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4일 교내 글로벌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대학혁신플랫폼(GUIP)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GUIP 2차년도 사업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올해 추진될 교육 혁신, 기술 지원, 창업 인프라 조성 등 주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특히 대학생 실무 역량 강화, 바이오헬스 기업 기술 자문 및 산학연 협력 확대 계획이 중점적으로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2025 채용시장 트렌드 변화와 전략적 대응’ 특강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취업 전략과 준비 방안을 공유했다. GUIP는 경기도 지원으로 가천대가 중심이 되어 을지대,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이다.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ICT, AI 등 융합 기술 기반 산업을 육성하고, 경기도 내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원식 GUIP 사업단장은 “GUIP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이끄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통해 산학연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정자유스센터는 오는 26일 호암산 시흥계곡에서 열리는 ‘새봄 숲 힐링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신체 활동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 생태 놀이, 봄 숲 해설, 계곡 생물 관찰, 자연 만다라 만들기, 숲 명상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야외활동 안전을 위해 말벌·모기 등 해충 대응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신청은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경주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와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유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새봄 숲 힐링체험’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실전형 창업 지원 사업 ‘THE와플’ 3기 모집에 나섰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크라우드펀딩 전문 플랫폼 ‘와디즈’와 협력해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프로젝트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5월 21일까지며, 20~29세 청년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THE와플’은 크라우드펀딩 기반 실전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3기째를 맞았다. 이번 기수에서는 50개 청년 팀을 선발해 각 팀에 최대 200만 원의 창업 시드머니를 지원하며, 총 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교육은 펀딩 프로젝트 기획, 마케팅 전략, 성공·실패 사례 분석,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크라우드펀딩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와디즈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실전 창업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청년 전용 공유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전담 매니저가 창업 일정과 활동을 밀착 지원하는 등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경석 대표는 “청년들이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과
분당차여성병원이 임신 21주에 조기양막파열로 양수가 거의 사라진 위험한 상황에서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4일 밝혔다.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팀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이 임신 21주에 자궁경관무력증으로 내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첫째 태아의 양막이 파열돼 양수가 대부분 빠져나간 상태였다. 의료진은 감염과 조기진통 소견이 없어 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고, 이후 8주간의 집중 치료를 통해 임신 30주에 건강하게 출산까지 이끌었다. 양수가 거의 없는 상태가 임신 23주 이전부터 지속될 경우, 태아의 폐 형성에 큰 장애가 생기고 출산 후 생존율도 낮아 일반적으로는 임신 중단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사례는 적극적인 치료와 철저한 감염 관리, 임신부의 의지가 결합해 성공적으로 출산까지 이어졌다. 이지연 교수는 “조기양막파열 당시 둘째 태아는 상태가 양호했고, 산모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덕분에 임신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전문적인 신생아 치료팀의 역할도 컸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앞서 산부인과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임신 14~24주 사이 조기양막파열 사례 가운데 약 76
조선 성리학의 이론적 정수를 이루는 ‘호락논쟁’을 집중 조명한 연구서 '호락논쟁'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출간됐다. 이번 책은 한국 사상과 철학의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낸 '사유의 한국사' 교양총서 시리즈 네 번째 도서다. 책의 저자인 문석윤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유가 철학과 조선 성리학에 대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호락논쟁의 전개 과정과 사상적 의의를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했다. 문 교수는 앞서 『호락논쟁: 형성과 전개』를 통해 관련 학계의 지평을 확장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도 철학적 깊이와 문헌적 균형을 함께 담아냈다. 18~19세기 충청 기반의 호학과 서울 중심의 낙학은 ‘본성(性)’과 ‘마음(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두고 날카롭게 맞섰다. 호학은 인간의 현실성과 기질을 중시하며 ‘극기’를 통해 보편성에 이르려는 입장이었고, 낙학은 타고난 본성의 보편성과 이상적 인간상을 강조했다. 이 논쟁은 단순한 이론 대립을 넘어 조선 지식인들이 인간과 도덕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보여주는 지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호락논쟁'은 이 논쟁을 태동기부터 종결기까지 4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관련 문헌과 인물, 정치·사회적 배경, 그리고 성리학
신상진 성남시장이 3일 오전 분당구 율동 361-1 일원에서 조성 중인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신 시장은 현장에서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받은 뒤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모든 시민의 편의를 고려해 달라”며 “특히 안전 시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은 5월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오토캠핑장, 어린이 놀이터, 컬러테라피원, 잔디광장, 반려동물 놀이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하는 여가문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율동 오토캠핑장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준공 이후 단계별 운영계획을 마련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 소속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이 첫 월급 전액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기부,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성남시는 4일, 임기제 공무원 A씨가 첫 월급 200만원 전부를 최근 강원·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자 지원에 써달라며 성남시 공무원노동조합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기부와 함께 전한 손편지에서 “대한민국에 벽돌 하나 쌓아본 적 없는 제가 지금 이 땅에서 잘 살아갈 수 있었던 건 많은 이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덕분”이라며 “고향도, 연고도 없지만 함께 웃고 아파해주는 사람들 덕에 이 땅에서 받은 사랑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산불로 수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고, 여러 공무원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6년 전, 홀로 대한민국에 정착해 긴 시간 낯선 환경과 언어 속에서 묵묵히 자리를 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돼 사회복지 분야에서 북한이탈주민 지원과 고충상담을 맡고 있다. 성남시는 2017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탈북민 출신 공무원을 채용해왔다. A씨는 이 제도의 대표적인 사례로, 안정적인 직장에 안착한
성남시가 4일 오후 2시, 분당구 판교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판교공원로 노상주차장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본격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판교동 25통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계획됐던 판교공원(553번지)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은 자연 훼손에 대한 주민 반대 여론으로 무산되면서, 대안으로 판교공원로(595-3번지) 일대 노상주차장 조성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차장 설치에 따른 보도·차도 환경 변화, 가로수 철거, 자전거도로 폐지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특히 자전거도로 폐지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성남시는 "통행량 조사를 선행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행로를 2.5m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4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도시숲 심의와 실시계획 변경 인가 절차를 거쳐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향후에도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 교통환경 개선과 불법 주정차 해소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노상주차장 사업은 주차난과 교통혼잡을 동시에 해결할 기반"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차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서희경 의원이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노인 대상 디지털 교육의 제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최근 시의회에서 “AI와 IoT 기술이 빠르게 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지만, 어르신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돌봄 서비스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약 알림, 음성 호출, 응급 대응 시스템 등 스마트 돌봄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이용할 주체인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며 “기기 보급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실생활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로당 등에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작동이나 단순 기능조차 어려워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치매안심로봇·AI 스피커 등의 보급에도 활용률은 낮은 상황이다. 서 의원은 “기기를 줘도 못 쓰는 현실에서,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성남시가 고령층을 위한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사용법을 넘어 키오스크, AI 기기, 태블릿 등 실생활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성남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다. 디지털 격차 해소 없이는 스마트 돌봄 체계도 공염불
성남시가 오는 12일 토요일 오전 10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가 주관하며, 장소는 율동공원이다. 이번 캠페인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돕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퀴즈 톡톡과 차별 격파가 있다. '퀴즈 톡톡'은 장애인식 개선 관련 퀴즈를 통해 장애 예절과 상식을 익히는 부스로, 정답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차별 격파'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상징적으로 깨뜨리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송판이나 기와를 직접 격파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율동생태학습원과 연계해 원예 체험, 치유 농업, 바리스타 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와 공감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갖고, 차별 없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