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헌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은 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헌재는 28일 오후 2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은 권력분립 원칙에 반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헌재는 직권으로 심판 대상 조항을 한정했다. 헌법소원이 기본권 침해 조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법 전체에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사 범위와 수사처 검사의 직무 범위 등을 명시한 2조, 3조 1항, 8조 4항에 대해서만 위헌 여부를 판단하고, 나머지는 모두 적법 요건이 없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비록 심판 대상은 일부에 불과했지만, 권력분립 원칙·평등권·영장주의 등 공수처 출범 이후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판단이 이뤄졌다. 다만, 각하 결정을 내린 공수처법 제24조 제1항 ‘수사권 이첩’에 관해서는 보충·소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수처법 권련분립 원칙 반한다” 헌법소원 앞서 옛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과 유상범 의원은 각각 지난해 2월과 5월 공수처법에 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유 의원의 경우 보수 변호사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수원지검 성남지청 여성·강력범죄전담부(이종민 부장검사)는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내용으로 댓글을 조작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대입 수능 국어 '1타 강사' 박광일(4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박씨가 운영하는 A업체 본부장과 필리핀에 있는 마케팅회사 운영자 등 2명도 구속 기소하고 A업체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에 수험생인 것처럼 행세해 다른 강사와 대입 온라인 강의업체 강의와 운영 방식을 비방하거나 출신 지역, 외모, 학력 등을 비난하는 글을 735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강사는 22명, 피해 업체는 5곳에 달하며 같은 국어 과목 경쟁 강사 1명의 경우 390차례나 비난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쟁 강사와 업체를 비방해 수강생 확보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범행했으며 IP 추적을 피하려고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함께 구속기소 된 본부장으로부터 댓글 조작 계획을 보고받았으며 다른 피고인들에게 급여와 비용을 지급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 환경·강력범죄전담부(강석철 부장검사)는 생후 3개월 된 딸을 마구 때려 11곳의 골절 등을 일으킨 친모 A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A씨의 딸 학대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친부 B씨도 아동유지 및 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8~9월쯤 딸이 잠을 안 자고 계속 운다는 등의 이유로 발로 팔 부위를 밟고 발목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거나 두개골 등이 부러지는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딸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거나 제대로 먹이지도 않아 영양 결핍과 탈수 등이 이러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당초 경찰이 이 사건을 학대 행위자에 대해 형벌 대신 접근 제한 등의 조치를 하는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수사 지휘와 보완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피해 영아를 포함해 두 딸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산후우울증,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중해 딸을 학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A씨 부부의 큰 딸(5)과 피해 영아는 현재 보육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검찰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동학대 사건관리회의를
헌법재판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은 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헌재는 28일 오후 2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은 권력분립 원칙에 반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헌법소원 청구 내용 중 일부는 기각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적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각하했다. 앞서 옛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해 공수처법에 대해 공수처는 “헌법상 통제와 견제를 본령으로 삼는 권력분립원칙과 삼권분립원칙에 반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검사의 수사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기관으로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되며, 헌법상 검사에게만 보장된 기소권, 영장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다. 헌재는 이 사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해 심리해왔다. 헌재의 합헌 결정에 따라 지난 21일 출범한 공수처는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헌재 결정문을 분석한 뒤 이날 오후 5시 입장을 밝히는 언론브리핑을 예고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정종관(사법연수원 16기) 신임 수원고법원장은 1963년 전북 군산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26회)에 합격했다. 199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대법원 재판연구관에 이어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부장판사와 지원장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수원지법 성남지원과 서울행정법원, 대전고법, 서울고법에서 부장판사를, 의정부지법에서 법원장을 지냈다.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외국인 근로자가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제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향에 가기 힘들어지자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쯤 남양주시 한 회사 직원 숙소 건물에 흉기를 든 외국인 근로자가 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몽골 출신의 20대 남성 A씨는 흉기로 이미 자해했고, 기물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흉기를 들고 있던 A씨에게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고, A씨는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연행됐다가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몽골 입국이 인원 제한과 대기 문제로 장기간 힘들어지자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향에 가고 싶어도 잘 안 되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해 치료를 받아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타인에게 특별히 해를 가한 사실은 없다고 판단해 형사적인 처분은 하지 않고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헌법재판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은 합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헌재는 28일 오후 2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은 권력분립 원칙에 반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헌법소원 청구 내용 중 일부는 기각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적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각하했다. 재판부는 “공수처는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행정부에 소속되고, 그 관할권의 범위가 전국에 미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행정 각부에 속하지 않는 독립된 형태의 행정기관을 설치하는 것이 헌법상 금지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수사처의 권한 행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여러 기관으로부터의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수사처가 독립된 형태로 설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권력분립원칙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공수처가 국회 입법을 통해 도입됐기 때문에 법률로 통제할 수 있어, 수사처 구성에서도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등 기관이 권한을 나눠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평등권 침해 여부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가 공수처법에서 정한 일정 범위의 범죄인 고위공직자범죄를 범한 경우 수사처의 수사 또는
수원고등법원장에 정종관(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의정부지방법원장에 김형훈(25기) 의정부지법 수석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대법원은 28일 법원장 19명에 대한 보임·전보인사를 오는 2월 9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같은 달 22일자로 법원장 2명, 지방 가정법원장 3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정종관 수원고법원장을 비롯해 이균용(16기) 대전고법원장, 김찬돈(16기) 대구고법원장, 박효관(15기) 부산고법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7개 법원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시범 실시됐다. 소속 법관들이 채택한 자율적 방식으로 법원장 후보를 복수 추천받았다. 김형훈 의정부지방법원장을 비롯해 서울회생법원장, 서울남부지법원장, 서울북부지방법원장, 대구지법원장, 부산지법원장에는 해당 법원 수석부장판사나 부장판사가 각각 보임됐다. 다만 광주지법은 일부 후보자가 동의 철회 등 사정 변경과 기관장의 여러 덕목을 고려해 추천된 후보가 아닌 고영구(20기)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법원장 보임에 있어 수평적·민주적 요소를 확대했고, 법관 인사 이원화 제도와 평생법관제의 안정적 정착, 법원 내 윤리감독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고등법원장 전보(2월 9일자) ▲수원고등법원장 정종관 ◇지방법원장 전보 ▲인천지방법원장 강영수(2월 9일자) ▲의정부지방법원장 김형훈(2월 22일자)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2월 9일자) ▲수원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노경필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정형식 홍동기 김복형 권혁중 김성수 이제정 김경란 윤성식 ◇지방법원 부장판사 전보(2월 22일자) ▲수원지법 부장판사 장준현 ◇고등법원장 퇴직(2월 9일자) ▲수원고등법원장 김주현 ◇지방법원장 퇴직(2월 9일자) ▲인천지방법원장 양현주 ◇고등법원 부장판사 퇴직(2월 9일자) ▲수원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김승표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강경구 손지호 ◇지방법원 부장판사 퇴직(2월 9일자)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명예퇴직) 김경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명예퇴직) 김봉선 이헌영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명예퇴직) 조원경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