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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 하남 위례로 본사 이전

2029년까지 연구소 포함 이전… 300명 전문 인력 상주

 

하남시가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정보보안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 본사 유치에 나섰다.

 

시는 12일 이글루코퍼레이션과 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중견기업 본사 사례로, 기업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의 산업 구조 변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국내 정보보안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공공기관과 금융권,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며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자율형 보안운영센터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통해 기업 보안 환경의 자동화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9년까지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전이 마무리되면 3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하남시에 상주하게 된다.

 

이는 지역 고용 창출과 첨단 산업 인력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기업 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기업 유치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전담 직원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교통·건축 등 각 분야 담당 공무원이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기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기업 유치는 향후 추진되는 3조 원 규모의 교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도 연계된다.

 

시는 첨단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 효과를 통해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들이 모여드는 산업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남시는 최근 4년 동안 이글루코퍼레이션을 포함해 13개 기업을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를 통해 약 2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AI·IT 분야 고급 기술 인력 중심의 고용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본사 이전을 두고 고민이 있었지만 하남시의 도시 비전과 입지 여건을 고려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위례신도시는 서울과 가까운 입지 경쟁력을 갖춘 만큼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본사 이전이 하남의 첨단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을 확대해 첨단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경제 도시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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