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코로나 19사태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90%넘게 하락했다고 하소연했다. 이는 극한의 위기 상황이다. 소상공인들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 시중에는 배달업체와 마스크공장, 코로나19 진단키드 공장만 빼놓고 모두가 백척간두 위기에 처해 있다는 말이 나온다. 초·중·고교는 아직도 현장 개학을 하지 못하고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다. 낮 시간에 어린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환경의 학부모들이나 어린이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친환경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 농가들의 한숨도 깊다. 학교 개학은 기약이 없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에 따르면 친환경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 피해액이 3월에만 7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앞으로 농가들의 피해액은 더욱 커질 것이고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이달 1일 현재 학교급식은 1일 총 2만809개교에서 약 613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총 6조966억 원이다. 학교급식은 친환경농산물의 최대소비처다.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 및 학교급식 현황 조사’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마스크의 용도는 차단에 있다. 페이스는 얼굴 혹은 표정으로 이해되는 외래어다. 4.15 총선을 앞두고 얼굴을 알려야 하는 후보자에게는 감염예방용 마스크는 그야말로 홍보 전략에서 적잖은 딜레마다. 돌이켜 보면 역대 선거에서 정당이나 후보자가 진실의 맨 얼굴을 보인 적이 얼마나 있었던가. 가면에 가까운 가공된 얼굴로 유권자를 만나 그들의 입이 전하는 대부분의 말들은 실체적 진실보다 임기응변의 공허한 주장이 난무했다. 지난 20대 국회는 민생중심의 정책 입법 활동이라기보다 권력을 잃은 자와 권력을 차지한 자들의 쉬지 않는 이전투구의 연속이었다. 막말과 거짓의 소음이 난무했지만 언론은 그러한 행태에 대하여 반성을 촉구하기보다 더욱 자극적이고 격렬한 싸움을 붙이는 분열의 정치에 앞장선 면도 없지 않았다. 국민의 피로감을 극대화 시키면서도 자신들의 맨 얼굴을 그대로 노출시킨 정치인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 있는 비판보다 저주에 가까운 막말과 폭언으로 단연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던 설화(舌禍)의 주인공들은 그대로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면 그런 사람이 공천을 받고 호기롭게 출마를 하
초등생 건강관리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건강기록부에는 디프테리아와 소아마비, 백일해, 홍역, 파상풍, 간염, 결핵, 일본뇌염 등의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기록하게 돼 있다.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추가접종을 놓친 초등학생의 경우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 문의해 예방접종 받은 뒤에 증명서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손 씻기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고 들어와 책과 장난감 등의 물건을 만질 때 손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묻게 되고 그 균들을 입과 코, 눈에 가져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감염이 된다. 간식이나 밥을 먹기 전, 화장실에 다녀온 후, 하교 후나 외부 활동을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반드시 손을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적인 발달을 위한 운동 어린이들은 정서, 인지, 사회 발달만큼이나 신체적인 발달도 매우 중요하다. 모든 신체의 부위가 고르게 사용되는 전신운동을 해야 하고, 단순하고 쉬운 운동부터 시작해서 강도를 높여 나가며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시간은 30분 정도가 좋으며, 어린이들은 성인들에 비해서 운동의 강도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힘든 운동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
영·유아의 경우 친인척을 포함한 조부모에게 육아도움을 받는 비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작년 통계청에 따르면 부부 2쌍 중 1쌍은 부모님께 육아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노인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맞벌이 부부와 한 부모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교육인프라는 부족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결부되면서 황혼육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황혼육아를 하고 있는 조부모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체력적인 문제이다. 손주가 아무리 예뻐도 손목, 무릎, 허리, 어깨에 무리가 오는 건 어쩔 수 없다. 황혼육아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관절질환 중 발병빈도가 가장 높은 것이 바로 척추질환이다. 바깥 외출도 쉽지 않은 때라 집에서 놀아줘야 하기 때문에 평소 요통이 있거나 허리 근력이 약한 사람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뼈 건강은 더욱 취약해진다. 노화로 인해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데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약간의 충격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아이와 놀아주며 지속적으로 허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고, 아이를 안고 움직이는 등의 행위는 허리 디스크 및 척추 주변 인대에 무리가 갈수 있고 이는 요추
코로나19사태로 서민 경제 피해가 심각하다. 모든 부분이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특히 점포 임대 영세 자영업자들은 직원 급여와 임대료조차 내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형편에 처해 한숨만 쉬고 있다. 다행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세상인들을 위해 건물주 스스로가 임대료를 깎아주는 것이 착한 임대인 운동이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고 지방정부와 공공기관까지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내의 지방정부와 공공기관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소유 재산의 임대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파주시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이 부담하는 공유재산 임대 사용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기로 했다. 올해 1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6개월 동안의 임대료를 소급 적용해 80% 인하한다. 수원시는 3월부터 6개월 동안 수원시벤처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월 임대료를 30% 인하하고, 사회적경제영동센터 입주 기업과 역전지하도상가 입주 점포 관리비를 감면했다. 경기도 역시 도 공공기관 입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이은채·현자섭 광주시의원 행정감사·의정활동개선 분야 대안 제시·현장 행정에 매진 김현석 과천시의원 예산절감분야… 적극 의정 전개 예산낭비 차단·적재적소 반영 전경숙 의왕시의원 의정활동분야 우수의원 선정 남다른 리더십으로 소통 강화 광주시의회 현자섭·이은채 의원과 과천시의회 김현석 의원이 최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한 ‘제9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또 의왕시의회 전경숙 의원은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선 의원들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은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전달식만 열렸다. 먼저 의정활동개선분야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광주시의회 현자섭 의원은 주민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발로 뛰는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의 뜻이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재선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의회운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의정활동 개
정부가 ‘소득 하위 70%’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뒤 국민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선별 지원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다. 한정된 공적 재원을 피해가 가장 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차등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범위 결정이 쉽지 않은 난제였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방역에 함께 참여한 모든 국민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정부로서는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고용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정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득 하위 70%’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재원 소요가 예상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는 국민들이 저소득층을 위해 양보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전 국민이 코로나19의 고통을 겪고 있기에 ‘보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선별 지원’을 하면 여기에 포함되지 못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혼란도 발생한다.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한 행정
박 교사 : 오랜만이에요. 어떻게 지냈어요? 최 교사 : 엄청 어려웠어요. 처음엔 이럴 수도 있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일주일이 가고 또 일주일이 가고, 그러면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교실을 들여다보면 걱정만 쌓이고 아이들이 재잘거리던 시간들이 그리워지고… 나는 교사가 맞구나 싶어 눈물겨웠어요. 박 교사 : 방안을 찾자고 채근하는 교장의 입장에도 동정이 가더라고요. 리더는 저렇구나.… 최 교사 : 캐나다 로키산맥 기슭의 어느 마을에서 근린공원 임시 갤러리를 마련했는데 거기에 한 초등학생이 써 붙인 ‘칩거 중에 내가 할 일’ 목록을 어느 블로그에서 봤어요. 할머니께 전화하기, 친구들과 그룹 채팅하기, 쿠키 굽기, 쿠키 먹기, 숙제하기, 그림그리기, 리스트 작성하기, 갤러리에 내 그림 걸기…. 아이의 생활과 생각이 오롯이 드러난 그 작은 페이퍼를 보고 다짐한 게 있어요. 내가 아이들에게 일일이 안내하고 설명하고 지시·통제하고 점검·확인하고… 단편적·단기적·일시적으로 그렇게 종용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