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최근 ‘행복한 부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문화 부부 대상 부부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일과 육아에서 벗어나 부부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양성평등한 가족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캠프에는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15가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1박 2일 동안 포천 아트밸리 관람, 부부 성평등 교육, 댄스테라피, 아동 푸드테라피, 전래놀이 등을 체험했다. 특히 부부 성평등 교육에서는 부부의 성 역할과 성 평등에 대해 이해하고, 부부 간 배려심 향상, 부부 소통의 중요성 등에 관해 설명하는 교육이 이뤄졌다. 또 부부 댄스테라피 시간에는 부부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다양한 신체접촉을 함으로써 부부간 친밀감을 향상시켰다. 캠프에 참여한 한 가족은 “이번 캠프를 통해 결혼 12년 만에 아내의 활짝 웃는 모습을 봤다”며 “앞으로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보다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른 가족들 역시 “아이 출산 후 부부만의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캠프에서는 아이들과 따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부부간 친밀감이 한층 더 높아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등 호감
대출해주겠다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노릇을 해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A(43·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낮 12시쯤 고양시 우리은행 일산지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액 900만원을 인출해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은행 거래 실적을 올리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법에 넘어가 자신의 통장 계좌번호를 알려준 뒤 입금된 돈을 인출하려 했다. A씨의 통장에 입금된 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B씨의 돈 900만원이었다. B씨는 알려준 계좌로 돈을 보내면 은행 거래 실적이 늘어나서 대출을 더 받을 수 있으며 입금한 돈은 바로 돌려주겠다는 수법에 속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알려준 계좌가 바로 A씨의 계좌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보이스피싱에 이용당한 줄 몰랐다”면서 “나도 대출을 받으려고 시키는 대로 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 자신도 피해자가 될 뻔한 것은 맞지만, 정상적인 계좌거래가 아닌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보고 사기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현장
이재준 고양시장 당선인은 지난 19일 고양문화재단 3층 대회의실에서 평화경제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평화경제특별시, 시민중심도시, 시민행복도시 3대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 들어갔다. 21일 이 당선인측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비롯한 인수위원 26명, 인수지원단 13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평화경제준비위원회는 이 당선인의 민선7기 핵심 시정철학을 반영한 명칭이다. 준비위에서는 향후 2주간 평화인권, 경제, 도시환경 등 8개 분과로 위원회를 세분화하고, 고양시가 당면한 현안사항 84건과 공약사항 70건과 관련한 집행부 보고 및 토의가 진행되며 이를 종합해 시정운영의 로드맵을 최종 구축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회의에서 “고양시는 평화시대의 맨 앞에서 항상 부지런히 일할 것”이라며 “과거의 부조리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고양시, 시민 모두가 중심인 고양시, 일자리가 풍부하고 경제적인 부를 공유하는 고양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당선인은 취임 이후에도 고양시 평화경제 준비위원회 활동을 연장해 시정철학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지
고양 일산서부경찰서가 21일 경찰서 4층 대화마루에서 협력단체(어머니·학부모폴리스) 회원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안 에듀 톡(Talk)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조용성 일산서부경찰서장은 청소년 선도 및 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청소년육성회 최영란 사무국장과 어머니·학무보 폴리스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데 이어 청소년 육성회와 합동으로 관내 청소년 5명에게 상장과 장학증서(장학금)를 지급했다. 이후 진행된 치안 에듀 톡 콘서트에서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박선주 강사가 ‘공감하며 공유하는 토크 한마당’이라는 제목으로 학교 폭력과 자녀의 양육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학생을 키우는 부모로서 고민하는 문제들이 많았었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를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 등을 알 수 있게 되어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20일부터 관내 동 주민센터에서 아동수당 사전신청을 접수 받은 후 오는 9월 21일 첫 지급된다고 이날 밝혔다. 아동수당은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이며, 소득 하위 90% 가구를 대상으로 만 6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 원씩 지급된다. 오는 9월 지급 시 2012년 10월 이후 출생자가 해당되며 4인 가구 소득인정 액은 월 1천436만 원 이하다. 신청은 수급대상 아동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자나 아동을 사실상 보호·양육하고 있는 대리인이 할 수 있으며 신분증 지참 후 아동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보호자가 부모인 경우 복지로 웹사이트(http://www.bokjiro.go.kr) 및 스마트폰 복지로 앱(APP)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일부는 수급대상 아동을 가리기 위해 소득·재산 조사과정에서 임대차계약서, 월급명세서 등 추가 서류제출이 필요할 수 있다. 아동수당은 신청한 달의 급 여분(사전신청은 제외)부터 지급 되므로 9월분 아동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9월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일시에 신청 할 경우 시민불편이 우려 된다”며 “사전 신청 기간이 충분히 주어진
도용된 고객들의 개인정보 속 잠자는 적립 포인트를 가로채 백화점, 마트에서 수백만원어치를 쓴 40대가 구속됐다. 고양 일산서부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4개월 동안 대다수 사람들이 여러 곳의 웹사이트에 기억하기 쉬운 동일 계정과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는 점을 노려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를 포인트 적립사이트에 무작위로 입력해 로그인 되는 계정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적립포인트를 확인해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물건 구입에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470명으로, 피해자들은 자신의 포인트가 얼마나 적립돼 있는지, 언제 어디서 사용됐는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얻은 개인정보가 10만명 이상이고 범행 기간과 이용 사이트를 확대해 수사하면 피해 금액이 수천만원 이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서 각 사이트 별로 계정과 비밀번호를 다르게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일자리카페 ‘청춘들의 취업 수다방(이하 청취다방)’을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청취다방’은 청년들에게 익숙한 감성공간에서 공감과 소통을 통해 실리적으로 취업을 해결하는 카페 공간으로, 고양시내 10군데에서 운영되며 기업실무자와 함께하는 멘토링 및 취업상담 프로그램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운영 프로그램은 ▲지피지기 직무멘토링 ▲찾아가는 3일 프로그램 ▲‘Real & Fit’ 직무특강 ▲통(通) 토크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으며 취업상담으로 ▲‘청년담다!’ 취업스터디 ▲‘1:1 찾아가는 자기소개팅!’ 등이 진행된다. 특히 ‘청년담다! 취업스터디’는 덕양구, 일산서구, 일산동구에 각각 스터디공간과 세미나룸을 제공하는 것으로 개인이나 그룹이 자유롭게 장소와 일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취업에 맞춘 ‘내가 만드는 프로그램(내만프)’을 기획하고 참여자를 모집해 신청할 수 있다. 청취다방에는 취업준비생의 익살스런 캐릭터 ‘DD(Dream Duck)’도 있다. ‘DD’를 통해 취업준비의 어려움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취업관련 정보를 소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취다방’의 첫 번째 프로
고양시가 18일 고양사이버역사박물관 ‘고양역사이야기’의 영문홈페이지를 본격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및 마이스산업 활성화 등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관련해 외국인들이 고양시의 역사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이번 영문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외국인들이 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함으로써 시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고양사이버역사박물관 영문홈페이지는 지속적으로 메뉴 및 내용 추가 등 보완작업이 있을 예정”이라며 “영문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고양시의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사이버역사박물관은 이번 영문홈페이지 오픈에 앞서 고양의 5천년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공하고 시 관내 문화행사 및 전시관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한 홈페이지로 지난해 4월 오픈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여성회관과 고양시어린이급식관리센터가 어린이집 조리사 일자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어린이집 조리사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회관은 ‘어린이집 조리사 양성과정’ 수료생들과 고양시어린이급식관리센터의 ‘어린이집 조리사 채용 지원’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 일산서부경찰서가 고양시와 함께 18일 오전 일산서구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야광조끼를 전달하고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전달된 야광조끼는 이른 새벽과 야간에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총 50개가 전달됐다. 또 일산서부서는 손수레에 부착할 수 있는 LED 깜빡 등도 함께 전했다. 야광조끼를 전달받은 한 할머니(87)는 “요즘 날씨가 더워서 새벽에 일을 나가면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이 따랐는데 오늘 경찰로부터 조끼를 받아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용성 일산서부경찰서장은 “이 야광조끼를 착용할 경우 운전자들이 어두운 곳에서도 어르신들을 잘 인식할 수 있어 사고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보행안전용품을 지속적으로 배부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