 쌓아 6위를 유지했지만, 5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승점 17)과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22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육서영(14득점)과 최정민(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GS칼텍스와 듀스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26-27로 뒤진 상황에서 육서영이 퀵오픈 득점을 올린 뒤 상대 유서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우며 28-27을 만들었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28-28에서 육서영, 최정민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 17-15에서 최정민과 빅토리아,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겔라)가 득점포를 가동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 돌입한 IBK기업은행은 23-22까지 GS칼텍스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하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 홈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8월 손흥민은 한국에서 치러진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을 발표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10년 간 정든 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오늘에서야 런던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 방문 소식은 지난 3일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이후 처음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방문한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CL 경기에서 팬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장면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도 선보였다. 경기에 앞서 자신의 벽화가 그려진 건물을 찾은 손흥민은 "특별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의 이재건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5 K3·K4리그 어워즈를 열어 올 시즌 돋보인 선수와 구단을 시상했다. K3리그 MVP에는 이재건이 뽑혔다. 그는 올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강등을 겨우 면했던 포천이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건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단 덕분이다. 또 이사님들을 비롯해 구단을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재건은 성정윤(대전 코레일), 안수민(시흥시민축구단), 양준모(김해FC)와 더불어 K3리그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K3리그 베스트11 수비수로는 이유찬, 여재율, 이슬찬(이상 김해), 강신명(포천)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이래준(시흥)과 하재현(창원FC)이 포함됐다. 골키퍼로는 김도담(김해)이 뽑혔다. 올해 15골을 넣은 이래준은 득점상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류승범(시흥)은 9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유선우(김해)와 홍석환(남양주시민축구단)은…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체육회, 문경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110여 명이 참석해 장사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는 남자부 단체전과 체급별(소백·태백·금강·한라·백두) 장사전으로 구성됐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팀간 7전 4선승제(개인간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개인전은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 3전 2선승제로 결정된다. 단, 체급별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각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함께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 목걸이가 수여된다. 한편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샅바티비'에서 생중계된다. KBS N SPORTS에서는 각 체급별 장사결정전만 중계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상대로 4연승에 나선다. 정관장은 12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KT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관장은 13승 6패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 창원 LG(14승 5패)와 승차는 1경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9승 10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결에서 정관장은 4연승에 도전하고, KT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정관장은 직전 고양 소노전에서 핵심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승희가 오브라이언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웠고, 김영현은 12득점을 뽑아내며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초반 족저근막염을 겪으며 부진했던 '캡틴' 박지훈의 부활이 반가웠다. 박지훈은 소노전에서 17득점 3리바운드 7도움 2스틸로 펄펄 날았다. 그러면서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면서 정관장의 선두 경쟁 전망을 밝혔다. 반면 KT는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선형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하윤기는 어깨 통증으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내 프로스포츠 경기장 다회용기 서비스가 도입 2개월 만에 1923㎏의 폐기물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다회용기 서비스 기업 '잇그린'은 "두 달 동안 경기도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총 6만 여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며 "이를 통해 폐기물 1923㎏이 줄어드는 환경효과가 나타났다"라고 10일 밝혔다. 실내 스포츠경기장 다회용기 서비스 사업은 경기도가 도민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과 다중이용시설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저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남자프로농구팀 ▲수원 KT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 여자프로농구팀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은행이 다회용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배구 남녀부에서는 ▲수원 한국전력 ▲수원 현대건설 ▲화성 IBK기업은행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장은 찾은 팬들은 매점과 푸드트럭에서 별도의 보증금 없이 다회용기·다회용컵에 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사용 후에는 경기장 내에 비치된 회수함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한 다회용기는 잇그린이 회수하며, 7단계 고효율 세척과 정기적인 위생 검사를 통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다회용기 서비스를 접한 팬은 "경기장에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