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반대”, “하루 300t”, “폐기물 소각장 반대.” 7일 오전 9시 이천시청 앞 마당. 월요일 아침부터 붉은 머리띠와 손팻말을 든 주민들이 모였다. 부발읍 응암리와 대월면 부필리 일대에 추진되는 폐기물 소각시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다. 농촌마을 주민들은 성수석 시장을 향해 소각시설 허가를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현장에는 응암리와 부필리 주민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이 반대하는 소각장은 들어와서는 안 된다”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소각 규모와 환경 영향이다. 70대 이상 고령 어르신들이 주로 쌀농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탓에 노후 건강은 물론 영농 환경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업체는 부발읍 응암리·대월면 부필리 일원에 고형연료 형태의 폐비닐 등을 하루 300t가량 소각하는 시설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모 에너지 회사를 운용한 적 있는 업체는 이미 2022년과 2023년 두차례 불허가 났는데 2025년 다시 신청했다. 이미 9917㎡(3000여평) 규모에 3305㎡(1000여평) 시설이 들어설 부지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시설이 가동될 경
화성시가 인구가 급증한 향남읍과 봉담읍을 여러 개의 동으로 나누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면서 향남읍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교육·교통 등 도시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동 전환을 서두를 경우 농어촌 지역에 적용되는 각종 혜택만 줄어들 수 있다며 신중한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향남읍과 봉담읍의 인구 증가에 따라 읍 단위 행정체계를 동 단위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향남읍 인구는 약 10만1000명, 봉담읍은 약 11만5000명으로 각각 법정 읍 설치 기준인 2만명의 5배를 넘는다.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민원과 복지 등 행정 수요가 늘었지만, 두 지역 모두 읍 행정복지센터 한 곳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주민의견 수렴단을 구성해 지역별 의견을 듣기로 했다. 1~3차례 지역별 주민의견 수렴단 회의를 열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정구역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향남읍에서는 동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향남읍 동전환 반대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27일 향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 동의 없는 행정구역 개편에 반대할
용인시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광어회를 먹은 일가족 3명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가족은 증상이 발생한 뒤 코스트코 고객센터에 연락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공세점 또는 한국법인 담당자와의 연결을 요청했으나, 상담원은 직접 연결이나 담당 부서의 연락처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피해 가족 등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동에 거주하는 K씨 가족은 지난 24일 오후 3시쯤 코스트코 용인 공세점에서 광어회 1팩을 구매해 귀가했다. 이들은 광어회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같은 날 오후 6시쯤 K씨와 아내, 자녀 등 3명이 함께 나눠 먹었다. 이후 오후 10시께부터 몸에 이상 증세를 느끼기 시작했고, 오후 11시쯤 심한 복통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가족들은 병원에서 식중독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밤새 복통과 구토 증세가 이어져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출근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치료가 얼마나 더 필요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가족들의 증상이 광어회 섭취로 인해 발생했는지 지역보건소에 조사를 통해 정확안 원인을 조사하게 된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남은 음식물과
수원 도심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촬영돼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아온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에 소량의 필로폰을 보관하고 지인에게서 건네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수사는 지난 6월 22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정류장 주변에서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A씨가 등을 심하게 구부린 채 두 팔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비틀거리며 서 있는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좀비 마약’을 투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출동한 경찰은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자 A씨를 체포했다. 그러나 이후 진행한 소변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면서 일단 석방했다. 경찰은 정밀 감정을 위해 A씨의 모발을 채취해 검사했고, 여기서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모발검사는 머리카락이 자란 기간에 따라 수개월 전부터 길게는 약 1년 전까지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비닐
지난 6월 경기 수원시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이른바 ‘좀비 마약’ 펜타닐을 투약한 것처럼 비틀거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던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필로폰 소지 사실을 확인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지난 4일 피의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며 "아직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수사 후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씨와 마약류를 함께 복용한 공범 1명을 추가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공범 B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향정신성의약품을 A씨와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6월 22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등이 굽은 채 양팔을 늘어뜨리고 마치 좀비처럼 비틀거리는 모습이 촬영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수원 마약 좀비', '수원 펜타닐' 등의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이튿날인 6월 23일 A씨를 찾아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자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소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석방돼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
성남 하원초 학생들은 아침마다 운동장을 달리고, 점심시간에는 무대에 올라 악기를 연주한다.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자리에 책과 악기, 운동이 자리잡은 것이다. 하원초는 독서(Reading)·예술(Arts)·스포츠(Sports)를 학교생활 곳곳에 녹여 기존 교육활동을 일상으로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RAS 교육을 실천한 하원초를 RAS 우수교 1호로 선정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RAS가 학교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하원초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다. ◇ 안민석표 RAS, '폰 프리' 이후 무엇을 채울 것인가 RAS는 Reading·Arts·Sports의 앞글자를 딴 교육 정책이다. 안 교육감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 가운데 하나로, 독서와 예술, 스포츠를 학교 교육과정과 일상에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 교육감은 취임 첫날 스마트폰의 교육적 사용을 줄이는 '폰 프리 스쿨'을 제1호 정책으로 결재했다. 이후 RAS를 제4호 정책으로 추진하며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시간에 독서·예술문화·스포츠를 접하도록 하는 구상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이를 'Phone Off, RAS On'으로 설명하고 있다. RAS는 새
매일 5~10분 호흡훈련으로 학생들의 자기조절 능력과 정서 안정을 돕는 '마음근력 프로그램'이 광명지역 학교로 확대되고 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중심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마음근력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정서적 여유를 갖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도록 돕는 인성교육이다. 일상과 기존 교육활동에 자연스럽게 접목하며, 학교와 학급이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호흡을 통한 자기조절 활동이다. 학생들은 매일 5~10분씩 수업 전·중·후, 아침 자기주도학습이나 학급 마무리 시간 등을 활용해 호흡훈련을 하고 있다. 학급 특성에 따라 감사일기, '나전달법'을 활용한 대화, 운동 등 사회정서학습(SEL) 활동도 선택해 실천할 수도 있다. 교원의 자율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와 학급이 상황에 맞게 내용과 방법을 정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횟수나 실적을 채우는 데 치중하기보다 학생의 자기조절과 관계, 정서에 실제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피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일상 속에서 마음근력을 키우고 있는 광명교육지원청의 프로그램 운영 사례와 성과를 소개한다. ◇ 61학급·1440명 참여…회복탄력성 변화 확인 1학기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학교복합시설이 지역 생활체육과 학생 교육을 잇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광주시 능평초 지하에 자리한 능평스포츠센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학생들은 학교 바로 아래에 있는 센터에서 생존수영과 수영강습을 받고, 지역주민은 수영장과 GX룸, 헬스장 등을 이용한다. 어린이집과 연계한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수영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체육활동도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학교에 필요한 체육시설을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하면서 공공체육시설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셈이다. 또한 학생과 주민, 어린이집 아동과 가족이 한 공간을 이용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접점도 만들어지고 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벽깨기'를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학교와 지역을 잇는 능평스포츠센터의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 학교 체육과 지역 생활체육을 잇다 능평스포츠센터는 2023년 문을 열었다.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수영장과 GX룸 등을 갖췄다. 주민들이 찾는 공공체육시설인 동시에 능평초 학생들에게는 학교 가까이에서 수영을 배우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능평초 학생들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센터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받았다.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