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신용대출이 어려운 지역 내 소자본 및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9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시중 은행에서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특례보증은 고양시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2개월 이상 된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 업체당 2천만원 이내로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고양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특례보증 지원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과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오늘 보고한 업무는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의 1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공무원 혁신입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주 간 진행된 새해 업무보고를 끝내면서 이렇게 천명했다. 이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고양시의 미래에 대한 절박한 위기의식을 인식하고 공무원의 혁신만이 도시의 경쟁력을 담보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보고에서 주목할 점은 보고시간을 최소화하고 토론과 제안에 집중한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두꺼운 보고서는 덮고, 생각은 열어 현장실무를 담당하는 직원 중심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특히 특정 집단만이 향유하던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방안이 논의됐다. “남는 교실을 활용해 도서관과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하자”, “대화피크닉공원처럼 가족끼리 바비큐 구워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캠핑공원을 덕양구에도 한 번 만들어 보자”, “창릉천, 공릉천에 가로수길을 만들면 관광명소가 되고, 미세먼지도 차단할 수 있다” 등 생활과 밀착한 제안이 이어졌다. 홍대 버금가는 예술인거리 조성, 각종 문화시설과 박물관의 시민 입장료 할인을 추진해
고양시 산하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열리는 세계 꽃들의 축제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빛내줄 공연팀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음악과 연극, 무용, 마술 등 꽃축제와 어울리는 장르의 공연팀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 8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공연 단체는 오는 28일까지 소정의 공연 참가신청서와 10분 내외의 공연 영상이나 음원을 첨부해 이메일(9087643@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공연팀은 행사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꽃박람회장 수변 무대와 행사장 곳곳 거리공연을 통해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www.flower.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꽃들과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올해 박람회에 열정과 재능을 가진 많은 공연 단체가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과 원당 화훼단지에서 열린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 일산서부경찰서가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 함께하는 일산서부’라는 슬로건을 만들고, 2019년 업무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계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와 경기북부청의 치안정책 방향이 담긴 홍보영상 시청, 각 기능별 2018년도 주요업무성과와 2019년도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익훈 일산서부경찰서장은 “전년도 치안성과 S등급과 치안고객만족도 1위 달성의 기조를 유지하고, 슬로건처럼 ‘‘따뜻한 인권경찰, 믿음직한 민생경찰, 함께하는 일산서부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의회 장상화 의원(환경경제위원회·정의당)이 고양시 공무원 국·소장 및 과장급 인사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며 시에 개선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최근 제22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난달 25일 기준 시의 2급과 3급은 100% 남성이며 4급은 85%가, 5급은 91%, 6급은 65%가 남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7급에서는 50대 50의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8급과 9급으로 갈수록 남성의 비율이 38%, 35%로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데, 직급이 올라감에 따라 여성 국·과장 등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듦을 수치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지난 1990년도까지 여성공직자 채용비율이 현저히 저조하였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될 수도 있으나, 5급에서의 남성 29%와 여성 54%의 수치는 국·과장급 진급에 있어 유리천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관리자급(5급 이상) 승진에서 여성이 배제될 수밖에 없는 생태계가 존재함을 반증한다고도 볼 수 있다”고 강조
고양시는 ‘2019년 마을축제 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동(洞) 단위의 마을축제를 대상으로 하며 각 직능단체, 마을활동가, 복지관, 학교 등 민간의 다양한 인적자원으로 구성하는 동(洞) 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하게 된다. 축제 유형은 ▲주민화합과 소통을 위한 소규모 마을 축제를 지향하는 마을 소통형 ▲마을의 고유한 특성을 담아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을 문화형 ▲동(洞) 간 연대를 강화하고 공동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한 마을 통합형 등 총 3가지다. 시는 각각 최대 500만원, 1천만원, 1천500만원 이내로 지원하며 총 예산액은 1억 5천만원이다. 사업 신청은 22~26일까지 접수하며,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홈페이지 공고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시청 마을공동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공모사업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 소통해 주민화합을 이루고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개최하고 참여하는 동 단위의 민간주도 마을 축제를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고양문화재단 일부 직원이 2년 동안 받지 못한 통상임금(시간외근무수당 등)을 받을 전망이다. 고양문화재단은 제2노동조합 직원 16명이 재단 이사장(이재준 고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반환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재단 측이 2011년 2월부터 2013년 2월 발생한 통상임금 2억400만원을 지급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5월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통상임금 반환소송을 지난해 6월 제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지급해야 할 법정수당의 상당 부분을 미지급한 것은 법정수당 산정 시 통상임금을 위법하게 적게 산정한 피고의 잘못”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는 원고들에 대한 미지급 임금 지급을 위한 예산이 2018년도에 확정됐었다”면서 “당시 고양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재단 대표이사가 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소송을 제기한 직원들은 “2017년 말 고양시의회에서 미지급된 인건비 지급을 위한 본예산이 편성·승인됐음에도 재단이 임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뤄 어쩔 수 없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의 다른 직원 20여 명은 2014년 5월 고양시장을
고양시는 중앙부처 및 도, 산하기관 등 17개 기관과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지원시책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고양시 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가 주관했다. 분야별로는 자금 및 금융지원 시책, 판로 및 수출지원 시책, R&D 지원 시책으로 나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경기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등이 기업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고양시는 기업지원과와 일자리정책과의 사업을 중심으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콘텐츠와 ICT산업 등에 대한 내용설명을 진행했다. 참여 기관은 개별 상담부스를 운영해 기업을 상대로 1:1 상담 및 컨설팅을 동시 운영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인배(50)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혐의 내용에 대해 재판과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전국진 부장판사)는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피고인 송 전 비서관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검찰은 “송 전 비서관이 2010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충주 시그너스컨트리클럽 골프장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급여 등 명목으로 2억9천200만원을 받았다”며 “피고인은 경남 양산에서 19∼20대 총선에 출마했기 때문에 실제 골프장에서 일하지 않으면서 급여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전 비서관 변호인은 “설 연휴 직전 변호를 맡게 돼 수사기록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판부에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요청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6억 원대의 보톡스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유통한 의약품 도매업체 간부와 이를 사들인 의사와 간호조무사, 일반인 등 41명이 검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김정호 부장검사)는 보톡스를 빼돌려 일반인 등에게 판매한 혐의(약사법위반 등)로 의약품 도매업체 이사 A(4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A씨로부터 의약품을 사들인 뒤 허위계산서를 발급받아 세금신고를 적게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B(44)병원장과 원무과장 등 6명과 A씨로부터 보톡스를 사 일반인에게 보톡스를 시술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로 간호사 C(38)씨 등 6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5개 병원에 4억6천만원 상당의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급했다. 불구속 기소된 일반인 D(48)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여성들을 상대로 53회에 걸쳐 보톡스를 시술해 74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의약품을 사들인 28명 중 1명은 불구속 기소, 4명은 약식 기소했으며, 22명은 관할 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했고 1명은 지명수배했다. 의약품 도매업체 영업이사 A씨는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보톡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