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재활의학과 김준성 교수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임상통증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8월까지 대한임상통증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준성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주임교수 및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장, 대한재활의학회 상임이사, 대한림프부종학회 회장, 대한암재활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의료감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00년 창립된 대한임상통증학회는 퇴행성 관절염, 염증성 관절염, 근골격계손상, 스포츠 손상, 노인만성통증 등 다양한 임상통증진료 분야에서 재활, 약물, 운동, 시술 치료 등의 연구 및 교육,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교환하는 국내 선도적인 학술단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20일 SK청솔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좌는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주제로 ▲주요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 종류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올바른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보로 이뤄졌다. 캠페인은 복지관 이용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관노화도 검사 ▲헤모글로빈 수치 검사 ▲건강상담 ▲건강소식지 배부 등을 실시하였으며,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건강검진 수검을 독려했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13일 강남 신세계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Ready, Set, Check!’ 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마라톤을 콘셉트로, ‘일상생활 속 건강과 행복에 도달하는 방법’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트워크로 선보였다. 2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시의 캐릭터인 ‘또기’와 ‘뿌기’는 협회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색이 다른 귀와 팔을 가진 또기(토끼)는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자는 의미, 청진기를 걸고 있는 뿌기(거북이)는 마음의 소리까지 듣겠다는 의미로 편견 없는 건강한 세상을 뜻하고 있다. 전시장 구성은 직접 만져보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입체작품 존, 톡톡 튀는 색상과 이미지로 건강에 대해 10가지 이미지를 표현한 ▲평면작품 존,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건강습관을 체크해보는 ▲참여작품 존 및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장벽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점자 리플렛과 작품 음성해설 QR 지원 및 영상 자막 지원 등 다양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요소를 적용했다. 특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과 아주대 공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김용성 교수팀은 호산구성 중증 천식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T-세포 관여(인게이저) 이중항체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T-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는 암세포와 T-세포를 서로 인접하게 해 T-세포가 암세포의 살상을 유도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난 2014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대상으로 처음 허가된 이후 현재 암 치료용으로 활발히 개발중이다. 다른 질환에서 보고된 바는 없다. 호산구성 중증 천식은 대표적인 중증 천식으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호산구가 과도하게 증가하는 것이 원인이다. 호산구는 주로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나, 호산구성 중증 천식에서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염증 세포로 작동한다. 이에 호산구성 중증 천식 치료를 위해 염증성 호산구의 활성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연구가 진행돼 왔다. 현재 호산구성 천식의 항체 치료제로 면역매개물질 인터루킨-5(IL5)를 중화시키는 ‘레슬리주맙’ 및 ‘메폴리주맙’과 IL5 수용체(IL-5Rα)를 표적하는 벤라리주맙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항체 치료제가 일부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적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4일과 15일 광명시에서 열린 ‘지역사회가 함께 찾아가는 통합케어 연합 캠페인’에 참여해 무료건강검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찾아 의료·복지·사회적으로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여러 사회복지관이 연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은 한림대 성심병원을 비롯해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등 광명시 내 다양한 지역 기관이 참여했으며 하안주공 13단지에서 진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하안주공 13단지 내 거주하는 장애인 및 어르신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206명을 대상으로 혈당검사, 혈압체크, 골밀도검사, 재활치료상담, 금연상담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시행했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광명시 지역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사회 건강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며 “사회적 약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하안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등 광명시 의료복지 사각에 있는 이웃들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시, 의왕시, 과천시, 군포시, 광명시, 시흥시 등 지역사회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15일 수원 SK청솔노인복지관을 찾아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함께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건협 경기도지부 임직원과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은 어르신들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직접 배식을 진행하고 건강과 안부를 물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물품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N수생 비율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킬러 문항 배제’ 원칙을 강조하는 교육현장 등 수험생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써야 할 일이 있을 때 머리가 지끈거리며 조이는 느낌의 두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긴장성 두통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부족, 나쁜 자세 등에 의해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흔한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어깨나 목의 근육 수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자신도 모르게 이를 깨물거나 힘을 주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오후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진통제에 의해 잘 완화되는 편이다. 두통이 지속되면 피로감, 무기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시작될 때 진통제를 먹는 편이 좋지만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성 두통을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과 허리를 곧게 편 자세로 목과 허리를 주무르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수험생은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조금씩 걸어 몸의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발생빈도가 잦거나 증상이 오래갈 경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과도한 스트레스와…
경기관광공사는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이 23일 오후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에서 1만 2000여 명의 관객과 유명 뮤지션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5년 만에 화려한 라인업으로 돌아온 만큼 공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티켓 판매 오픈 하루 만에 전석 매진돼 앙코르 판매를 진행했다. 이승환, 페퍼톤스, 소란, 로이킴, HYNN(박혜원), 김필, 터치드, 히미츠가 참여했으며 ‘열린 DMZ, 더 큰 평화’라는 주제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이승환은 “벌써 정전 70년이 흐른 DMZ는 지금, 이 순간에도 분단돼 있다”며 “이 순간을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에 평화와 함께 우리의 염원인 통일도 다가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DMZ 팝업 홍보관과 찾아가는 홍보관에서는 DMZ 접경지역을 알리기 위해 DMZ 힐링 체험도 운영됐다. 병뚜껑을 분쇄해 만든 DMZ 멸종위기 동물 키링 만들기와 친환경 생분해 티백 꽃차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찾아가는 홍보관 운영에 필요한 전력은 태양광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와 환경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이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강완진(강원 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품새 남·녀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품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을 선물했던 품새는 이번 대회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온 종목이 됐다. 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점과 7.460점을 받아 대만의 마윈중(7.880·7.080점)을 꺾고 이번 대회 한국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차예은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7.860점과 7.220점을 받아 니와 유이코(일본, 7.620점·6.700점)를 눌러 정상을 밟았다. 또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는 전웅태(광주광역시청)이 금메달을 따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뒤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1위를 합작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에페…
눈 먼 자만이 될 수 있었다. 현악기를 들고 마을을 돌며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서사시를 읊고 옛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대부분 문맹이었고 통신수단이 없었던 옛날, 사람들은 이들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전쟁이 났다더라. 왕이 바뀌었다더라. 역병이 돈다더라...... 집시들의 삶만큼 원시적이고 낯설고 매혹적인 사람들. 그들끼리만 비밀리에 주고받던 언어가 있어 신비를 더하는 존재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맹인 유랑 예술가로, ‘콥자’라 불렸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세월의 격변 속에서도 콥자를 예우하고 사랑했다. 글 배운 이들이 늘고 통신수단이 생기고 놀거리, 볼거리 넘치는 세상이 되어도 콥자를 기다렸다. ‘오직 사람만이 채울 수 있는 자리’가 있기에. 그렇게 수 천 년 역사와 함께 해온 콥자들이 20세기를 만나면서 씨가 마르기 시작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기원 전후, 이란 계통의 스키타이인과 로마제국을 뒤흔든 고트족, 훈족이 잠시 살았던 이 땅에 뿌리내린 이들은 서기 6세기경에 나타난 슬라브인들이었다. 이들은 (오늘날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라는 도시를 세워 우크라이나 역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13세기 침입한 몽골의 2세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