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총 161명을 승진시키며 5년 만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총 161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7명에서 24명 확대된 규모다. 지난 2021년 214명 임원인사 이후로 삼성전자의 임원인사 규모는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축소됐다. 2026년 161명이 승진하며 5년 만에 반등했다.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로봇·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를 중용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과감한 세대교체도 단행됐다. ▲이성심 DX부문 경영지원실 Corporate Development그룹 상무 (48세) ▲제이콥주 DS부문 DSC 화남영업팀장 부사장 (47세) ▲이강욱 DX부문 Samsung Research AI Model팀 상무 (39세) 등 성별, 국적,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한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승진 임원들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성과주의 인사 원칙으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연공·서열보다 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EV6 GT가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고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중인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과 같이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안전성, 바디 등 4가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주행성능을 갖춰 고성능 전기차 대표 모델로서 입지를 확실히 하면서도 안정성 부문도 놓치지 않았다. EV6 GT는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Michelin)과 협력해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4일 남양연구소에서 신용석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상무, 조지레비(Georges Levy) 미쉐린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 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이다. 양측은 지난 2017년과 2022년 타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3차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집중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 등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차량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화에 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에서는 오프로드 타이어 개발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버추얼 시뮬레이션 고도화와 버추얼 기술 개발 프로세스의 구
LG화학이 지속가능한 패키징 설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LG화학은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리는 중국 상하이 국제 포장 전시회(Shanghai World of Packaging, SWOP 20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SWOP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키징 전문 박람회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맞춤형 포장 설루션과 혁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LG화학은 ‘소재로 만드는 순환(Material-driven Circularity)’을 주제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징 설루션, 고기능성 필름용 소재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일소재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인 ‘유니커블(UNIQABLE™)’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LG화학의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여,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혁신 소재다. LG화학은 올해 유니커블 고분자 필름(MDO-PE)을 세계 최고 수준인
에버랜드가 오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운영한다. 퍼레이드와 무대 공연,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타와 루돌프 등 인기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 ‘블링블링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캐럴에 맞춰 약 30분간 진행된다. 트리와 썰매, 케이크를 형상화한 퍼레이드카가 등장하고 눈과 비눗방울 연출이 더해진다. 산타와 루돌프 등 캐릭터 연기자들은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에버랜드 캐릭터 레니앤프렌즈를 비롯해 산타, 루돌프, 요정 등이 출연하는 공연 ‘베리 메리 산타 빌리지’가 매일 2회 진행된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산타와 요정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포토타임’이 운영된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도 매일 밤 열린다. 불꽃 연출과 함께 ‘골든’, ‘소다 팝’ 등 영화 속 인기곡을 부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알파인빌리지 입구에는 영화 세계관을 반영한 테마존이 조성돼 포토존, 미션게임, 영상, 사운드트랙 체험이 가능하다. 포시즌스가든은 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재해석한 ‘에메랄드 시티’로 꾸며진다. 도로시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고전 비디오게임 세계관을 담은 비스포크 모델을 선보인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19일 고전 비디오게임 세계관에서 영감받은 ‘블랙 배지 고스트 게이머(Black Badge Ghost Gamer)’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랙 배지 고스트를 기반의 이 차량은 기술 기업가이자 1970~80년대 아케이드 게임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진 의뢰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탄생했다. 차체 측면에는 이 모델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치키 에일리언(Cheeky Alien)’ 모티프가 적용됐다. 초기 비디오 게임 특유의 비트맵 감성을 반영한 이 모티프는 총 89개의 픽셀을 수작업으로 배치해 완성한 것이다. 블랙과 캐스든 탄(Casden Tan) 색상으로 구성된 인테리어는 본격적인 탐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앞좌석에는 ‘Player 1’과 ‘Player 2’, 뒷좌석에는 ‘Player 3’와 ‘Player 4’라는 문구가 8비트 스타일 글꼴로 자수 처리됐다. 각 도어를 열면 드러나는 비스포크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에는 8비트 그래픽 글꼴로 ‘PRESS START’, ‘LOADING…’, ‘LEVEL UP’, ‘INSERT COIN’ 등 아케이드 게임의 안
BMW 그룹 코리아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오는 28일까지 BMW 밴티지 앱에서 특별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BMW 밴티지는 BMW 및 MINI 고객뿐 아니라 누구나 가입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업계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BMW 밴티지 전용 멤버십 포인트 ‘코인’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여행,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에 응모가 시작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는 해당 상품을 10만 원에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24일 가전기기 ▲25일 IT기기 ▲26일 골프용품 ▲27일 스타일링 기기 ▲28일 오디오·사운드 기기를 테마로 진행된다. 경품으로는 삼성 무빙스탠드 스마트모니터, 애플 아이패드 에어, 젝시오 여성 드라이버 등과 같은 인기 상품들이 준비됐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BMW 밴티지 앱 내 전용 쇼핑몰인 ‘조이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 할인 쿠폰을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증정한다. BMW 밴티지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추첨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새로운 탱크 트럭(액체나 액화된 기체를 운반하는 트럭)을 출시했다. 만트럭코리아는 ‘뉴 MAN TGX 8x4-4 BL GM 4800’(TGX 4800)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600mm 늘어난 4,800mm 휠베이스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허용 총중량 40톤, 전축하중 10톤급으로 설계돼 대용량 운송 시에도 안정적인 하중 분산이 가능하다. 탱크를 탑재할 경우 알루미늄 소재 경질유 탱크 기준 최대 32k 리터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고객 수요에 따라 30k 리터와 28k 리터까지도 지원한다. BCC(벌크시멘트카고트럭) 형태의 특장 차량으로 구성할 경우 적용되는 특장에 따라 약 26~28세제곱미터(㎥) 수준의 탑재가 가능하다. TGX 4800은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탑재로 강화된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도 갖췄다. 전자식 조향 보조 시스템인 ‘MAN ComfortSteering’이 탑재돼 저속에서 회전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 위급 상황에서 차량의 자세를 제어해 전복을 방지해주는 ‘차량 제어장치 ESP
삼성전자가 올해 4월 미국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미국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 굿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 등 미국 매체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국 주택 구조에 특화된 벤트(Vented) 타입 세탁건조기다. 벤트는 배기식 건조 방식으로 히터를 통해 만들어진 뜨거운 공기로 옷을 건조해 건조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유력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달 중순 비스포크 AI 콤보의 체험기를 통해 "완벽한 세탁∙건조가 가능한 환상적인 세탁건조기(fantastic washer dryer)"라고 극찬했다. 특히 건조 코스가 끝난 뒤 자동으로 문이 열려 세탁물을 보송하게 유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Auto Open Door)' 기능이 유용하다고 전했다. 미국 가전 전문매체 굿하우스키핑은 비스포크 AI 콤보가 벤트 건조 방식을 적용해 단독 건조기와 견줄 만큼 건조시간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AI 맞춤 코스 ▲AI 세
LG전자가 중동 지역 B2G(기업·정부 간 거래)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정부 산하 엑스포시티 두바이(Expo City Dubai)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와 아흐메드 알 카티브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공급 책임자가 참석했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렸던 부지에 3만 5000명이 거주하는 3.5㎢ 규모 스마트시티를 조성 중이다. AI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속가능 스마트시티,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 인프라 구축 등 UAE 정부의 ‘We the UAE 2031’ 비전과 맞닿아 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첨단 HVAC(난방·환기·공조) 솔루션과 AI 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공급하며, ‘공간 패키지 사업자(SaaS, Space as a service)’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조 CEO는 “LG전자의 차별화된 HVAC 기술력과 AI홈 허브 기반 스마트홈 설루션은 UAE 정부의 미래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프로젝트가 많은 중동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