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와 안산트라우마센터는 14일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의 외상후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안산트라우마센터는 이지영 부센터장을 소방서 전담 정신건강의학전문의로, 김계순 임상심리상담사를 전담 심리상담사로 각각 위촉했다. 유춘희 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끔찍한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위험에 맞서 싸우는 소방공무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에 고통 받지 않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국민에게 더욱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가 최근 수도권 매립지 대체부지의 유력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산시의회가 이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14일 제215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신성철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 매립지 대체부지 영흥도 선정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건의안에서 “인천시가 인근 지자체는 물론 옹진군 등 인천 지역의 여론도 수렴하지 않고 영흥도를 유력한 수도권매립지 대체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비판했다. 또 오는 11월 ‘2025 인천광역시도시기본계획 변경반영 및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하고 2015년 1월부터 대체매립지 조성 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천시의 일방적 행정으로 영흥도가 수도권매립지로 선정될 경우 청정한 대부도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차량 진출입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육로를 통해 영흥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부도를 경유해야만 가능하다”며 “매립장이 설치되면 매립장 조성을 위한 공사차량과 폐기물 운반차량 등 관계차량으로 인해 대부도 지역은 교통정체가 가중되고, 폐기물 운반으로 인한 악취
안산시 단원구는 오는 11일 신안산대학교 운동장에서 제29회 안산시민의 날 기념 단원구민 체육대회 ‘Do★Dream(꿈을 꿔라)’을 개최한다. 이번 체육대회는 세월호참사의 큰 아픔을 겪은 구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화합으로 함께 아픔을 이겨내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단원구 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화합과 소통을 위한 체육행사, 명랑운동회, 치유를 위한 힐링음악회, 특별경기로 관내 다문화 가정의 벨크로 축구 경기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구는 전통문화 놀이터를 운영하고, 부대행사로 다문화 음식과 전통공예품 판매부스를 설치해 전국 제일의 다문화 도시의 구성원으로서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융합해 가는 화합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용하 단원구 체육회장은 “이번 체육대회가 구민 모두에게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9일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친구를 5일 동안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B(15·여)양 등 고교생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A(15·여)양의 집에 들어와 A양을 마구 때리고 수시로 빈 상가건물에 감금하고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광명시에 거주하는 여고생 A양은 B양과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로 만났으며 이후 B양의 소개로 학교를 자퇴한 C(16·여)양과 D(15)군과도 만나 함께 어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B양과 C양, D군은 A양이 다른 사람에게 B양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8월 8일 갑자기 A양의 집에 들이닥쳐 A양을 마구 때린 다음 밖으로 끌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B양 등은 또 밤마다 A양을 빈 상가건물에 감금하고 때리는 등 괴롭혔으며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신고하면 SNS에 동영상을 올리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감금된지 5일째인 지난 8월 12일 “잠깐 오빠를 만나 돈을 받아오겠다”고 빠져나와 가족에게 연락, 탈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8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8%로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원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26만1천901잨??감축하는 내용의 정책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01년 12월 육도 태양광 60㎾ 발전을 시작으로 공공부문 110개소 26만5천356㎾, 민간부분 328개소 6천251㎾ 등 총 438개소 27만1천607㎾ 설비용량으로 연간 5억7천981만3천345㎾/h의 전기를 생산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이 5.39%에 이른다. 이달 중에는 안산복합화력발전소(LNG 사용)가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설치,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설비설치, 신재생에너지 주택 보급 확대, 베란다용 태양광발전기(250w) 보급 확대, RPS(공공발전사 의무 발전) 사업지원, 민간 발전사업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양복 녹색에너지과장은 “명실상부한 청정에너지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2015년 초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세월호 참사 이후 개정한 위기대응 매뉴얼이 졸속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산업단지공단의 위기대응 매뉴얼에 기본적 사항만 있을 뿐 세부적 내용이 없고, 재난을 유형별로, 자연재해는 4단계로 구분했으나 조치사항 등은 거의 ‘복사하기’, ‘붙여넣기’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현재의 매뉴얼은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아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만든 문서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기대응 매뉴얼은 재난을 유류저장시설 폭발사고, 이동 중인 탱크로리 전복·화재, 독성가스 대규모 유출, 산업단지 대규모 화재, 풍수해(태풍·호우), 풍수해(대설), 지진(지진해일) 등 7가지로 구분하고 있고, 자연재해의 경우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구분해 대응조치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각 재난유형별 초동조치와 대응 및 수습조치 등 거의 모든 내용이 동일하고, 자연재해도 관심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단계는 모두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돼 재난유형별 구분과 단계별 구분이 무의미하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성호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옥동금(玉洞琴)’이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옥동금’은 성호 이익선생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로 정확한 제작 연대와 제작 방법, 사용자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어 그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높다. 특히, ‘옥동금’의 앞판과 뒤판 등 목재의 보존상태가 좋고 앞판의 6개의 현과 함께 봉미, 부들, 학슬, 안족, 귀루, 십육괘, 현침, 좌단 및 뒤판의 운족에 이르기까지 악기의 전체적인 균형이 좋아 15세기에 제작된 거문고인 탁영금(濯纓琴, 보물 제957호) 이후 근대로 발전하기 전까지 거문고 구조 변천의 중간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수당집 1권 ‘군자금가(君子琴歌)’에 따르면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어 뒤판에 시를 지어 새기고 이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홍도선생유고의 ‘행장(行狀)’에는 옥동금 뒤판의 ‘옥동(玉洞)’이라는 글자는 이서의 친필을 집자(集字)해 새긴 것이며, 윤덕희가 쓴 시가 새겨져 있다고 기록돼 있다. 한편 ‘옥동금’은 지난 2011년 11월 12일 이효성씨가 시에 기증해 성호기념관에 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임직원으로서 준수해야 할 국가·사회적 책무와 윤리, 공공성에 대한 구체적 행동지침을 마련해 ‘KIOST 임직원 윤리강령 선포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윤리강령에는 ▲해양과학기술 관련 차세대 인재 육성과 당면 사회적 문제의 해결능력 배양, ▲부패 없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청렴한 직무 수행, ▲직무 수행과 관련한 법과 규정 및 사회규범 준수,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로 책임 있는 연구 수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기훈 원장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청렴한 KIOST 인재상 실현을 위해 새로운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를 강력하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전력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전용차 지원대상에 본사직원 5명을 추가시켜 지원하다 적발됐다. 한전은 지난 2012년 2월 ‘본사1(갑) 본부장 직무권한 및 처우수준’을 내부결제한 뒤 본사관리본부장, 영업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원전수출보부장, 비서실장에게 전용차를 제공했다. 한전의 전용차량 관련 규정은 1994년 5월 국무총리실의 지시사항에 따른 것으로 사장과 부사장, 감사, 단위사업소장 외에는 전용차량을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2012년 2월 내부결제 이후 본사 본부장 등 5명에게 전용차를 지원했다가 지난 2월 국무조정실의 한전 고위간부 비위조사에 지적돼 전용차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좌현 의원은 “대표적인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 사례”라며,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한전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기혁신을 위한 노력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