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5일 시흥 월곶과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시흥시가 수도권 서남부지역 철도교통 중심지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고시에는 당초 계획에는 없었던 장곡역이 신설역사로 포함됐다. 이는 기존 장곡동 주민에 더해 장현지구 조성으로 인해 추가 유입될 시민들의 철도교통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시흥시와 LH공사가 633억 원의 역사 건설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송도~강릉간 동서축 철도 네트워크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수도권과 강원권을 직접 연계하는 노선이다.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을 활성화하고 강원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계획됐다. 당초 월곶-판교선은 국가계획 상 제2공항철도 노선으로 2025년 이후 추진되는 장기사업이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 시흥시를 중심으로 광명, 안양, 의왕, 성남이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월곶-판교선의 건설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설득했다. 그 결과, 2011년 수립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에 조기 추진사업으로 반영됐다. 이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몇 차례
시흥시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악취 보도’와 관련해 악취의 발원이 시화공단이라고 추정하는 것은 근거 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8월부터 지난 달까지 바람 방향 등 기상여건을 확인한 결과 남-남서풍 계열로 시화공단에서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합동점검 시 확인한 소규모 공장의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송도국제도시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의 악취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오히려 송도와 더 인접한 남동공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시는 판단했다. 더욱이 같은 시기 정왕동 및 배곧신도시 내 플라스틱 타는 냄새 악취 민원은 총 11건으로 시흥지역 내 민원 정도의 악취 강도에 대한 민원이었다. 풍향상 송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건은 2건에 불과했다. 또한 유비무환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의 악취를 측정한 결과, 배곧신도시 롯데마트 기준 악취강도는 1~2.5 정도로 공단 악취가 배곧신도시 및 송도에 영향을 줄 정도의 악취 강도는 아니었음을 확인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흥시와 연수구가 지난 달 24일과 26일, 시흥 관내 업체 3개소를 합동 점검한 결과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작업장 부지경계선에서 2도 정도의 플라스틱 냄새가 감지됐으나 송도국제도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시는 7일 배곧신도시에서 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전문기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 ‘자율주행 승용차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 연구 성과에 관한 것으로 SK텔레콤, 쏘카, 서울대, 연세대,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포함해 사전 모집을 통해 신청한 일반 시민 약 100여명이 직접 자율주행차에 탑승했다. 시연에는 SK텔레콤이 서울대·연세대와 각각 공동 개발한 G80과 레이 등 총 5대의 자율주행차가 사용됐다. 시연은 배곧신도시 생명공원 인근 도로에서 진행됐다. 체험객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고 자율주행차를 호출한다. 자율주행차는 체험객 앞으로 스스로 달려와 목적지에 체험객을 내려주고, 다음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한다. 승객이 없는 경우에는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를 완료한다. 한 체험 참가자는 “자율주행차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실제 스마트폰 예약으로 차량을 이용해보니 매우 편리하다”며 “자동으로 호출이 되고, 탑승에
시흥시 은행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문용수)는 지난 2일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은행동 소재 대성기업(대표 홍남표)에서 100만원, 서강건설(대표 신태식)에서 100만원을 저소득층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은행동행정복지센터도 2018년도 상반기 동 클린평가 시상금으로 받은 50만원 전액을 쾌척했다. 후원금은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은행동 내 저소득층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은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기탁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사람·자연·도시의 길’을 주제로 내건 ‘2018 시흥시건축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일~3일 이틀간 에코센터에서 열린 2018 시흥시건축문화제는 시흥시 주최, 시흥시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첫날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동안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흥시만의 건축문화를 보여줬다. 개막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김태경 시흥시의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배곧초등학교 취타대의 사전공연에 이어 신동규 건축문화제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개막식과 함께 ‘길-사람, 자연, 도시의 길’을 주제로 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 부문은 건축전공 대학생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시상한 계획부문, 시흥시 우수건축물을 시상한 사용승인부문, 일반인이 참가한 도시건축컨텐츠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동시에 수상작 전시회를 열어 시흥시의 독자적인 건축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임 시장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다수의 전철사업을 통해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시흥시가 시흥만의 이야기를 도시의 가
시흥시 정왕1동 주민참여예산지역회의(위원장 박옥이)는 지난달 31일 희망동산에서 클래식과 함께하는 이색 핼러윈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섣달 그믐날 탈을 쓰고 귀신을 쫓던 고려시대 ‘나례’ 풍습과 핼러윈축제의 유사점에 착안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약 500여 명의 학생과 주민들이 이색적인 복장으로 유령 분장 체험 및 타로카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시흥시립합창단 및 팝페라그룹 ‘바리오아츠’의 클래식 공연과 난타공연 및 밸리댄스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더해져 더욱 흥겨운 축제를 만들었다. 정왕1동 문영자 행정복지센터장은 “일부 주민들이 외국 풍습이라는 생각에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젊은 세대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앞으로 단점을 보완해 제2회 축제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2018년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에서 라온시스템(대표 유영석)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흥시 수인로 3465번길 16에 위치한 라온시스템은 히팅케이블 열선제조 전문기업으로 20년째 시설원예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라온시스템은 대한민국 농업이 4차산업혁명인 스마트농업을 발전시켜야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겨울철 시설원예 산업에 필요한 가온용 제품인 정식용 히팅케이블, 초절전온풍기, 육묘용필름히터를 작물에 맞게 개발해 수박, 토마토, 오이, 딸기, 버섯 등 많은 작물을 재배하는 데 있어서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농협시흥시지부(지부장 김성현)는 지난 31일 시흥경찰서(서장 이재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양 기관의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불법 행위 예방 활동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 협력사업으로는 ▲CCTV 설치 등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노인 교통사고 예방 ▲전자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물적·인적 인프라를 상호 제공하는 등 공동체 치안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내년 3월에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김성현 지부장은 “시흥경찰서와 상호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여 농업인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회 문정복 위원장은 1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흥 은계지구 자족시설 부지에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하는 원인은 당시 국토교통위원으로 재직하던 친박 실세 함진규 의원의 압박을 못이긴 국토교통부의 도시계획조례 개정 요청 공문에서부터 출발했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함 의원이 당시 국토교통위 상임위에서 도시형공장의 범위를 탄력적으로 유권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이어 국토부에서 시흥시에 이례적으로 공문을 보내 자족시설용지 입주 공장의 제한 규정을 개정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요구했다”며 “이 조례 개정을 통해 소규모 공장이 난립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실세 국회의원께서 박근혜정부 국토교통부와 LH를 조정해 은계지구 자족시설 공장 난립문제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믿는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은계지구 자족시설 입주업체 자격변경 절차에 참여한 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원 국민감사를 요청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위
시흥시가 시흥화폐 ‘시루’의 올해 유통 목표액 20억 시루를 조기 달성, 10억 시루를 추가 유통시킨다고 31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 시흥화폐 시루(민선 7기 제1호 공약)는 지난 9월 17일 첫 판매를 개시한 지 한 달여 만에 올해 유통목표인 20억 시루를 조기 달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조폐공사에 올해 2차분 10억 시루의 추가 인쇄를 의뢰하고 1일부터 관내 농협 33개 전 지점에서 재판매에 돌입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 돈 시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로 올해 유통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2차 추가 발행을 하게 됐다”며 “시흥 경제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 간 출시기념으로 구매 시 10%의 할인을 제공했던 시루는 이후 평시 기준을 적용해 5%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고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루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도 현재 4천400여개로 연내 목표 5천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폭넓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