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해 2025년 3분기 매출액 46조 7214억 원, 영업이익 2조 5373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호세 무뇨스 CEO는 “영업이익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관세의 영향을 받았으나, 현대차는 생산 전략 최적화와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관세 등 불안정한 통상 환경에 의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의 추진으로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 5.0~6.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6.0~7.0% 등의 수정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사업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를 열어 2025년 3분기 매출 5조 6999억 원, 영업이익 6013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영업이익에는 3655억 원 규모의 미국 IRA 세액공제가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실제 영업이익은 2538억 원이다. 이창실 CFO는 “9월 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영향 등으로 EV향 파우치 사업의 매출은 감소하였으나 ESS사업의 큰 폭의 매출 성장, 소형 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이를 상쇄하며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업별 추진 전략도 발표됐다. ESS전지사업부는 현재 고객사와 논의 중인 프로젝트가 다수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주잔고 증가가 기대되고, ESS의 전체적인 수요가 성장세일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롱파우치형 폼팩터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2027년을 목표로 각형 기반 LFP ESS 제품을 준비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160GWh 이상의 수주를 확보해 좋은 성과를 달성한 EV 사업은 지역별 상이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의 말처럼,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운 ‘질적 전환’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DS)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3%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조 1000억 원으로 13.1% 증가했다. HBM 중심의 메모리 고부가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기준으로는 매출 86조 617억 원, 영업이익 12조 1661억 원을 올렸다. ◇ “HBM 덕에 회복”…AI 수요 폭발이 견인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D램·낸드 등 주요 메모리 제품 전반의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삼성전자는 HBM 중심으로 전략의 무게를 옮겼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AI 관련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3분기 HBM 판매 비중은 전량 HBM3E로 전환됐고, 비트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HBM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그램(gram) AI 시리즈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5일 美 유력 소비자 단체 ‘컨슈머 리포트’의 2025년 노트북 비교평가에서 LG그램이 154종 중 최고점 82를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LG 그램 시리즈는 종합 순위뿐 아니라, 노트북 화면 크기별 평가 순위에서도 17형 이상 노트북 평가 1·2위, 15·16형 평가 1위 등을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노트북의 ▲성능 ▲디스플레이 ▲인체공학적 설계 ▲활용성 ▲배터리 등 항목에 대한 전문가 테스트 결과와 실사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결과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3일 한 언론사가 20~30대 소비자 17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30세대 최애 브랜드’ 설문에서 타 브랜드 대비 LG 그램을 사고 싶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호응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 3분기 LG 그램 B2C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으며, 가장 최근작인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RTX 5050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 그램 프로의 경우
LG전자가 장애청소년들이 IT 역량을 기반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LG전자는 29일부터 사흘간 울산광역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lobal IT Challenge for Youth with Disabilities, GITC)'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ITC는 세계 장애청소년들의 IT 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세계 유일 장애청소년 국제 IT 대회다. 올해까지 14년간 40개국 4500여 명 장애청소년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 가운데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16개 국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청소년 92명이 참가했다. GITC는 그간 참가했던 장애 청소년들이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하며, 이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대회에 참가한 지체장애인 토나(Thona Thy)씨는 당시 함께 참가했던 팀원들과 함께 모두 공무원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다. 또 같은 해 참석했던 시각장애인 아
삼성E&A가 창사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를 미국에서 수주하며 친환경 에너지 신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삼성E&A는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미국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 EPF(설계·조달·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창사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로, 계약금액은 약 6800억 원(미화 약 4억7500만 달러)이다. 특히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의 국토교통부 및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펀드에 참여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미국 내 이산화탄소 영구저장 허가를 받았다.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 호트(West Terre Haute)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50만 톤의 암모니아 생산·167만 톤의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이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E&A는 풍부한 암모니아 플랜트 수행경험 자산과 DT, AI, 자동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발주처와 기술선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LG전자가 문화·예술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야외 미술관 마당에서 LG전자 고객과 미술관 회원들을 초청해 토크 및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1부 토크 콘서트는 ‘AI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진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공학박사 겸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최호영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팀장 ▲한나신 패션 디자이너 ▲홍이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AI가 편리함을 넘어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매개체로 활용되며, 패션·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부 라이브 콘서트는 ‘사운드, 예술, 기술 커넥티드(Connected)’를 주제로 ▲가수 수민 ▲가수 키라라 ▲밴드 글렌체크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들은 전자 악기로 빚어낸 독창적인 사운드로 관람객들에게 기술과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사했다. 한편, LG전자는 행사장 내 스탠바이미2, 에어로퍼니처, 그램 프로, 틔운 미니 등 다양한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된 ‘2025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2025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총 290개 팀이 참여해 745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 주제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디지털 페이스 캐릭터 ‘디보(DIBO)’를 활용한 굿즈 디자인이었다. 수상작은 ▲대상 ‘디보 시트백 수납함’(강보경) ▲최우수상 ‘디보 딩 문콕 방지 도어가드’(홍운경·송민경) ▲우수상 ‘디보 풉백’(이예은) ▲장려상 ‘차량용 비상망치·안전벨트 커터기’(이예진), ‘키링 겸용 박스커터’(김대중), ‘부착형 보조배터리’(이예온·강민재 ), ‘차량용 방향제’(오홍석) 이다. 현대차는 높은 참여 열기를 반영해, 당초 계획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선정에 더해 장려상 부문을 추가로 신설하고 4팀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현대차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 채널은 ▲캐스퍼 온라인 ▲현대샵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캐스퍼 스튜디오 내 자판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많은 참가자
현대자동차가 전기 SUV 일렉시오로 중국 소비자 겨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높은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을 높였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 722km를 달성했고, 약 27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차량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기능을 배치했다. ▲가속·감속 시 차량의 반응 속도를 제어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인 패밀리 브레이크 모드 ▲차량 내부 총 46곳의 수납 공간 ▲최대 154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기본 506리터) 등이 탑재돼 ‘패밀리 카’로서 실용성을 더했다. 이에 더해 ▲측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 ▲비상 상황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도어 핸들 등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 썼다. 오익균 현대자동차 중국권역본부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의
삼성전자가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를 새롭게 공개하고 베타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통합 브라우징 환경을 구축하며, AI 기반의 웹 요약·번역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30일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제공하던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안드로이드 중심의 모바일 환경을 넘어 PC에서도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모바일과 PC 간 북마크·방문 기록·비밀번호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할 수 있다. 또한 삼성패스(Samsung Pass)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PC에서도 안전하게 불러올 수 있어 간편 로그인과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모바일 버전에서 기본 제공되던 스마트 추적 방지(Smart Anti-tracking) 기술이 PC에도 적용돼, 쿠키를 이용한 제3자의 트래킹을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낮춘다. 이번 브라우저에는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는 웹 페이지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거나 원하는 언어로 번역할 수 있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인터넷 활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