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현재 병원의 포화상태로, 최절정을 이루고 있다. 연일 수십개의 병원이 탄생하고, 또 사라지는 것이 병원 업계의 현주소다. 병원의 대형화와 네트워크 병원의 강세로 중소병원들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또 대형병원의 막대한 비용지출과 소비는 곧 환자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병원의 대형화는 자칫 병원의 기본성을 잃고 결국 기업형으로 성장하기에 급급해 본질이 무너지게 된다.
환자와 시민들이 원하는 병원은 과연 어떤 병원일까? 시민들의 믿음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있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 관절·척추전문병원으로 새롭게 도전장을 낸 병원이 있어 화제다.
JS노송병원은 79개 병상, 4개의 진료과 그리고 전문화된 질환별 센터로 구성돼 있다. 병원의 기본인 치료의 정석과, 환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단계별 맞춤진료로 과잉진료가 즐비한 요즘의 병원 세태를 방지하고 있다.
또 대형병원 응급실 이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자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야간진료실을 전문의가 상주해 운영하고 있다. 야간 환자의 응급상황에 따라 필요 시에는 수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야간 응급수술 전담팀도 구성돼 있어 완벽한 수술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 첨단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
JS노송병원의 공동원장인 노정호·송경훈 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절·척추병원을 만들고자 개원준비기간 동안 첨단장비 구축에 온 힘을 쏟았다.
특히 환자의 미세한 병변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최신형 MRI와 CT 등의 영상의학 장비를 도입해 치료의 수준을 높였다.
수술 전·후 환자의 전반적인 몸 상태를 열로 감지해 파악하는 전신체열진단기(DITI)는 인천에서도 주목받는 최신형 장비로 환자들에게 큰 만족도를 전달하고 있다.
또 수술환자들의 완벽한 수술과 2차 감염률을 제로화 하기 위한 무균청정 수술실을 운영, 수술의 완벽성을 추구하게 됐다.
무균청정 수술실은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 먼지를 걸러내는 최신식 시스템이다.
0.1%의 2차 감염률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수술환자들이 믿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진료과정과 수술 후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이용한 스마트 회진을 지역 최초로 도입, 많은 입원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일반 병원은 주치의의 회진으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상태를 확인하거나 직접 외래 진료실에서 영상의학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한다.
그러나 JS노송병원의 스마트 회진은 바로 환자의 진료차트와 영상의학장비 촬영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영으로 환자들의 궁금증 해소는 물론 병원 및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견고해 졌다는 평가다.
■ 지속적인 임상연구로 전문센터 구축
JS노송병원은 신생 병원이지만 오래된 경험의 의료진으로 진용을 갖춰 실력만큼은 그 어느 병원보다 뛰어나다.
또 특화된 전문성으로 치료의 탁월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두 병원장을 비롯한 각 진료과장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에 임상연구 논문을 수십 차례 발표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경험과 연구는 곧 환자 진료의 전문화로 이어졌고, 관절·척추·수지접합·내과센터라는 특화센터를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논스톱 협진 체제의 구축이다.
다양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를 관리할 경우 각 분야 전문의들의 컨퍼런스가 즉시 이뤄진다.
수술과 질환관리 그리고 약물요법 등의 면밀한 검토가 실시되며 해당분야 전문의의 자문과 진료로 이어진다.
이러한 논스톱 협진 체제는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의 탁월성을 높일 수 있다는 큰 강점이 있다.
■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병원
JS노송병원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늘 고민하고 실천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증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작은 섬 장봉도에 위치한 장봉혜림원에는 현재 수백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노정호 병원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봄 2회에 걸쳐 장봉도를 직접 방문해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노 병원장은 의료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질환으로 골다공증을 생각하게 됐다.
이에 직접 골밀도 측정기를 구입, 장애인들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치료방법을 알려주는 봉사를 진행했다.
측정 결과에 따라 환자를 재분류 하고, 최근에는 직접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초청해 MRI와 CT장비를 이용한 단계별 검사를 실시해 진료를 이어왔다.
이 과정은 일회성,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적인 헌신과 봉사를 이어 가겠다는 JS노송병원의 헌신을 살펴볼 수 있는 단적인 사례다.
■ 최첨단 전문 의료체계 갖춘 가족 같은 병원
우리나라에 수많은 병원들이 전문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JS노송병원의 노정호·송경훈 원장은 이제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탁월성과 가족과 같은 친밀감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다.
이미 관절·척추에 있어서는 지역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있어 그 전문성을 환자들에게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JS노송병원의 슬로건은 ‘환자가 대접받는 병원’이다.
다시 말해 환자가 병원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 어떤 병원보다 진실한 대접을 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과정을 이루기 위해 전 직원 CS교육과 친절마인드 가꾸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면서 환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비전 2020’을 발표함으로써 혁신과 도약이 모토인 병원을 만들기 위해 우선 기획단을 구성, 병원발전 계획으로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JS노송병원의 혁신적 병원 만들기가 지역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이정규 기자 ljk@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