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1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 147명의 명단을 지난 14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체납자 성명, 상호(법인명, 대표자), 나이, 주소 또는 사업장, 체납세목, 체납액 등이다. 공개 대상은 개인 107명, 법인 40개며, 체납액 규모는 개인 51억원, 법인 19억원 등 총 70억원에 이른다. 이들은 2018년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지방세가 1천만원 이상인 고액 체납자로, 시는 지난 3월 명단 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고 6개월의 소명 기간을 거쳐 공개를 결정했다. 소명 기간 동안 15명이 1억1천40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한편, 단원구청과 상록구청에서는 명단 공개자에 대해 가택 수색을 통한 동산 압류, 압류 재산(부동산 및 차량) 공매 등의 체납 처분과 각종 행정 제재를 통한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단, 생계형 체납자나 자금 사정 등으로 회사 운영이 어려운 기업은 징수를 유예하고 분할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개된 명단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와 위택스(www.wetax.go.kr, 지방세 납부 사이트)에서도 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사진)은 차명재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 의원은 “차명재산은 조세회피나 자금세탁 등 부패와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차명재산을 통해 2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 세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년 G20 정상회의에서 차명재산을 줄이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우리나라는 차명재산 정보 공개 등의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실소유자 확인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은 금융정보분석원이 심사분석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실제소유자 정보를 국세청에 요청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신설하고 특정금융정보법을 위반한 금융회사 등의 퇴직자에 대한 제재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전 의원은 “차명소유의 증가는 범죄자로 하여금 그 재산의 존재를 숨기고 불법적인 자산으로부터 범죄자까지 안전거리를 두게
안산시는 척추 관절 중점병원인 안산21세기병원과 함께 저소득층 다리 관절 무료 수술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의 발걸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협약에 따라 안산21세기병원은 내년 1월부터 다리 관절 수술이 필요한 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진료비와 수술비 등 1인당 400만원 한도 내에서 연간 12명 총 4천800만원 상당의 무료 수술을 지원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이현욱 병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다리 관절 무료 수술을 해드리는 ‘희망의 발걸음’ 후원 사업을 토대로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등 재능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안산21세기병원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번 ‘희망의 발걸음’ 후원 협약처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능 기부로 건전한 나눔 문화가 활성화돼 더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도시공사는 그동안 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소규모 시설이 3종 시설물로 지정됨에 따라 시설물 합동 안전점검 대상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산시는 올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137개 시설물을 3종 시설물로 지정,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의무화했다. 공사는 강화된 관련법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자 안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 대덕시립어린이집 등 21개 공공 시설물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 안전진단사업 관계자는 “최근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소규모 공공시설의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시설물뿐만 아니라 공사장 및 취약시설까지 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이 걱정 없이 도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사진)은 경로당과 전통시장 등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수·보강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법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은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그 결과와 안전조치에 필요한 사항을 소규모 취약시설의 관리자 또는 관계 행정기관의 장에게 통보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주체는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해야 하지만 법률상 임의규정으로 돼 있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소규모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총 747개소였지만 이행조치가 완료된 시설물은 38.3%에 불과한 286개소로 이행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정안에는 현행법상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는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강행규정으로 하는 등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런 시설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안산단원을·사진)이 최근 국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2018 글로벌 자랑스런 세계인 대상’ 시상식에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정발전공헌부문 대상을 받았다. 13일 박 의원 측에 따르면 ‘BMW차량화재사건’, ‘수도권 미니신도시 개발정보 유출사건’, ‘부동산 가격안정’, ‘SOC 예산 확보’ 등 국가적 사안에서 뛰어난 리더십으로 정부를 견제하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안산지역 주민 여러분 덕분에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항상 국민의 대표라는 무거운 사명감을 바탕으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순자 의원은 여성 첫 국토위원장을 맡아 특유의 온화한 성품과 언행으로 다소 경직돼 있는 국토상임위 회의장을 유연하게 만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 한 공원 안에서 갓 태어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11시 30분쯤 안산시 원곡공원에서 영아 시신이 가방 안에 들어있는 것을 공원 관리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탯줄이 그대로 달린 채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이 들어있던 가방은 천 재질의 분홍색 크로스백으로, 가방 안에서는 성인 여성용 속옷이 함께 발견됐다. 가방 주변으로는 락스가 뿌려져 있었지만, 공원 관리자가 시신의 존재를 모른 채 냄새를 지우기 위해서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원 관리자는 경찰 조사에서 “10일 전 가방을 발견했는데 쓰레기인 줄 알고 관리소 옆으로 옮겨뒀다. 시체가 들었을 거라곤 생각 못 하고 락스를 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추정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 상태가 심해 성별이나 외상 여부 등은 확인이 어렵다.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주변을 탐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가 제71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국민 화재안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어린이 불조심 작품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어린이 불조심작품 공모분야는 표어·포스터·그림그리기 등 3개 부문이며, 지역 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화재예방의 필요성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며, 정해진 작품규격에 따라 제작 후 신청서와 함께 안산소방서 재난예방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산소방서는 분야별 자체심사를 거쳐 우수작품 30점을 선정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포스터부문 대상은 경기도 2018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에 출품할 예정이다. 심사결과는 오는 28일 안산소방서 홈페이지(www.ansan119.net)를 통해 발표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박람회는 전국 읍·면·동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했다. 이번 공모에는 주민자치 등 총 5개 분야에서 전국 395개 읍·면·동이 응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73개 마을이 선정됐다. 고잔동은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고잔동과 같이 가자’라는 주제로 지역활성화 부문에 참가했다. 2015년부터 이어진 치유, 회복, 희망의 3단계 프로젝트인 소생길(소중한 생명길) 마을정원사업, 지역 맞춤형 전략을 구축·운영한 사례와 마을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통장 사업, 8년간 유지하고 있는 문화마을신문 등을 집중 조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가 지난 2일 열린 제25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현행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누진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진숙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 국민이 더위와 싸우면서도 일명 ‘전기료 폭탄’이 걱정돼 마음 편히 냉방장치를 사용하지 못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권마저 침해당했다”면서 “그 고통의 원인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도가 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앞서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었고, 향후 다양한 요금 선택권을 마련 등을 담은 단계적 중장기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누진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등으로 이상 기후는 매년 반복될 것이므로 한시적 누진제 완화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