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외사부(김형준 부장검사)는 3일 보행보조기 등 노인복지용품의 수입가격을 부풀려 당국에 신고, 수십억원대의 요양급여비를 챙긴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A(47)씨 등 무역업체 대표 2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08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보행보조기, 욕창예방방석 등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급여 대상 4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2∼3배 부풀려 세관에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행보조기구의 수입단가를 50달러에서 189달러로, 욕창예방방석은 99달러에서 250달러로 부풀려 세관에 신고하고 수입신고필증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 68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이후 노인요양급여비를 편취한 사범을 처벌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3일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제물포 민자터널의 유료화 추진에 대해 교통체증 개선효과를 내지 못할 경우 터널 이용객의 통행료를 서울시가 대신 부담하는 협약을 인천시·경기도와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인상 논란 후 각종 민자사업을 재검토중인 서울시가 유독 제물포 민자터널 사업만 강행하고 있다”며 “민자터널의 통행속도 개선효과가 당초 제시안보다 미비할 경우 무료로 이용하던 구간을 유료로 사용한 시민들에게 서울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능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부당하게 납부하고 있는 인천과 경기도 주민들이 추가로 제물포 민자터널의 통행료까지 부담하는 것만 해도 억울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4월을 맞아 도심에서도 쉽게 계절의 풍경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가로수길 20선’을 지정해 소개했다. 시는 도심에서 시민들이 걷기운동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꽃, 녹음, 열매, 단풍을 체험할 수 있게 가로수길 중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했다. 선정된 20선은 첫번째 ‘꽃이 아름다운 길’로 개나리와 벚꽃 등이 피는 참외전를 비롯해, 벚꽃로, 호구포로, 현대벚꽃로 등 4개노선 5.7㎞이다. 이중 호구포로는 4월에 만개하는 왕벚나무와 화살나무, 흰말채나무, 황매화 등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수목의 아름다움을 관찰할 수 있어 봄철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로수길로 추천하고 있다. 시민들이 생활권주변 공원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게 ‘벚꽃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자유공원, 화도진공원, 수봉공원, 신석체육공원 등 6개 공원이다. ‘녹음이 아름다운 길’은 느티나무, 버즘나무 등 도심에 풍부한 녹음을 제공하는 동산로, 염전로, 경원대로, 남동대로 등 4개노선 11.95㎞이다. 이중 경원대로는 문학경기장에서 외암도사거리까지 5.8㎞에 걸쳐 아름드리 느티나무 1천920그루와 주변 녹지가 어우러져 사색하기
인천시는 덕적 ‘탄소없는 섬(Cabon free Island)’을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건설키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말 GCF 사무국을 유치한 이후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덕적도를 지속가능한 미래의 섬 에코아일랜드로 조성하려는 시의 계획은 그 어느 때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덕적도 에코아일랜드 조성계획은 송영길 시장이 지난 2011년 지역 5개발전사 대표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처음 제안해 발전사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조건 없는 동참의사를 밝혀 이뤄진 것이다. 이에 시는 2011년에 옹진군과 지역 5개발전사 간에 ‘에코 아일랜드 조성’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는 태양마을 지역에 태양광주택 83가구를 보급하고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자전거 10대를 공급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한다. 1차로 서포리지역에 태양마을을 조성하고 공공시설 등에 태양광발전 설비와 태양광 하이브리드 가로등 등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말까지는 북리 바람마을 지역을 대상으로 소형풍력 발전을 시범적으로
인천시는 민관협력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 인천광역자활센터 대강의실에서 군·구 공무원 및 지역자활센터장,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자활민관협의기구회의를 개최했다. 자활민관협의기구는 지난달 인천시자활지원조례 개정에 따라 민관 자활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광역자활사업 운영과 지역자활사업과의 연계 지원 및 자활사업의 활성화 등 지역에 맞는 자활사업 창출을 위해 운영된다. 회의에서는 군·구별 자활 현안 사항 및 ‘자활생산품에 대한 홍보’, ‘자활생산품 우선구매’ 등 협조사항을 공유했다. 아울러 희망리본사업 설명, 희망의 집수리사업 설명, ㈔함께하는 인천사람들, 소기업소상공인인천본부 등 자활 관련 유관기관들의 사업도 함께 공유,자활사업의 발전방안과 다양성을 모색했다.
인천지역의 산업재해가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의식 부족으로 감소하지 않아 중부고용노동청과 16개 유관기관(단체)들이 산재예방 결의대회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하고 나섰다. 3일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인천 옹진 영흥면 소재 영흥화력5, 6호기 주설비건설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배관서포터 조공으로 일하던 근로자가 보일러 5층에서 3층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등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총 9건(9명 사망)발생했다. 이에 중부고용청은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보건의식 확산과 산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통해 관내 사고성 사망재해를 줄이고자 지난 2일 중구국민센터 운동장에서 재해예방 네트워크 조직인 안심일터 인천추진본부(본부장 김제락)가 참여해 16개 유관기관(단체)과 함께 ‘산재예방 결의대회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안심일터 인천 추진본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지역 정부·노사단체·유관기관·직능단체 등 총 16개 기관으로 구성된 재해예방 네트워크 조직이다. 이번 행사에는 노·사 단체(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인천 경영자총협회 등 4개 단체), 유관기관(안전보건공단 등 6개 기관), 직능단체(인천항만물류협회 등 5개 단체) 및 사업장(건설현장) 안전·보건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본부장 정재식)와 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시석중)는 3일 인천비전기업협회(회장 안재화)와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과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시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인 관내 인천비전기업협회 소속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이는 신보 인천본부가 지역 경제회복을 조기 견인키 위해 올해 1조263억원 공급을 위한 실질적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인천비전기업협회 소속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은행과 금융지원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코자 추진됐다. 특히 신보는 보증지원 체계를 기업중심으로 전면 전환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센티브 제공해 기존 보증지원 체계와 차별화에 나서 이번 협약으로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 속에서 지역경제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고 21C 경제의 주역으로 ‘경제수도 인천건설’을 위한 지역산업의 핵심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형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우대조치로 신보는 소요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보증지원 원칙을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85%~90%) 및
인천시가 안전행정부에서 실시하는 청백-e(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사업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청백-e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직비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행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인사, 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인·허가 등 5대행정정보시스템을 연계한 자율적 비리예방 통합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사업비는 안행부에서 10억9천500만원(전액국비)을 투자해 개발, 보급하게 되며, 전국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인천시와 옹진군, 부평구, 서구가 시범사업 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3일 영상회의실에서 안행부와 합동으로 조명우 행정부시장, 안행부 송영철 감사관과 시, 군·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백-e (통합상시모니터링)시스템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명우 행정부시장은 “타 광역자치단체의 우수한 제안을 제치고 인천시가 청백-e 시스템 시범사업에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모두 열심히 노력해 시범사업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구축, 전국에 확산되는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예산의 자체부담 없이 시스템을 조기 도입, 행정정보시스템 조작관련 비리를 사전예방하고 행정효
인천시민들이 봄을 맞아 풍요로운 도서행사로 힐링을 꿈꾸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도서관(관장 김기범)은 제49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민들에게 독서·문화행사 및 정보센터로서 역할에 나선다. 도서관은 도서관주간의 공식주제인 ‘힐링이 필요한 순간, 도서관이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책갈피를 4월 한 달간 각 층 자료실 안내데스크에서 무료로 배포 한다. 아울러 시와 그림이 독특하게 결합된 그림책 ‘시리동동 거미동동’(권윤덕 그림·창비어린이)의 원화 19점을 도서관 1층 로비에 전시하며, 이와 함께 각 자료실에서 테마별 도서전을 4월 한 달간 전시할 예정이다. 오는 6일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의 저자인 김종원 작가를 초빙, ‘가치관 교육’이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진행되고, 13, 14일 도서관 마크가 새겨진 에코백에 나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염색용 패브릭 크레용이나 패브릭 마커로 꾸며보는 체험행사인 ‘나만의 도서관가방 만들기’가 진행된다. 20, 21일에는 아코디언의 경쾌한 음악과 종이인형의 화려한 움직임이 함께하는 종이인형극 ‘이야기 하루’공연, 27일 동화책을 소재로 한 이야기꾼의 책공연 ‘제랄다와 거인’ 공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