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원도심 지역난방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검토한다.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해 열공급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신규 부지를 확보하고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 수정·중원구 원도심 지역은 지역난방이 일부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단지에만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정비사업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열원으로는 추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역난방 확대를 위한 열공급시설 신설을 추진해 왔으나, 적절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신규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이를 위한 사전 절차로 진행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 계획의 적정성과 비용, 주민 생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타 조사를 선행,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 등 관계 기관의 검토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그린벨트 해제 절차도 단축될 전망"이라고 설
국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표준화 논의가 한국 주도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부터 6일까지 가천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6차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ISO/IEC JTC1 SC43)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에서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BCI 기술은 인간의 뇌파 신호를 디지털 기기로 변환해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로, 신체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BCI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표준 개발과 생태계 조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표준안 두 가지를 신규 제안했다. 첫 번째는 ‘BCI 개발자를 위한 설계 고려사항’ 표준으로, 사용자 연령, 생체정보 보호 등 사용자 친화적 설계지침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번째는 ‘다목적 BCI 시스템 설계를 위한 인터페이싱 지침’ 표준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자동 감지해 동작 모드 전환과 오작동 방지 기능을 포함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BCI 기술의 안정성과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은 2022년 BCI 국제표준화 위원회 설립 이후 표준개발 작업반 의장직을 맡는 등 국
성남시는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과 벽체를 철거·처리하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은 주택 4개 동과 비주택 1개 동(축사·창고 등)으로 총 5개 동이다. 이를 위해 시는 1,948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일반주택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동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철거·처리 비용이 352만 원 이하인 소규모 주택을 우선 지원하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비주택 건축물은 슬레이트 철거 면적이 200㎡ 이하일 경우 지원 대상이다. 철거·처리는 전문 업체가 위탁 수행하며, 신청을 원하는 성남시 내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주나 임차인은 오는 25일까지 시청 환경정책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취약계층 여부, 건물 노후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대상 건축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석면 슬레이트는 노후될수록 석면 분진이 날릴 가능성이 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2014년부터 철거 지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122개 동 건축물의 슬레이트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오는 22일 시청 2층 율동관에서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무료 재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회초년생들에게 올바른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방법을 제공해 체계적인 재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전과 오후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1부(오전 10시~정오) : ‘지금 시작하면, 1년 후 내 통장은?’ △2부(오후 1시~3시) : ‘자산을 키우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재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현금 흐름 관리, 자산 형성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또한, 시는 참가자 중 희망자 20명을 선발해 4~5월 중 개인별 맞춤형 재무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청년들은 재무설계사(AFPK) 및 국제재무설계사(CFP) 등 전문가와 1대1로 매칭돼 생애 설계, 투자 전략, 부채 관리 등에 대한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신청은 금일 기준 성남시에 거주하는 19~39세 취업 청년이면 가능하다. 신청자는 오는 14일까지 온라인 ‘잡아바 어플라이’사이트에 접속 후 신청서를 작성,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또는 급여명세서, 주민등록 초본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의료원이 지난해 12월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체결한 진료협력협약(MOU)의 첫 성과로, 오는 10일부터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가 성남시의료원에서 정기 진료를 시작한다. 이번 진료 개시는 협약 이후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의사가 성남시의료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첫 사례로, 지역 의료 서비스 향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 교수는 매주 월요일 오전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하며, 폐암·폐렴·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의료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하며 전문 의료진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춘택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8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호흡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폐암학회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다.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은 “이번 진료 시작을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이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문의를 유치하겠다”며 “앞으로도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지역 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은 단순한 의사 파견을 넘어, 첨단 의료기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지난 2월 26일 ‘2025 인디크래프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와 협력해 유망 인디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인디게임 축제다. 올해 행사는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며,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 2025’에서 인디크래프트 브랜드 부스를 마련해 국내 인디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퍼블리셔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피칭 이벤트’를 엑솔라 글로벌과 공동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2025 인디크래프트’는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수 개발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IR)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IR 덱 작성 및 발표를 위한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지원과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개발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성남산업진흥원 이의준 원장은 “성남시는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국내 중소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소방서는 지난 2월 28일 윤성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윤 의원은 전국 최초의 소방서장 출신 도의원으로, 33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한 경험과 퇴직 후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을 후배들과 공유했다. 윤 의원은 1989년 경기도 안산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소방학교 전임교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급팀장, 인사팀장, 오산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소방 전문가다. 그는 강연에서 소방조직 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소방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후배 소방관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연을 들은 한 소방관은 “윤성근 의원님이 소방조직 출신이기에 소방 정책과 지원이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소방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후배 소방관들을 위해 뜻깊은 시간을 내주신 윤성근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도의원들과 적극적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전국 대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개강예배를 열었다. 지난 2일 충북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2025 전 세계 대학생 개강예배에는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학부모 등 93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강예배는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개강예배에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학생 개학예배에도 청소년과 학부모 등 1만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개강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모든 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45억 년 동안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도록 만드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늘 우리를 보호하고 도와주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배 후 2부에서는 하나님의 교회가 운영하는 국제대학생성경아카데미 IUBA와 대학생봉사단 ASEZ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IUBA는 성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함양할 기회를 제공한다. ASEZ는 175개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체로, 기후변화 대응, 범
성남시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2025년 체납액 정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체납액 징수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경기침체로 매년 증가하는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올해 목표액을 507억 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신규 체납액 644억 원을 포함한 총 체납액은 1620억 원(지방세 915억 원, 세외수입 705억 원) 규모다. 특히 시는 납세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을 미납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 조치를 시행한다. 반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체납이 발생한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유도 및 행정제재 완화 등 지원책을 마련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성남시는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납세 능력이 있음에도 세금을 회피하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가택수색 및 실익 있는 동산 압류 ▲출국금지 조치 ▲명단공개 ▲공공정보등록 및 관허사업 제한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차세대지방세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해 납부 가능성이 높은 체납자를 선별하고, 단기 체납자는 신속한 독려를 통해 장기 체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일시적 경제난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지
성남시가 취업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총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7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40만 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월세 지원으로 구성된다. 전세 대출이자와 월세는 각각 최대 20만 원씩 최장 10개월간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19~34세 취·창업 청년 ▲무주택자 ▲연소득 1723만~4000만 원(부부는 2832만~7000만 원) ▲주택 면적 85㎡ 이하 ▲환산보증금 3억 원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부동산 중개비·이사비는 지난해 7월 1일 이후 성남시로 전입했거나 성남 내에서 이사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전세 대출이자 및 월세 지원은 신청일 기준 1개월 전에 성남시로 전입 신고를 마친 경우 대상에 포함된다. 단, 지난해 지원받았거나 국토교통부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받은 청년은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 플랫폼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진행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를 받으며, 선정된 청년에게는 생애 한 번만 지원이 가능하다. 성남시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316명(1억6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