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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교육] 아침운동부터 공연까지... 고양교육지원청, 스포츠와 예술로 학교 문화 바꾼다

아침운동부터 공연 관람까지 ‘학교 일상 혁신’ 효과 높여
초6·중2·고3 대상 1만9000명, 체험학습 부담 낮추고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지역에서, 그것도 학교 가는 평일에 수준 높은 문화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교과 수업 위주의 학교에서 매일 아침 선생님과 함께 운동장을 뛰며 운동장을 뛰며 웃는 것이 가능할까.

 

고양교육지원청은 이같은 물음에 ‘예’ 라는 답을 내놓았다. 올해 고양시 학생 약 1만9000명이 지역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학교가 희망에 따라 아침 운동 등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지원청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체육과 문화예술을 축으로 한‘우리학교! 매일스포츠!’와 ‘고양아트 365+’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을 소개한다.

 

 

먼저 체육 분야인 ‘우리학교! 매일스포츠!’는 아침을 깨우는 오아시스 아침운동부터 여학생 맞춤형 스포츠, 사제동행 체육활동, 감성 스포츠 활동, 유니버셜 스포츠 활동까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학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이를 통해 체력과 인성을 함양하며 학교 문화까지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산은 고양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 학교가 함께 분담한다. 해당 사업에는 약 13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오아시스 아침운동’은 등교 직후 줄넘기, 러닝 등 팀 단위로 하는 놀이체육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한다.

 

해당 운동을 했던 학생은 “아침부터 몸을 움직이니 수업 집중력이 달라졌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학생 맞춤형 스포츠는 풋살, 배구, 요가, 댄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운영돼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학생과 교사가 함께 뛰는 사제동행 체육 활동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상호 간 두터운 신뢰를 쌓고 학교문화를 바꾸고 있다. 사제간 전우애가 느낄 정도로 관계가 달라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스포츠를 문화예술로 확장한 감성 스포츠 활동도 포함된다. 스포츠 기자단, 에세이 공모, 사진전 등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을 글과 이미지로 표현하도록 했다.

 

특히 특수교육지원 대상 학생을 위한 ‘유니버설 스포츠 활동’ 경기 관람과 응원을 통해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문화예술 분야 사업 ‘고양아트 365+’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사업은 고양문화재단과 함께 추진되며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에서 신청을 하면 교육지원청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학생 수에 따라 운영비를 재배정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3학년 약 1만9000명이다.

 

먼저 중학교 2학년은 라이브 드로잉과 첨단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공연 '페인터즈'를 관람한다.

 

전 세계 15개국 67개 도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해당 공연은 무대 위에서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빠르게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나 물 위에 그림을 만드는 장면 등 다양한 방식의 드로잉이 이어진다. 

 

쉴새 없이 이어지는 반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예술적 상상력을 지극한다. 일방적인 공연이 아니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공연은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차 공연은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4회, 2차 공연은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6회다. 장소는 어울림누리 어울림 극장이다.

 

공연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50분,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하루 두 차례씩 운영된다. 약 4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6학년이 관람하는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은 주인공 덕지가 매일 엄마를 따라 오래된 목욕탕 '장수탕'을 찾는다.

 

최신 시설을 갖춘 대형 스파 대신 낡은 탈의실과 오래된 텔레비전이 있는 공간이지만, 덕지에게는 냉탕과 그 안에서의 놀이가 가장 큰 즐거움이다.

 

냉탕에서 놀던 중 자신을 지켜보는 낯선 할머니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할머니는 사실 냉탕속에 사는 선녀로 덕지와 함께 물놀이를 하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간다.

 

해당 작품은 초등학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풍부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1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8회,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장소는 위와 같다. 약 8000명의 학생이 참여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 이후인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5회,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한국판 리어왕’을 관람한다.

 

해당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조선시대 배경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한국의 전통 화법과 소리, 움직임을 결합해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에게 인간 삶에 대한 냉혹한 성찰과 깊이 있는 인문학적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약 1000명이 참여한다. 

 

해당 사업은 학교 밖 체험학습의 문턱을 낮췄다. 그동안 일선 학교들은 체험학습 계획 시 버스 임차와 안전 관리 부담으로 인해 외부 활동을 주저해왔다.

 

교육지원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 중학교 희망교를 대상으로 관람 편의를 위해 임차 버스를 직접 지원한다. 

 

차량 안전 점검과 운전자 안전 서약 등을 통해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오는 5월 예정된 중학생 대상 관람에는 약 60여대의 버스가 투입돼 4000여명의 학생을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의 행정 업무는 덜어주고 교육의 질은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현숙 교육장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즐기고 나누며 표현하는 문화예술 활동은 학생들의 문화 역량과 예술적 감성을 함양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AI, 디지털 교육도 중요하지만 스포츠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신체적, 정서적 활동도 중요하다.

 

학생들이 스포츠로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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