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오는 28일부터 5월까지 10차례에 걸쳐 로컬크리에이터 네트워킹 행사 ‘로컬공감’을 개최한다.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와 여주시가 경기콘텐츠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창업지원 센터로 지난해 12월 여주시 하동에 개소했다. ‘로컬공감’은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의 네트워크 확장과 경기도민과의 접점 마련을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경기 동부 및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로컬크리에이터가 연사로 참석해 예비 로컬크리에이터와 일반인들에게 사업 아이템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열리는 1회차 행사에는 경기 지역 대표 지역술·양조장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마케팅 전문가 노영태 대표가 지역술과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3가지 중요점 강연을 진행한다. 또 30일 2회차 행사에는 지역 청년 농부에서 구독자 78만 유튜버가 된 ‘프응TV’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과 로컬크리에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에서 사전신청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내 알림마당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각 지역의 특화산업을 연계한 경기도의 콘텐츠 창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는 오는 4월 16일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두 나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클래식 무대 ‘알프스 인 코리아’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스위스 전통 악기 연주 및 요들과 창작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위스의 전통악기 ‘알프호른’ 연주와 ‘요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알프스 목동들이 연주했던 관악기인 알프호른은 길이가 2m에 달하는 긴 관으로 된 악기로, 스위스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위스의 알프스 호른 듀오 미샤 그로일과 파울로 무노즈-톨레도가 연주를 선보인다. 스위스 전통 민요 요들 무대도 준비됐다. 요들 듀오 다리아 오키니와 수잔나 파르너는 요들과 스위스 전통 아코디언 ‘슈비제르오르겔리’ 연주를 통해 알프스의 아름다운 정경을 무대에서 펼친다.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레테 콰르텟’이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아레테 콰르텟은 단독 무대에서 작곡가 이영조의 실내악곡 ‘줄풍류-Ⅱ’ 연주로 한국 전통의 멋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스위스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2대의 호른과 현악 4중주를 위한 6중주 Op.81b’,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작곡된 다니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은 봄을 맞아 오는 4월 의정부 곳곳에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토요일’과 의정부아트캠프 ‘#Another 악기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문화가 있는 토요일’은 4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중랑천, 회룡천, 부용천에서 개최된다. 의정부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찾아가는 공연으로, 생활 밀접 지역과 맞닿아 있는 곳에서는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고 공간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4월 1일 회룡역 회룡천에서는 의정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문득’의 어쿠스틱 밴드공연이 진행된다. 4월 8일에는 발곡역 주변 중랑천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소리 이수자인 소리꾼 윤현숙과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로 구성된 국악 앙상블의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 4월 15일, 22일, 29일에도 각각 중랑천, 부용천, 녹양동에서 클래식과 아름다운 우리 가곡이 어우러진 공연이 열린다.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선보이는 ‘#Another 악기 시리즈’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독특한 악기와 소리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4월 8일 진행되는 ‘#Another 악기 시리즈’의 다섯 번째 프로그램 ‘아카펠라 & 시가 흐르
점, 선, 면, 색. 네 가지 조형요소를 중심으로 이어진 추상미술에서 새로운 ‘추상성’의 의미를 살피는 전시가 열렸다.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김홍도미술관은 오는 5월 21일까지 봄 기획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을 선보인다. 전시는 그동안 서구 모더니즘의 맥락에서 이해돼 온 추상미술의 개념을 우리 고유의 문화적 상황과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다층적으로 재해석하고 확장하기 위한 시도에서 기획됐다. 지난 2021년 영은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개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김홍도미술관 기획전에서는 영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 중견작가 김재관, 남영희, 홍순명 등 12인의 회화, 조각 및 설치작품 21점을 만날 수 있다. 추상미술은 서구 미술가들이 ‘예술은 현실의 사실적 재현’이라는 오랜 신념을 부정한 모더니즘 역사의 한 흐름에서 비롯됐다고 보기도 한다. 서양화가들이 새로운 예술 탐색을 시도하며, 미술의 본질에 다다르기 위해 궁극적으로 모든 자연물의 형태가 점, 선, 면, 색으로 이뤄졌다는 사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그 한편으로 동양 미술가들은 오래전부터 ‘현실과 예술은 서로 다른 세계’라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이 전시 교체 준비로 오는 25일부터 4월 16일까지 전시장을 휴관하고 부대시설만 부분 운영한다. 지난 19일 성황리에 종료한 세계적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이후 다음 전시 교체를 위한 휴관에 돌입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나혜석 상설홀은 무료로 개방하고, 라이브러리와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정상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모든 시설을 휴관한다. 내달 18일, 소장품 상설 전시 ‘물은 별을 담는다’와 기획전시 ‘어떤 norm(all)’을 개막하면서 정상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시설 운영 관련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22일 전북 부안군청에서 ‘한국 도자공예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청자의 발생지 부안군과 도자 관련 문화교류, 산업육성,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한국 도자공예 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보유한 박물관·미술관 활용 전시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연계 협력 ▲상호 주최·주관하는 국내·외 문화예술행사 참가 교류 협력 ▲지역 도예가 교류 행사 지원 등 도자 문화교류 사업 ▲상호 개최하는 박람회 및 축제 참가 지원 ▲해외 도자판로 개척 협력 등 도자 산업육성 사업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재단은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유일 도자 박람회 ‘경기도자페어(G-세라믹페어)’에 부안군 지역 도예가의 참가를 지원하고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분야 산업의 1인 기업 창업을 위한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사업은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업무공간에 입주를 희망하는 총 25개의 기업 및 예비기업을 모집한다. 웹툰뿐만 아니라 웹소설·게임·영상·뮤지컬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을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 및 예비기업은 8개월에서 1년간의 입주 기회를 부여받으며 사업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또한, 선정기업이 보유한 IP를 활용하는 선택형 지원사업에 10개 기업,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은 한국만화박물관 뮤지엄숍과 협의를 통해 홍보 및 유통할 수 있다. 이외에 2023년 캐릭터 라이선싱페어, 부천국제만화축제 참가 지원을 통한 판로 개척 등 기업 역량강화와 창업 관련 특강 등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4분기에는 지원 사업 결과물을 활용한 네트워킹 행사에 산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업 IP 판매, 홍보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참여자 모집은 오는…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부천문화재단 지원의 부천마을미디어 활동 단체들이 OBS라디오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 ‘경인마을라디오’에 출연해 부천 소식을 전한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부터 해마다 추진하는 부천마을미디어는 마을 공동체 기반으로 영상, 오디오 등 시민들의 미디어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오는 30일 OBS라디오 개국과 함께 시민들의 마을미디어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부천마을미디어는 시민이 마을이야기를 전하는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 ‘경인마을라디오’에 출연한다. 부천, 성남, 고양 등 경기도 7개 지역과 인천지역 미디어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본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OBS FM 99.9MHz에서 들을 수 있다. 4월과 5월 부천마을미디어 출연 일정은 4월 1일과 2일, 5월 14일과 15일이다. 4월은 참여 중인 단체들이 모여 시민들의 주도적인 마을미디어 교류와 모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5월은 인스타그램 채널 ‘손주들을 위한 그림’ 운영자로 40만 구독자를 가진 부천의 80세 인플루언서 안경자 씨를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5월 이후의 참여 일정은 추후 O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와 미술놀이터에서 새봄맞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진행되는 ‘깨비 친구 삽살이’는 우리나라 장단에 맞춰 도깨비와 삽살개의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를 그린 국악 뮤지컬이다. 어린이들이 전통 타악기와 해금으로 국악의 흥과 매력을 접하고, 추임새를 함께 나누며 생동감 느낄 수 있게 구성됐다. 서로 다른 대상인 도깨비와 삽살개가 친구가 돼 아름다운 숲속을 지키는 이야기로, 우정의 가치와 다름을 이해하는 관점을 전한다. 공연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과 5월 5일 어린이날 운영되며, 36개월 이상 관람가로 약 50분 동안 진행된다. 미술놀이터의 신규 콘텐츠로는 ‘상상의숲으로 날아든 꿀벌’을 준비했다. 필기구 회사 ‘모나미’와 협업해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융합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 기후 변화 등으로 사라지고 있는 꿀벌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고 소중한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어린이들과 함께 찾아보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팝업북, 블록, 양모공 등을 활용한 일곱 구역에서 체험을 통해 꿀벌을 위해 할…
스즈메(목소리 역: 하라 나노카)는 규슈 구마모토 현에 살고 있는 소녀다. 16살이며 엄마는 4살 때 실종,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공무원인 이모 타마키(목소리 역: 후카츠 에리)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이모는 죽은 언니 대신 스즈메를 키우느라 청춘을 보냈다. 남자를 집에 초대하지도 못했고, 마음 편하게 어디 놀러 다니지도 못했다. 스즈메는 스즈메대로 그런 이모가 한편으로 부담스러운 구석도 있다. 스즈메는 아직도 엄마가 어딘가 살아 있을 수 있다는 꿈을 자주 꾼다. 엄마는 손재주가 좋았는데 책상 의자 같은 걸 직접 만들어 주기도 했다. 사고가 있던 ‘그날’, 의자 다리 하나가 빠졌었다. 스즈메는 그 ‘불량’ 의자를 버리지 않고 간직한 채 살아 간다. 엄마가 남기고 간 것이니까. 스즈메는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모가 차려 준 도시락을 들고 학교로 냅다 달리는 중이다. 그런데 고개 아래 길 맞은 편으로 한 잘생긴 청년(나중에 알고 보니 교원을 준비 중인 대학생), 소타(목소리 역: 마츠무라 호쿠토)를 만난다. 소타는 스즈메에게 “이 근처에 폐허가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이때부터 스즈메는 소타와 함께, 아니 소타를 ‘갖고’ 다니며 폐허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