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배움이 넘치는 교육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고양시 고양형혁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가 21일 고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 조례는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협력해 미래교육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교육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학교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고양시 교육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고양형혁신교육 지원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교육 ▲인적·물적 교육인프라 발굴 및 개발 ▲학생·교원·학부모 등 교육인프라 네트워크 구축 ▲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및 자유학년제 지원 ▲혁신교육지구사업 등으로 학교와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 일산서부경찰서가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자 고양시 통합관제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화상순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화상순찰은 고양시 통합관제센터 24명의 모니터 요원이 5년간 보행자·차대차 교통사고를 분석해 일산서구 관내 보행자사고 다발지점 및 사고발생 예상지점 등 위험지역으로 선정된 46개소에 설치돼 있는 360개의 CCTV를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것이다. 이들은 무단횡단 등 위험행위 발생 시 먼저 방법용 CCTV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서 경고방송을 송출해 경각심을 높이고, 위험행위가 계속 될 경우 일산서부경찰서와 통합관제센터 간 구축된 핫라인을 통해 교통 및 지역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여 위험행위를 제지한다. 이익훈 일산서부경찰서장은 “경찰과 지자체가 협업해 추진하는 이 화상순찰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확보 및 교통사고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에 대해 2기 신도시 주민들이 일제히 반발하는 가운데 고양지역 환경단체가 3기 신도시 지정을 정면 반대하고 나섰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을 우려하며 정부에 고양 창릉신도시 지정 재고를 촉구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창릉지역은 정부가 발표한 813만㎡ 중 790만㎡(97.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서울과 고양시 사이에 최소한으로 남아있는 개발제한구역을 보전하고 훼손된 녹지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2018년 기준 고양시 쓰레기는 10만t 이상으로 이중 6만 848t만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소각되고 나머지는 매립되는 상황에서 신도시 건설로 3만8천가구가 들어오면 현재 시설만으로 쓰레기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화상태인 쓰레기 소각시설, 하수처리장의 오염원 증가 등을 감수할 수 없다”며 “3기 신도시가 건설되면 10만 명 이상의 인구와 구조물들로부터 각종 쓰레기와 오·폐수 등이 발생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또 “정부의 신도시 교통난 해소방법으로는 현재의 교통난도 해소 못하고 출퇴근길 정체로 고양시가 경기 서북부의 ‘교통 게토’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관내 중소기업인 ㈜현대유리(대표이사 현영주)를 방문한 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현대유리는 직원 35명의 유리 제작·시공 기업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된 토당동(삼성당취락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회사 측은 입지 특성상 발생하는 엄격한 규제와 도로계획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예정된 도로계획선에 따라 도로를 개설할 경우 현대유리의 2개 건축물을 관통하게 되고, 또 그린벨트가 해제된 취락지구는 제한이 엄격한 관계로 공장 등록조차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 시장은 도로 개설과 관련해 “현재 도로계획시설 변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현대유리와 인근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공장등록과 관련해서는 “단독주택 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해제 취락지구의 지구단위계획지침은 최초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일 이전에 사용 승인받은 건축물에 한해서만 제조업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지역기업이 살아야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시민이 신뢰하고 일하는 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홍종 사장 취임 이후 첫 번째 조직개편으로 현행 조직 틀을 유지하면서 본부·부서간 기능을 조정했고, 특히 도시사업 분야 역량 집중으로 도시재생을 통한 고양시 균형발전과 일산테크노밸리, 대곡역세권 등 도시개발 사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요 개편내용으로는 2본부 간 사업을 조정해 경영관리본부에 지원, 체육, 문화, 환경 사업을, 도시교통본부에 도시개발, 재생, 교통사업을 두어 도시사업 부분의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개발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경영기획실 기능은 기획조정실과 경영지원처로 분리해 최근 급격하게 확대된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총괄 운영·지원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했다. 도시개발 분야는 2처 4팀 체제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팀을 신설해 2처 5팀으로 개편했으며 신설된 1팀은 체육·문화시설 관리 업무를 통폐합하면서 감소된 1팀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정원은 증원 없이 현행 484명 그대로 개편된 부서에 효율적으로 배치된다. 한편 김홍종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주요 개발과 도시재생
국가인권위원회는 고양시 저유소 화재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관이 이주노동자인 피의자에게 반복적으로 ‘거짓말 아니냐’, ‘거짓말하지 말라’며 자백을 강요한 진술거부건 침해라고 판단했다. 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 피의자 A씨는 지난해 10월 8일 긴급체포 된 후 28시간 50분(열람시간 포함) 동안 총 4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인권위가 A씨의 신문 녹화 영상을 분석한 결과 경찰관은 A씨를 추궁하면서 총 123회에 걸쳐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거나 ‘거짓말 아니냐’고 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헌법 제12조 2항은 형사상 진술거부권을 보장하고 있고, 형사소송법과 범죄수사 규칙에도 경찰관이 진술을 강요하거나 진술의 임의성(자유의사로 진술했는지)을 막는 말로 진술거부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경찰의 거짓말 발언은 A씨가 자신에게 유리한 사실을 진술할 때 나오는데, 이는 자백을 강요하는 것 으로 현행 형사사법 체계가 인정하는 정상적인 신문과정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자백을 끌어내기 위해 피의자를 압박하고 강요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 인권위는 A씨의 신분이 일부 공개된 것도 문제로 지적하고, 해당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최근 다문화가정 학부모 및 어린이들과 국립 과천과학관으로 문화 체험 활동을 다녀왔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사랑회 김양신 이사, 독도학당 이정열 선생을 비롯해 어머니봉사단과 다문화가정학부모 및 어린이, 봉사단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과학관 나들이에는 이사부 봉사단 30여 명의 학생들이 다문화가정어린이의 맨토가 되어 과학관 이곳저곳을 안내하고 설명하며 함께 놀아주는 등 일일 지도교사로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주관한 독도홍보관 길종성 관장은 “과학은 국가의 미래산업으로 청소년들이 과학의 기초원리와 이론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정서함양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우리 일상에 접해 있는 과학적 원리와 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린이들의 멘토단으로 참석한 독도사랑회 이사부 봉사단 부회장 김윤채(분당 대진고2)양은 “과학관의 다양한 소재들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들의 생활에 가까이 있는 원리들을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보낸 시간이 너무 흐뭇했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산하기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마다 다른 정관의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시는 각 산하기관과 협의해 표준정관안을 기준으로 정관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표준정관안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 임원의 임기, 임원 궐위 시 직무대행, 이사회 의결사항, 당연직 감사, 예산·결산 절차 등에 대한 규정을 통일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대표이사 등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2년 이내에서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고양문화재단과 고양도시공사 등 시 산하 6개 기관 임원의 임기는 2년, 3년으로 다르다. 임원 궐위 때 직무대행에 관한 규정과 이사회 의결사항도 명확히 했다. 임원 선임의 공정성, 투명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관별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임원을 임용하도록 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시장 추천 2명, 시의회 추천 3명, 해당 기관 이사회 추천 2명 등 7명으로 구성한다. 또 기관을 직접 관리·감독하는 부서의 과장을 당연직 감사로 규정했으며, 예산·결산 등 기관 운영 기본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표준정관안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산하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적용하도록 할 것
고양시청소년재단이 최근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하고 환경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장항습지에서 생태교란식물과 쓰레기를 제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혁신경영을 통한 윤리경영 및 사회적 책임 강화’라는 고양시청소년재단 전략과제 아래 임직원 모두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 환경을 정화를 위해 진행됐다. 이날 활동 일정은 습지 정의 및 습지 보호의 중요성을 다룬 도시농업네트워크 박평수 대표의 자연생태교육으로 시작해 한강하구에 분포한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의 생태교란식물과 버드나무 군락지 내 쓰레기 제거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고양시청소년재단 박윤희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고양시 출연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통한 공공선의 가치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정부가 3기 신도시로 발표한 고양 창릉지구가 지난해 유출됐던 후보지와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산신도시연합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기 신도시 1차 발표에 앞서 도면 유출 파문이 일었던 후보지가 창릉지구 위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이번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지정은 정부가 토지 투기세력에게 로또번호를 불러준 것으로, 3기 신도시 지정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산신도시연합회가 제공한 자료를 보면 이번 창릉지구와 지난해 사전 유출됐던 원흥지구 도면의 부지가 3분의 2가량 일치한다. 내부 기밀자료였던 원흥지구 도면은 지난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부동산업자에게 유출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는 1차 3기 신도시 대상에서 고양을 제외했다. 1차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지구(6만6천가구)와 하남 교산(3만2천가구) 등이 선정됐으며, 도면을 유출한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 소속 차장급 간부와 계약직 직원 등 2명은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발표된 2차 3기 신도시 부지가 바로 고양 창릉(3만8천가구)과 부천 대장동(2만가구)이다. 창릉 지구는 고양시 창릉동·용두동·화전동 일대 813만㎡다. 이같은 주장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