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잇따라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을 ‘국빈’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두 나라와 최종 조율 중이다. 국빈 방문은 외국 정상 방문 가운데 가장 높은 격의 형식으로, 공식 환영식과 만찬 등 최고 수준의 의전이 제공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이 유력하다. 한미 양국은 29일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같은 날 국빈 만찬을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시 주석 역시 30일 한중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갖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국제사회의 두 강대국 정상이 하루 간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례적 장면이 연출된다. 이번 국빈 방한은 통상 서울에서 진행되던 관례와 달리,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 의전 절차는 간소화될 가능성이 있다. 외교가의 관심은 이제 미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쏠리고 있다. 당초 APEC 기간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은 최근 무역…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이 시민들에게 늦가을의 정취 속 아날로그 감성을 전한다.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내달 11일과 12일 양일간 상상극장에서 고전영화 상영 프로그램 ‘상상명화’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상상명화’는 빠르게 소비되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 속에서 시민들이 느림의 미학과 아날로그 감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전영화를 통해 세대 간 추억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상영의 주제는 ‘그리움 너머 사랑’으로,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작인 '기쁜 우리 젊은 날'과 세계적인 로맨스 명작 '사랑과 영혼' 두 편이 상영된다.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순수한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시대를 넘어 사랑의 감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사랑과 영혼’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둔 명작으로,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1980~90년대의 정서와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당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전영화는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가을의 정취 속에서 시민 여러분이 상상극장에서 특별한 감동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군포시가 장애인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섰다. 군포시는 지난 15일 군포시장애인센터에서 군포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군포시장애인단체 주관으로 200여 명의 장애인과 관계자 및 일반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제7회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당사자가 본인의 행복을 스스로 찾아가는 삶, 장애인의 행복이 모든 이의 행복을 이끌어 간다는 주제로 이뤄졌다. 시각장애인 연주단의 따뜻한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우리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합니다’라는 주제로 박마루 강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가 장애인으로서의 삶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와 감동을 전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최홍규 부시장은 “장애는 결코 누군가의 한계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갈 방향이며 다양성과 포용의 상징”이라며 “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앞으로도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모두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포용 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복합문화공간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구속을 면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하 시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복합문화공간과 관련해 하 시장에 뇌물을 준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A씨와, 또 다른 명목으로 하 시장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해 법리적 다툼 여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자료에 비추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하 시장은 군포시 복합문화공간인 '그림책꿈마루'의 운영을 맡을 민간업체 선정 과정에서 알고 지낸 A씨를 통해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앞서 하 시장이 자신의 소류 상가건물 관리비를 타인에게 대납하도록 한 의혹(청탁금지법 위반) 수사를 벌이다가 그림책꿈마루 운영 문제를 추가 인지하고 올해 초 두 번에 걸쳐 대납 의혹과 뇌물수수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하 시장은 "딸이 꿈마루박물
군포시평생학습마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술 창작교육을 선보인다. 군포시평생학습마을은 오는 16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AI 작사·작곡 완전정복' 강좌를 열어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직접 노래를 만들고, 음악을 통해 창의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포시평생학습마을 평생학습관 3층 정보마루에서 총 10회 운영되며, 작곡 분야 김동식 교수와 작사 분야 조동희 교수가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은 작사·작곡을 격주로 진행해 ▲가사의 기본 개념과 AI 활용 ▲AI 음악과 장르 이해 ▲ChatGPT를 활용한 가사 작성 및 Suno AI 작곡 실습 ▲캐릭터 설정과 주제 확장 ▲Suno AI 편집 및 스템 분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이번 강좌를 통해 음악적 전문 기술이 없는 일반 시민도 AI를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AI와 음악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예술 교육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군포시가 청년들의 생활 속 건강 실천을 돕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5일 군포시는 청년 1인 가구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배달음식 위주의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올 하반기 ‘청년 나DO 한끼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혼자 사는 청년들이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습형 요리 교육으로, 군포시 산본보건지소 3층 영양교육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주방과 친해지기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장보기 ▲직접 요리해보는 건강 레시피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맞춤형 요리키트가 제공된다. 요리교실은 총 2회차로, 오는 28일 1회차에서는 ‘손쉽게 만드는 대파육개장’과 ‘부추무침’을, 내달 4일 2회차에는 ‘버섯솥밥’과 ‘계란국’을 만들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군포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직장에 다니는 만 19세~39세 청년 1인 가구로, 오는 27일까지 선착순 12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산본보건지소에 전화(031-390-8926)로 신청하면 된다. 군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배달음식에 익숙한 청년들이 직접 요리를 배우며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이번 요리교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군포시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나섰다. 군포시는 13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겨울철 대설 사전대비 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부시장을 비롯해 안전환경국장,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설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계획 ▲도로 제설장비 확보 및 취약지구 관리대책 ▲적설취약건축물 및 시장비가림 등 시설물 안전관리 ▲이재민 구호대책 ▲농업·축산시설 피해예방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됐다. 최홍규 부시장은 “폭설은 예측이 어렵고 피해가 큰 만큼 사전 점검과 부서 간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상예보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취약시설과 교통·복지 분야를 긴밀히 관리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는 앞으로도 전 부서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제설·구호체계를 상시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겨울철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한세대학교가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14일 한세대학교는 한세사회봉사단 주관으로 군포시노인복지관과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 등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세대공감 응원 나눔 캠페인’을 학교 HMG홀 입구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포시 선배시민의 봉사정신과 지역사회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학생과 어르신 세대가 서로를 응원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세사회봉사단은 군포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선배시민 연합 캠페인’과 연계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응원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한세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교육이념인 ‘의(義)·진리(眞理)·사랑(愛)’을 바탕으로 봉사하는 세계인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노인복지관 배식 및 설거지 ▲사랑의 김장 나눔 ▲환경정화활동 등 꾸준한 지역 연계 봉사를 이어가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봉사 플랫폼을 구축해가고 있다. 한우리 한세사회봉사단장은 “지역사회 선배 시민 봉사자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며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포시가 군포 시민을 위해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마을은 오는 18일 산본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제12회 군포시 평생학습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과 단체, 학습동아리가 참여해 시민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참여형 축제로 개최된다. 축제는 ▲시민 체험 중심의 ‘체험존’과 ▲공연·전시·기획이 어우러진 ‘기획존’으로 구성됐다. 체험존에서는 메이커스페이스, 자원순환 체험, 신중년 공동체 활동 등 총 16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학습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기획존에서는 ‘K-Culture, 세계로 피다’라는 주제 아래 세계지도 매트 위의 대형 나무에 시민이 자신의 꿈을 적어 매다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성인문해 학습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느티나무 시화전’과 어린이·청소년이 함께하는 ‘K-POP 데몬헌터스’ 공연, 버블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한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평생학습의 성과를 시민과 나누고,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중심이 되는
한세대학교는 13일 교내 HMG홀에서 간호학과 주관으로 ‘제12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들이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간호사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근대 간호의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기리는 의식으로, 간호학과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평생을 의롭게 살며 간호 전문직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전통 행사다. 이날 3학년 선배들이 ‘영 나이팅게일’로 참여해 2학년 후배들에게 촛불을 전달하며 간호 정신을 이어받았다. 백인자 총장은 축사에서 “나이팅게일 선서는 간호사로서 지켜야 할 윤리와 원칙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의식”이라며 “진정한 간호사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학생들이 사랑과 헌신으로 환자를 돌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영 나이팅게일로 참여한 3학년 조하은 학생은 “후배들이 간호 정신을 마음에 새기는 소중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지순 간호학과장은 “한세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2016년부터 2027년까지 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