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해 전국 4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으며, 각 지자체가 추진한 우수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정책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공직자는 물론, 국회를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각 지자체의 정책이 소개됐다. 이날 김보라 안성시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안성형 신야간경제활성화 사업인 ‘오늘 안성밤마실 어떠세요?’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여름철 폭염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 대표 정책으로, 야간과 주말에 공공시설을 연장 개방하고, 소비 캐시백·쿠폰 지급·음식점 할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켰다. 그 결과, 8만 1천여 명의 시민이 밤마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곳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겼고, 지역화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실질적 경제 효과와 시민참여형 정책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아 안성시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
안성시가 2025년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농정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장려상’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한 성과로, 지역 농업정책의 체계성과 현장 실천력이 높이 평가됐다. 경기도는 지난 7일 국립농업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군 농정업무 우수기관에 대한 표창과 함께 경기도 농어민대상 수상자 시상을 진행했다. 경기도 농정업무 평가는 도의 농정 주요과제와 시·군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지역 농정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도내 31개 시·군을 도농형과 도시형으로 구분해 평가하며, 농·축·수산 분야 35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추진된다. 도농형 시·군 중 상위 7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과 시상금을 받는다. 안성시는 이번 평가에서 ▲농업인 복지 증진 ▲농산물 유통·판매 확대 ▲축산 경쟁력 강화 ▲농촌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업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원익재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성시가 매년…
안성소방서가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전면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안전한 생활공간, 안전한 일터, 화재로부터 도민 보호 실현’을 목표로, 관내 주요 시설 1,875개소를 대상으로 한 집중 점검과 예방활동으로 추진된다. 소방서는 이를 위해 ‘5대 전략, 13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첫째, 대형·이슈화재 예방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노후 아파트, 대형 공사장, 대량 위험물 취급시설 등 고위험 시설의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장애인·노인·의료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 대상에 대한 대응체계도 재정비한다. 둘째, 겨울철 화재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산업단지·물류창고 등 기업현장의 자율안전관리를 촉진하고, 행사장·캠핑장 등 여가시설과 전통시장, 반지하주택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화재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한다. 셋째, 국민밀착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SNS·지역 언론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넷째,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안성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실전 수준으로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7일 안성캠퍼스에서 ‘경인행정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인행정학회는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대표 학술단체로, 이번 대회는 ‘대전환시대, 경인행정의 방향과 과제4: 복합위기와 지역회복력’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인행정학회 주관으로, 경기도의회와 안성시청, 한경국립대 사회복지연구소 및 행정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복합위기 상황에서 사회복지, 재난관리, 환경정책을 통합적으로 조명하며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를 위한 행정학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후·재난 리스크 대응, 지방정부의 복합위기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혁신 사례들이 발표됐으며, 경기도의회 특별세션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 과제를 선도적으로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태완 한경국립대 총장직무대리는 환영사에서 “우리 대학은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학문과 현장을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지역의 행정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기도 행정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행정학회는 올해 AI 혁명과 지
안성소방서는 6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안성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 및 소방활동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소방정책자문위원회, 민간 유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소방인들의 헌신을 기리고 안전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는 안성소방서 개서 30주년을 맞는 해로, 지난 세월 지역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소방 가족들의 노고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참석자들은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는 ▲개회식 ▲국민의례 ▲소방의 날 유공자 표창 수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재난현장에서 탁월한 대응 능력을 발휘한 소방공무원과 민간인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서내 체육행사가 이어졌으며, 직원들은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현장 대응의 팀워크를 강화했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하나 된 소방’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안성소방서가 개서 3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오늘 행사를…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 동안 ‘중국 내 항일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은 ‘학생자치 연계 우리역사바로알기교육’의 핵심 활동으로 마련됐으며, 안성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교과서 밖 현장에서 살아있는 역사를 배웠다. 탐방단은 하얼빈, 연길, 대련 등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를 방문해 우리 민족의 항일정신과 자주독립의 의미를 체험했다. 특히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의거 현장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비롯해 731부대 전시관, 조린공원, 성 소피아 성당 등을 둘러보며 일제 침략의 잔혹함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 그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생생히 느꼈다. 연길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용정중학교, 대련의 여순감옥 등을 찾아 항일운동의 다양한 양상과 한중 연대의 역사를 되새겼다. 학생들은 탐방 과정에서 현장 탐구, 역사 토론, 기록 제작 등 프로젝트형 학습을 병행했으며, 탐방 내용을 카드뉴스와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정우 교육장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교과서 속 역사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뜻깊은 배움의 현장이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올바른 역사인식과 세계시민…
안성시가 인구 대비 성범죄자 비율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남자인구 1만 명당 성범죄자 수는 2.66명으로, 인구 6만 명 이상 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성범죄 대응은 더 이상 사법기관의 영역에만 맡길 사안이 아니다. 지역사회가 스스로 대응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성범죄자 알림e’ 제도를 통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만, 시민이 직접 검색해야 한다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해당 정보를 지역 안전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진다. 전입·전출 시 보호자 알림, 학교·원룸촌·공원 등 취약지 중심의 모니터링 강화, 경찰 및 교육청과의 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영역이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망 구축도 시급하다. 전자발찌 착용자의 접근을 감지해 경고하는 안전 서비스가 시범 운영 중이지만, 시민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안성시는 이를 적극 홍보하고, 스마트 가로등·CCTV 확충, 긴급 출동 프로토콜 정착 등 실효성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 기술이 존재해도 시민이 사용법을 모른다면,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 예방 역시 처
안성소방서는 5일 미양면 강덕리에 위치한 농협경제지주 안성물류센터에서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물류창고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연 전술과 다수사상자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성소방서 긴급구조지휘대를 비롯해 구조·구급대, 안성시보건소, 안성병원·성모병원 의료진, 의용소방대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휘차·펌프차·화학차·조연차·구급차 등 17대의 소방차량이 투입됐다. 훈련은 지게차 배터리 충전소 폭발로 인한 화재와 다수의 부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물류센터 자위소방대의 초기 소화 및 인명 대피를 시작으로, 소방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임시 응급의료소 운영 등 단계별 대응이 실제 상황처럼 전개됐다. 특히 송풍기와 조연차를 활용한 양압식 배연 전술을 적용해 연기 확산을 차단하고, 화재층 내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를 동시에 수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강평회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각 기관 간 현장 협조체계와 정보 공유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물류창고 화재는 구조가 복잡하고 피
한경국립대학교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산업과 협력해 맞춤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정부–지자체 협력 프로젝트로, 지역 발전과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에는 한경국립대와 두원공과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참여하며, ‘경기 탄소중립 지산학 네트워크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향후 5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하고, 안성시가 2억 원, 파주시가 4억 원을 대응 투자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 분야는 ▲반도체·소부장 ▲바이오에너지 ▲모빌리티 ▲문화·예술 ▲보건복지 등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고도화 △개방형 창업 클러스터 활성화 △고교-대학-산업 연계 교육 △경기북부 성장동력 허브 구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체제 혁신 등을 포함한다. 특히 한경국립대는 두원공과대와 함께 교육부 지원 ‘반도체 소부장 부트캠프 사업’(총사업비 75억 원)을 이미 공동 운영 중이며, 한경국립대의 농업탄소중립·바이오에너지 역량과 두원공과대의 전기자동차·철도 분야 전문성을 융합한 점이 이번 RISE 사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윤영만…
안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유럽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 일정을 마친 김보라 안성시장은 현지 시각 11월 4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사회혁신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 정책사례를 탐방했다. 이번 일정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해외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하나로, 안성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탄소중립 도시 전략과 맞닿아 있다. 김 시장은 베를린 기후행동 및 환경담당 국무차관인 안드레아스 크라우스(Andreas Kraus)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베를린 주정부의 RE100 정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 ▲로컬푸드 협동조합 ▲시민주도형 지역마켓 ▲도시재생 기관 및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가 결합된 도시 모델을 살펴봤다. 김 시장은 “베를린의 정책 사례를 통해 안성의 경제·사회적 현주소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특히 농업과 에너지 전환을 접목한 ‘안성형 영농 에너지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실천도시로 나아가려면 시민 참여가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