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동 경기도의원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캠프 대변인 정윤희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면서 안 후보의 ‘교육감실 방문’ 발언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도의원은 최근 안 후보와 정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 배우자 등의 출생지, 가족관계, 신분, 직업, 경력, 재산, 행위 등에 관해 진실에 반하는 허위 사실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유포하는 행위를 처벌한다. 이 의원은 고발장에서 "교육감실 방문 목적에 대한 안 후보 지난 11일 발언과 이후 정 대변인의 해명이 서로 배치되는데, 대변인이 안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내용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교육감 후보로 교육감실을 한번 보고 싶어 찾아갔는데 불가 통보를 받았다. 지난 4년 동안 경기교육의 불통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교육청에서 담당 부서 직원을 만나는 게 하늘의 별따기 같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이런 시대를 마감하겠다"고 했다. 반면 정윤희 대변인은 다음날 “경기도민이 교육감실이 시민들에게 열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대표 공약인 ‘씨앗교육펀드’ 재원 마련 방안으로 반도체 산업 중심 지역의 세수 증가분과 지자체 협력 예산 활용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공동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씨앗교육펀드는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100만 원을 지원하고 고교 졸업 시 원금과 수익금을 지급해 자립 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공약이다. 안 후보 측은 단순 지원금이 아니라 금융·자산 운용 경험을 제공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경기도 전체 시행 시 약 1천300억 원 규모 예산이 필요하다”며 “교육청이 절반, 경기도와 시·군 지자체가 나머지를 부담하는 방식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수원·화성·평택 등 반도체 산업 중심 지역을 언급하며 “재정 여건이 좋은 지자체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흥은 일반 예산 일부를 교육 예산으로 매칭해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교육감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 지자체 예산 일부를 교육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학교 체육관 개방 문제에 대해 “학교 시설 관리 책임을 교사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자체
경기신문이 주최하고 수원문화원이 주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2026 제21회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16일 오전 수원 행궁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몰려 정조의 숨결이 깃든 성곽길을 함께 걸었다. 행사 최고령 참가자인 김훈동(84·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씨는 “수원 화성은 박제된 유적이 아니라 시민 삶 속에 살아 있는 성곽”이라며 “걸을 때마다 도시의 역사와 사람 사는 온기가 함께 느껴진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구독자인 김 씨는 신문에 실린 행사 안내를 보고 QR코드를 통해 참가 신청을 했다. 그는 “올해는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한 지 230주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걷다 보면 정조가 어떤 생각으로 이 성곽과 건축물을 만들었을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고 했다. 이어 “걸으면서 보수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은 없는지도 함께 살펴보겠다”며 화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씨는 지역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신문은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지역을 함께 만들어가게 하는 힘이 있다”며 “경기신문이 지
경기교사노조는 황광선 황광선 가천대학교 교수의 ‘제도 뒤에 숨지 말고 민원을 다루는 힘을 키워라'는 기고(14일자 경기신문 7면 보도)에 대해 “교사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위험한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황 교수는 교육 전문 매체 기고를 통해 교사들이 민원과 법적 리스크를 이유로 운동회와 현장체험학습 등을 축소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 요구보다 민원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해당 글은 논란 끝에 본인의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다. 17일 경기교사노조(위원장 채유경)은 <경기신문>에 입장문을 통해 “법적 보호 장치가 전무한 상황에서 교사들에게 민원을 감당할 역량만 요구하는 것은 최소한의 방패도 주지 않은 채 총알받이로 세우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신념이 옳다면 옳은 판결을 기대하라는 식의 주장은 매일 교육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교사들에 대한 기만”이라며 “교사들이 마주하는 것은 단순한 행정 부담이 아니라 교직 생애를 무너뜨릴 수 있는 악성 민원과 법적 분쟁”이라고 지적했다. 또 “동료 교사들이 실제로 피고인이 되고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교단을 떠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 노조는 현장체험학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성장 단계별로 도움이 되는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는 17일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성장 단계별로 꼭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 교육과 상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이 입시, 진로 등에 대한 정보를 지인이나 지역 커뮤니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고도화 하고, AI 맞춤 지도법, 올바른 스마트폰 활용법 , 디지털 인성교육 등을 무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맞벌이 가정,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온라인 강의 연계를 확대해 시간과 지역 제약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온라인 접속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부모·자녀 간 소통 문제와 생활·교육 습관 등 양육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같은 역할은 '경기학부모지원센터'가 맡게 된다. 임 후보는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가장 중요한 교육공동체”라며 “더 이상 정보 부족으로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청이 직접 나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학부모 교육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복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빈곤’이다. 그렇기에 교육복지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학교는 다수의 평범한 학생과 소수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으로 나뉘지 않는다. 아이들은 저마다 돌봄 공백, 정서 불안, 관계의 어려움, 학습 부진, 방임과 학대의 상처를 안은 채 학교에 온다. 어떤 학생은 체육대회 날 “같이 다닐 친구가 없다”는 이유로 조퇴를 쓰고 학교에 안 나오기도 한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는 학생들이 있고, 성적표처럼 숫자로 남지 않지만 아이들의 삶에 오래 흔적을 남긴다. 의정부서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교로 선정돼 이러한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 놓인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하면서 “학교 안에도 나를 이해해주는 어른이 있다”는 믿음을 주고 있다. 해당교의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성과를 소개한다. 의정부서초는 올해 전교생 403명 가운데 65명을 교육복지 우선지원학생으로 선정해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초생활수급 48명, 법정한부모 2명, 차상위 3명, 중위소득 60%이하 학생 11명이
14일 오전 9시 수원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4층.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후보자 등록이 한창이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홍성규 진보당 후보 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도교육감 후보로는 임태희 예비후보가 대리인을 통해, 안민석 예비후보는 직접 선관위를 방문해 등록을 마쳤다. 임태회 미래교육캠프 측은 <경기신문>에 "4월 말 예비후보 등록을 할 때부터 본후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번 등록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임 후보측은 "선거운동 방향을 갑자기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예비후보자로서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 교육감 때 들었던 이야기를 잘 반영해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했다. 안민석 예비후보는 오전 9시 43분 안심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나타나 후보 등록을 했다.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민심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태희 후보를 '불통' 이라고 규정하며 차별화 전략으로 '현장 중심'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교사, 학부모들의 이야기가 정책이 되는 교육감, 교육감실
성남의 한 대학 교수가 최근 “교사들이 민원과 제도를 핑계로 운동과 현장체험학습을 회피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현장 교사들의 거센 반발 끝에 삭제했다. 14일 일선교사들에 따르면 자신을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라고 밝힌 황광선 가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7일 교육 전문 매체인 <교육언론창>에 '제도 뒤에 숨기 말고, 민원을 대응하는 힘을 키워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글의 핵심은 현직 교사들이 민원과 법적 리스크를 이유로 운동회와 체험학습을 축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교수는 이들을 "제도 뒤에 숨어 편안한 생활을 하는 교사"라고 규정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보다 민원 대응 역량을 키우라고 주문했다. 황 교수는 실제 자녀 운동회 경험을 사례로 들며 "4~6학년 운동회가 두 시간 남짓이었다"고 토로했다. 황 교수는 과거와 현재의 학교 문화를 비교하며 현장 교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2~30년 교사들은 어땠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그들은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사람들이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원 거부권을 법으로 보장해달라고 하기 전에 민원을 핸들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교직 사
수원 팔달경찰서는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수원 인계동 일대에서 주차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으며, 이를 막아선 오토바이 2대까지 잇달아 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약 5㎞ 떨어진 고등동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었다. [ 경기신문 = 남윤희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28시간에 걸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끝에 결국 합의에 실패해 오는 21일 예고된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어 노사 협상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새벽까지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두 차례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첫날 협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약 11시간30분 이어졌고,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2차 조정은 13일 오전 2시50분께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종료됐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제도 개편이다. 노조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 기준이 아닌 영업이익 기준으로 변경하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현재 연봉의 50%로 제한된 상한선 폐지도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사후조정 과정에서 요구 수준을 영업이익의 13%까지 낮추는 대신 성과급 제도를 명확하게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반면 사측은 반도체 업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성과급을 사실상 고정비 구조로 만들 경우 미래 투자 여력이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