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일 대야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대 학생과 주민이 함께 만든 ‘마을플레이즘’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그간 함께해 온 주민협의체 및 참여 학생에 대한 수료식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협력팀은 대학이 갖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고 행정적으로, 재정적으로 대학을 지원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창구역할을 지속해왔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산업기술대학교 학생과 마을주민들은 마을 걸게 그림제작, 마을지도제작, 마을영상제작, 마을모자이크 제작, 마을주민사진 제작 등 5가지 예술 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기념비적인 구조물을 세우는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재생사업에서 탈피하고, 대학과 함께 하는 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과 마을 주민들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마을에 대한 이해’ 과정을 거치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원도심의 어두운 마을에 젊고 활기찬 대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해 마을 주민과 함께 마을 속에서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지역에는 활력을, 학생에게는 지역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
시흥문화원은 최근 시흥시 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가짐 없는 큰 자유’라는 제목으로 제정구 선생 20주기 특별 추모 전시회를 개막했다. 이번 기념식은 ABC행복학습타운 어울터에서 시흥시립전통예술단, 고성오광대의 탈춤놀이의 사전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제정구 선생의 고향인 경남 고성에서 올라와 무대를 선보인 고성오광대의 공연은 추모전의 의미를 더하며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약 1시간 동안 펼쳐진 기념식에는 평소 선생의 정신과 삶을 기억하는 일반 시민들과 빈민운동을 같이 했던 오랜 지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임병택 시흥시장, 김태경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원혜영 국회의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선생을 기억하는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전시회를 기획한 담당자는 “이번 추모전은 선생님이 시흥에서 활동하셨던 복음자리, 복음신협, 목화연립 등의 자료를 중심으로, 그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추억이 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배울 것이 많은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 제정구장학회, 사회복지법인 복음자리의 협력으
시흥시가 최근 배곧생명공원에서 한울공원 해수 체험장까지 왕복으로 걸으면서 즐기는 ‘달빛아래 바닷길 걷기여행’을 개최했다. ‘달빛아래 바닷길 걷기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이번 여행은 ‘야경이 아름다운 세련된 신도시에서 옛스러운 전통 분위기를 즐기는 달빛 야행’이라는 주제 하에 왕복 6㎞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다함께 모여 달밤 체조로 몸을 푼 후 걷는 중간에 달빛을 주제로 한시를 지어보는 ‘달빛문예’, 달빛아래 판소리 한 소절을 배워보는 ‘달빛판소리’, ‘달빛요가’ 등을 체험하며 관광휴게동에 도착했다. 이후 현장에서 시루로 즐길 수 있는 ‘달빛야식’, 다양한 놀이기구로 즐기는 ‘달밤에 체조’, 국악버스킹 공연 등을 즐기고 반환점에서 다시 돌아와 달빛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며 행사의 여운을 즐겼다. 한편, 월곶에서 시화호 바닷길을 걷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은 올 연말까지 ‘다같이 돌자 월곶 한바퀴(3.5㎞ 코스)’, ‘우리는 걷기원정대- 포토엔티어링(13.59㎞ 코스)’, ‘오이도바다로가족걷기(6㎞ 코스)’, 장애인들과 함께 걷는 ‘누구나 즐거운 바닷길 걷기(6㎞ 코스)’, 시
시흥소방서는 청사 내 복도를 미술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미소(美消)갤러리에서 오는 7일까지 ‘김현정 문자회화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을 위해 열린 미소갤러리는 시흥시 예술인과 미술인의 도움으로 상설전, 기획전 등을 통해 지금까지 총 50여 회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전시를 진행하는 김현정 작가는 한자의 원형으로 알려진 갑골문자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하여 회화 작품으로 변환시켰다. 또한 집(家), 물고기(漁), 문(門)자 등 상형문자인 한자를 활용해 서예라는 도구로 내면과 이상향의 결합과 함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우리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창조하며 평단의 많은 호응과 찬사를 얻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미소갤러리는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흥시민 모두를 위한 것으로 언제든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제12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최근 정왕동 옥구공원 잔디광장에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건강도시 시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행사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유관기관,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매극복을 위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보건소 건강 활동가의 합창공연 ▲최첨단 치매기기를 이용한 치매예방 AI & VR 체험관 ▲인지증진 작업치료 체험 및 최신치매정보 제공을 위한 치매예방 정보관 ▲소중한 기억 담는 추억의 청춘 사진관 ▲청소년 치매 서포터즈의 거리캠페인 ▲치매예방 OX퀴즈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돼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공감과 웃음, 감동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변화와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며, 시민 모두가 치매를 이해하고 공감하여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시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한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4천2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국비 8억4천200만 원, 시비 5억4천900만 원, 민간자부담 등 총 17억4천500만 원을 투입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시흥시 대야동의 주택·상업(산업)·공공건물 등에 태양광 96개소(678㎾), 태양열 1개소(54㎡), 지열 1개소(140㎾)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천378MWh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연가 181t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와 연간 3만2천321그루 나무심기 대체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마을 대상으로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주민의 신청에 의해 설치 지원해 전기료 절감과 환경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에너지자립 마을 국비 공모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의회가 태풍 피해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가 이어지는 비상 시국에 유럽 해외연수에 나서 맹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9일 간의 해외연수 일정 중 공식 일정은 6곳 정도에 불과하고 파리 개선문, 샹제리제거리, 수도원, 미술관 등 대부분 유명 관광지 견학으로 채워져 해외연수를 빙자한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30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해외도시 비교시찰을 목적으로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7박9일간 프랑스 파리, 스페인 산탄데르, 빌바오, 바르셀로나, 마드리드를 방문했다. 해외연수는 스마트시티 선진 사례 비교 및 추진전략 벤치마킹, 도시 전반의 ICT 기술 활용사례 시찰 및 적용방안 검토 등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시의원 4명을 비롯해 의회 사무국직원 및 시 직원들을 포함해 총 10명의 해외연수 경비는 총 5천여 만 원으로 1인당 500여만 원의 경비를 사용했다. 하지만 연수 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도착 2일차 오전 일정은 루브르 박물관 견학으로 공식일정은 오후 3시부터 3시간에 불과하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오전 일정은 개선문, 샹제리제 거리, 콩코르드 광장, 에펠탑 관광 등으로 채워져 있다. 그나마
30일 오전 11시 48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화학물질 제조업체에서 작업자 2명이 독성물질인 황화나트륨을 흡입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A(59)씨는 의식을 잃었고, 또 다른 작업자 B(52)씨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황화나트륨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인체허용농도 27ppm을 훌쩍 뛰어넘은 106ppm으로 측정됐다. 소방당국은 옥내탱크에서 황화나트륨을 이동식탱크로 옮기던 중 외부로 기화된 물질을 흡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전기이륜차 확대 보급을 위해 전국 배달라이더협회와 미세먼지 저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의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 등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2019년도에 43대의 전기이륜차를 보급 완료했고, 올 하반기에 106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전기이륜차 구매 시 보조금은 차종과 규모에 따라 230만 원부터 35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후 구매 시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5~10배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뿜어내는데도 사실상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미세먼지가 전혀 없는 전기이륜차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와 시흥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한 ‘2019년도 아동·청소년 정책제안축제’가 최근 청소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시장, 시의장, 교육장이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시작으로 아이들끼리의 분야별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8개 팀(인권·안전·교육·문화·다문화·평화통일·진로·환경)이 ▲아동·청소년 보호구역 설치 ▲진로체험의 다양성 및 전문성 확대 ▲문화시설 홍보 ▲다문화가정을 위한 진로교육 및 학습지원 ▲평화통일 공모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개선 ▲환경을 살리는 토로카드 제안을 주제로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이처럼 이날 정책제안축제는 아동이 존중되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이 시 정책에 직접 참여하여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원하는 정책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가 원하는 사업을 시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청소년들이 시흥시에 관심을 갖고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시흥시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제안된 정책이 제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 정책에 반영돼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