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생존자와 가족들이 지난 2015년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배상 거부와 소송 제기 4년 만에게 국가와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민사1부(손주철 부장판사)는 세월호 생존자 20명(단원고 학생 16명·일반인 4명)과 가족 등 총 76명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법원은 생존자 본인 1명당 8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단원고 학생 생존자의 부모·형제자매·조부모에게 400만∼1천600만원, 일반인 생존자의 배우자·자녀·부모·형제자매에게 200만∼3천20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생존자들은 퇴선 안내조치 등을 받지 못한 채 뒤늦게 탈출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침수된 세월호 내에서 긴 시간 공포감에 시달렸을 것으로 보인다”며 “생존자와 가족들은 현재까지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불안 증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rdq
안산시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전세대출금 잔액 가운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주거복지 지원 조례를 마련해 공포했다. 조례는 주거복지위원회 운영, 주거복지센터 설치, 청년·신혼부부·고령자·다문화 가족 주거 지원 등이 담겨 있다. 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대출금 잔액의 1.25%(최대 100만원)를 지원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며 “다양한 복지정책을 마련해 살고 싶은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 세계문화체험관’이 다문화 이해 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문화체험관은 지난해 말 기준 방문객 수가 안산시 관내 7천240명, 관외 1천254명, 개별 방문 5천685명 등 총 1만4천179명으로 2017년 1만4천168명과 비슷하다고 3일 밝혔다. 관내 방문객 수를 유형별로 보면 어린이집·유치원생이 4천536명으로 가장 많고 초·중고교생 2천265명, 일반인 439명 순이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들은 주로 단체로 방문해 체험관을 둘러본 후 외국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한다. 2012년에 마련된 이 체험관에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악기와 의상, 인형, 다문화음식 모형, 각국 유물 및 화폐 등 1천여점이 전시돼 있다. 세계문화체험관 관계자는 “유치원생 및 학생들의 단체 방문이 하루 한건 이상 이뤄지고 있고 봄과 가을에는 더 많다”며 “세계문화체험관이 세계 문화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다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안산에서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이 내년 착공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이후인 지난 26일 ‘신안산선 실시협약을 체결한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포스코컨소시엄)는 2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협약 체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윤화섭 시장,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김철민(안산상록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박순자(안산단원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신안산선 경유지역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정렬 국토부 2차관,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안산 및 시흥에서 여의도까지 구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총 사업비 3조 4천억여 원이 투입된다. 앞으로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 예정이며, 안산 한양대에서 여의도까지 현재 85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된다. 윤 시장은 “본 궤도에 오른 신안산선 사업에 관해 73만 시민을 대표해 환영하고, 그동안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 착공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2007년 안양의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세용(51)씨가 또 다른 강도살인 사건을 벌인 정황이 포착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윤원상 부장검사)는 강도살인 및 국외이송유인 등의 혐의로 최씨와 전모(45)씨를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안양환전소 살인 사건을 일으키고 필리핀으로 달아난 이듬해 2008년 1월 대출 브로커 전씨와 공모해 필리핀으로 찾아온 장모(당시 29세)씨를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 소재 유령법인 명의로 큰돈을 대출받게 해주겠다며 장씨를 속여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씨를 태국에서 한국으로 넘겨받은 2013년 당시에는 장씨에 대한 범죄 사실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보강수사를 통해 최씨가 장씨를 강도살인한 혐의를 파악하고, 태국 사법당국으로부터 기소 동의를 받아 최씨 등을 강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또 검찰은 2012년 9월 전씨의 소개를 받아 태국으로 사업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송모(당시 37세)씨와 최씨 등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 국외이송유인 등의 혐
안산시가 환경부의 ‘2018년 전국 수도사업 운영 및 관리 실태 평가’에서 20만 이상 시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방상수도를 운영하는 전국 지방상수도사업자 159곳과 광역상수도를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 6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시설관리와 수질관리, 대 국민 서비스, 경영 및 운영, 기타 자체 개선 노력 등 총 7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인구 단위별로 Ⅰ그룹(특·광역시), Ⅱ그룹(20만 이상 시), Ⅲ그룹(20만 미만 시) 등 총 6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정수장 운영의 적정성, 정수장 수질기준 준수, 대국민 홍보, 유수율 개선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수도사업의 운영과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의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와 군자농협, 반월농협, 안산농협은 24일 2천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후원금과 물품을 안산시에 기탁했다.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와 군자농협, 반월농협은 후원금으로 각 500만원을, 안산농협은 쌀 10kg들이 160포(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들 농협은 매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등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각 농협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이웃을 위해 후원금과 쌀을 마련해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줘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후원금과 후원품을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탁받은 후원금과 후원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새해부터 차량등록사업소 민원실 업무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8시30분으로 30분 앞당겨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차량등록 업무가 취득세 납부를 비롯한 번호판 탈·부착이 함께 진행되어야 함에 따라 NH농협은행, 안산도시공사와 협업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민원담당자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무는 자동차 신규 및 이전등록, 저당권 설정, 건설기계 조종사면허 발급 등 차량등록사업소의 모든 업무가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32만1천여대가 등록된 차량등록사업소는 하루에도 700여명이 방문해 900여건의 민원이 접수 될 정도로 민원이 많다”며, “지난 6월 서해선 개통으로 선부역과 접근성이 좋아 아침 일찍 방문하는 민원인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운영 시간을 30분 앞당겨 편의를 제공하고, 등록번호 사전예고제, 찾아가는 등록 홍보단 운영 등 다양한 민원시책을 펼쳐 만족도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안공노) 제4기 위원장에 황유경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안공노는 지난 18부터 1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제4기 임원선거에 황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참가자의 99%가 찬성,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23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안공노를 이끌어 오면서 조합원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사 간 소통과 발전에 힘을 쏟고, 특히 지난 2월 제3차 노사단체협약을 성공리에 체결했다. 또한 민선7기 집행부의 인사전횡과 부당한 직위해제를 막기 위한 인사위원회 저지투쟁 등을 벌이기도 했다. 제4기 위원장으로 당선된 황 위원장은 “안공노가 조합원을 존중하고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노조, 노사협의회를 통한 노사상생 노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노조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내년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발표를 앞두고 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노조로서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4회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은 스포츠 이벤트, 스포츠 관광, 프로스포츠 진흥, 스포츠 산업체 육성 등 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시가 17개의 체육관을 비롯한 100여 개의 체육시설을 운영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물론, 생활체육을 통한 다문화 가족 지원, 2006년에 이어 2019년 경기도민체전 및 장애인체육대회를 유치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윤화섭 시장은 “우리나라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형 스포츠클럽 육성,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제공, 소외계층 스포츠 지원을 통해 소외 없는 사람 중심의 풀뿌리 스포츠 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안산형 스포츠 도시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스포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