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는 도내 저소득층 및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기존주택 매입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GH가 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청년 등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에게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매입 대상주택은 매입 대상지역 내 호별 전용면적 85㎡이하 다가구주택 및 공동주택(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과 호별 전용면적 40㎡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매입 대상지역은 김포시, 동두천시, 안성시, 양평군, 오산시, 평택시, 화성시, 수원시(탑동), 부천시(송내동,심곡본동,원미동)를 제외한 경기도 지역 전체다. 매입대상은 대중교통 접근성 등의 입지여건 및 주택품질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심사, 매입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매입가격은 2곳의 감정평가기관이 평가한 금액의 산술평균치로 산정하며, 1개 감정평가기관은 매도자의 추천을 받아 가격결정의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오는 27일까지 등기우편으로만 접수를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www.gh.or.kr)를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아마도 4년 전쯤으로 기억된다. 30대 꽃다운 나이에, 누가 쐈는지도 모를 총에 맞아 턱을 잃고, 평생을 영양실조와 소화불량, 관절염에 시달려야 했던 한 어르신의 사연을 듣게 된 건. 게다가 흉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늘 무명천으로 얼굴을 감싼 채 외로움과 가난 속에서 60여 년의 고된 삶을 마감한, 그래서 ‘무명천 할머니’로 알려진 고(故) 진아영 할머니의 이야기였다. 단순히 ‘가슴이 아팠다’라는 표현으론 설명해낼 수 없는 심정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그 먹먹함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그 배경에는 다음의 이유가 있었다. 이렇듯 수없이 많은, 무고한 이들의 희생이 바로 ‘제주4.3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다. ◆기억의 목소리/허은실 글/고현주 사진/문학동네/252쪽/1만7500원 올해로 73주년을 맞은 ‘제주4.3’과 때를 같이해 출간된 ‘기억의 목소리’는 당시 제주 곳곳에서 말없이 현장을 지켜본, 사물에 스민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책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증언이 고현주 작가의 유품 사진에 더해져 ‘기억의 시침’을 ‘과거 그날’로 돌려놓고 있는 것이다. 쌀 포대로 안감을 댄 저고리, 사후 영혼결혼식을 치른 젊은 남
경기도주식회사가 다음 달 배달특급 정식 서비스를 앞둔 고양시 지역 내 홍보를 위해 지역 커뮤니티와 힘을 모은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고양시 맘카페 ‘일산아지매’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홍보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고양지역 내 배달특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신규 가맹점 및 소비자 대상 홍보에 적극 협력하고, 가맹점 및 소비자 모집을 위해 양측이 보유한 자원을 공유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들 모두를 위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등 배달특급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4일에도 포천 지역커뮤니티와 배달특급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14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왜곡된 역사 교과서 검증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에 사용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도 검인정을 철폐하고 모두 수거 폐기해야 한다”며 “지난달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8종의 검정을 통과시키는 만행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2008년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영토왜곡 침탈 내용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의무화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왜곡된 역사적 사실이 일본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기획한 치밀하고 조직적인 범죄에 준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독도가 명백한 우리 영토임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제국주의적 침략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정부가 앞장 서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교과서에 명기하고 있는 일본의 행태는 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도발, 대한민국의 자존심에 대한 도전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
시흥시 농업기술센터와 시흥시 농협 함께나눔봉사단 20여 명이 14일 시흥시 금이동 거멀농장에서 풍년농사 기원을 위한 영농지원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은 영농인력 감소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력 부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작 농업인의 못자리 상토 식재작업을 함께했다. 이석현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는 영농철을 맞아 적기 인력지원과 핵심테마 선정이 중요하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봄 햇살을 즐기며 작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최이락 농협중앙회 시흥시지부장은 “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근로자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며, “농협은 지역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해 부족한 일손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병은 북시흥농협 조합장은 “적막한 농촌현장은 농사일 할 사람마저 턱없이 부족하다”며,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지역 봉사단체 및 기업 등 사회공헌 차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2일 ‘주 52시간 근무제 의무화 대응전략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외국계기업 전문 노무사가 주 52시간 전면 시행에 따른 합리적인 근로시간 운영방안을 사례중심으로 제시하고, 정부지원금 제도와 컨설팅 제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인사·노무 담당 실무자들이 참여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고충을 건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특히 사전신청을 통해 행사현장에 참가한 외국인투자기업 인사·노무 실무자들이 사업장별 근무제 도입 맞춤형 노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유튜브 채널에서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를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현장 참가 신청안내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gafic.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31-247-8855)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주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외국인투자기업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기업문화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