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6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2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0일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전사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고부가 메모리 제품이 분기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33조 1000억 원, 영업이익 7조 원을 기록했다. HBM3E, DDR5, 서버 SSD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메모리 부문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HBM3E는 전 고객사에 양산 공급 중이며 HBM4는 요청 고객사 전원에 샘플을 출하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매출 48조 4000억 원, 영업이익 3조 5천억 원이다. 갤럭시 Z 폴드7과 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견조했고,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도 늘었다. 반면 TV 시장 정체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줄었다. SDC(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조 2
현대차그룹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한국산 수출 자동차에 대한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게 된 데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관세 부담 완화에 따라 현지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협상 과정에서 최종 타결을 이끌어낸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됐다”며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관세 인하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판매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투자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기아가 2026년 상반기 일본 EV 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첫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인 PV5를 앞세워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고, 현지 파트너인 소지츠(Sojitz)와 함께 PBV 전문 법인 ‘기아 PBV 재팬’을 설립한다. 29일 기아는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PV5를 일본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2026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출은 기아가 PBV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PV5는 이미 한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됐으며, 향후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기아는 지난해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아 PBV 재팬’을 설립했다. 양사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협력하며, 2026년 첫 해에는 딜러 8곳과 서비스센터 10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일본 진출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일본 사회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PBV 사업을 조기 안정화해 일본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V5는 전용 플랫폼
스마일게이트가 정통 K-공포 게임 ‘골목길: 귀흔’을 정식 출시했다. 한국형 오컬트 감성을 담은 이 게임은 공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으며, 관련 플레이 영상이 2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29일 스마일게이트는 VR·AR 전문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AIXLAB)이 개발한 공포 어드벤처 ‘골목길: 귀흔’을 자사 플랫폼 스토브(STOVE)를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스마일게이트가 한국형 공포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에이아이엑스랩은 ‘흉가 VR’, ‘금지된 예술 VR’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PC 패키지 게임 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전했다. ‘골목길: 귀흔’은 늦은 밤 귀가하던 주인공 ‘소연’이 끝없이 이어진 골목길에 갇히며 벌어지는 생존 스릴러다. 이용자는 귀신 현상 ‘귀흔’과 현실의 괴현상 ‘허깨비’를 구분해 탈출해야 하며, 휴대폰 카메라와 팔찌를 이용해 단서를 찾아야 한다. 일상적 공간이 공포로 뒤바뀌는 연출을 통해 한국형 오컬트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 작품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5에서 시연 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등에서 관련 영상이 누적 20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컴투스가 MMORPG ‘더 스타라이트’에 새로운 성장 시스템 ‘아스터’를 추가했다. 이용자 맞춤형 성장 구조를 적용해 전략성과 몰입도를 높였으며, 출시 50일을 기념한 대규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9일 컴투스는 게임테일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에 신규 성장 시스템 ‘아스터’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아스터’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여섯 개 석판에 아스터를 장착해 능력을 확장하며, 동일 문양이나 등급의 아스터를 일정 수 이상 조합하면 세트 효과가 발동된다. 모든 슬롯을 완성하면 중심 문양이 깨어나 추가 능력이 활성화된다. 여러 석판의 문양을 맞춰 ‘공명 효과’를 발동하면 PvP 추가 대미지, 방어력 상승, 상태 이상 저항 등 다양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는 전투 환경에 맞춰 세밀한 세팅이 가능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11월 19일까지 서비스 50일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석만으로 총 200만 골드와 아스터 소환권 55회, 장인의 주문서 상자를 지급하며, 접속 및 플레이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한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온라인 MMORPG ‘길드워2(Guild Wars 2)’의 여섯 번째 확장팩 ‘비전 오브 이터니티(Visions of Eternity)’를 북미와 유럽 지역에 공식 출시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신규 육성 시스템과 하우징 콘텐츠를 중심으로 게임성을 한층 강화했다. 29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지난 28일(현지 기준) ‘길드워2’의 신규 확장팩 ‘비전 오브 이터니티’를 북미와 유럽 지역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선보인 ‘잔티르 와일즈(Janthir Wilds)’ 이후 여섯 번째 확장팩이다. ‘비전 오브 이터니티’는 엔씨소프트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ArenaNet)이 제작한 PC 온라인 MMORPG로, 기존 9개 클래스(Class)에 새로운 특성과 스킬을 추가한 ‘엘리트 스페셜라이제이션(Elite Specialization)’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베타 테스트 결과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됐다. 새로운 배경인 카스토라(Castora) 섬에는 2개의 신규 지역이 추가됐다. 하우징 시스템 ‘홈스테드(Homesteads)’에는 카스토라 섬 테마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처음 참가하며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소 및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현대자동차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 첫 참가해 디 올 뉴 넥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구현한 친환경 수소전기차로,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주제로 수소 기술 개발 여정을 소개하고, 수소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머큐리 프로젝트와 HTWO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수소 기술 발전사를 전시했으며, 디 올 뉴 넥쏘를 통해 수소 에너지 비전의 실체를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kW의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가속한다. 5분 내외의 충전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국내 기준,
현대차그룹이 광고계 베테랑 김정아 부사장을 이노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임명했다. AI 시대를 맞아 창의성과 콘텐츠 중심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29일 현대차그룹은 이노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일은 2025년 11월 1일이다. 김정아 사장은 1996년 광고업계에 입문해 2006년 이노션에 합류한 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국내외 주요 브랜드 캠페인을 이끌어 왔다. 특히 테크 기반 브랜드솔루션팀 신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STUDIO abit) 설립 등을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앞장섰다. 그는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 실험적 콘셉트의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2013) 캠페인, 올해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밤낚시’(2024) 캠페인 등을 통해 세계 광고계에서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이노션 창사 이래 최다인 300여 건의 국제 광고제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칸 라이언즈·뉴욕 페스티벌·클리오 어워즈 등 세계 3대 광고제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외 주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가전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제품이 품질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고, 비스포크 AI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총 10개 생활가전 품목 중 9개 품목이 1위를 차지했다.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 주요 품목이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신설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부문에서도 ‘비스포크 AI 콤보’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앞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도 8개 생활가전 부문 중 6개 부문 1위를 달성해 조사대상 기업 중 최다 1위에 올랐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16년 연속, 에어컨은 1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KMAC은 “AI 기능,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 혁신을 통해 다양한 품목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5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LG전자와 KT가 차세대 통신기술인 ‘양자 인터넷 통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인공지능과 로봇 등 미래 산업의 보안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직접 통신’(QDC) 기술 확보를 목표로 협력에 나선 것이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KT와 ‘양자 인터넷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장과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 직접 통신 기반 초보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양자 중계기 및 네트워크 요소 기술 개발 ▲양자 네트워크 검증 및 실증 환경 구축 ▲국내외 표준화 대응 및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양자 직접 통신은 큐빗(Qubit)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로, 중첩과 얽힘 등 양자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통신보다 월등한 보안성을 갖춘다.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도·감청 시도가 이뤄지면 양자 상태가 붕괴돼 정보 탈취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 기술은 AI홈,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사람과 기계 간 실시간 통신이 핵심인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