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1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안산시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성폭력 사건 가해자 석방 관련 피해예방 대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는 12월 출소 예정인 조두순의 재범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이낙연 당 대표와 윤 시장,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안산시 4개 지역구 국회의원, 오영훈·강선우·전용기 국회의원, 박성민 최고위원, 강호성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이 참석해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법무부 등에 요청한 ▲보호수용법 제정 ▲성폭력 예방 범정부 TF 운영 ▲성폭력 Zero 시범도시 정부지정 등을 설명하는 한편, ▲방범CCTV 운영 현황 ▲무도관 순찰제 운영 등 시가 마련한 대책을 소개했다. 윤 시장은 “지자체와 정치권에 보다 더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여전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용하려면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고
안산시는 5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34회 안산시문화상과 제31회 최용신봉사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안산시문화상 5개 부문(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개발, 체육) 수상자와 최용신봉사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안산시문화상은 ▲학술부문 고운기 ▲예술부문 한태일 ▲교육부문 배윤주 ▲지역사회개발부문 최창규 ▲체육부문 전구표 씨가 선정됐으며, 최용신봉사상에는 주기덕 씨가 각각 선정됐다. 안산시문화상 학술 부문 수상자인 고운기(58) 교수는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안산시 단원학술 심포지엄, 동화책 다문화언어 번역사업 등에 참여해 시의 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인 배우 한태일(78) 씨는 1965년에 데뷔한 원로배우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큰 공적이 있으며, (사)안산예총 영화인협회 소속으로 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서 후배 예술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배윤주(58) 씨는 현재 정재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안산시 교육현장에서 국제교류활동․청소년단체 활동지도 등을 통해 시
(재)안산문화재단은 청년문화축제인 ‘동고동락’을 비대면으로 추진하고 관련 영상을 재단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9월 26일과 10월 26일 두 차례 송출한다고 23일 밝혔다. ‘동고동락’은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분야의 청년예술인들이 청년준비기획단을 만들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년 사업이다. 첫 번째 영상, ‘동고동락 시각예술 프로젝트’에는 시각·영상예술 분야의 열정과 재능을 가진 청년예술인 13명의 작품발표 및 인터뷰가 담겼다. 사업 담당자는 “영상을 통해 작품 속 청년예술인들의 고민과 포부 등을 느끼고 공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26일 송출될 두 번째 영상, ‘동고동락 공연예술 프로젝트’에는 음악, 댄스, 연극, 마술 등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인들이 그들만의 색을 입힌 공연과 청년예술인들의 진솔한 인터뷰도 담을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예술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더욱 빛나게 해줄 방법을 꾸준히
안산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23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설계용역비 32억원이 경기도 추경예산에 편성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총 1009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시화쓰레기매립장 49만㎡에 테마정원과 피크닉장, 정원문화박람회장,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설계용역 등 건립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본오동 시화쓰레기매립장은 89년부터 92년까지 수원 등 8개 시의 폐기물을 매립했다. 시와 도는 사용 종료 이후 그간 악취 등으로 고통을 감내해온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쳐 2016년 8월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을 결정했다. 2017년 11월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됐고 이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쳤다. 전 의원도 쓰레기매립장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쓰레기매립장의 악취와 해충 등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을 위한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 의원
안산시가 1993년 완료된 ‘반월신공업도시 건설사업(1단계)’ 이후 국가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한 5조7천억 규모의 도로 소유권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향후 1심 결과가 최종 확정될 경우 국유재산인 도로를 지자체가 소송을 통해 소유권을 가져온 전국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소유로 돼 있는 단원구 신길동에 있는 1173.4㎡ 면적의 도로 1필지에 대한 소유권을 시로 돌려받기 위해 정부(국토부)를 상대로 ‘진정명의 회복을 위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버 소송은 안산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이후 소유권이 시로 이전되지 않은 9.3㎢ 면적의 도로 등 2천793필지를 되찾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소송 대상 필지는 이 가운데 1필지다. 시는 향후 최종 확정판결이 1심 결과로 유지될 경우 나머지 2천792필지에 대한 추가 소송을 벌여 모두 안산시 소유로 돌려놓을 계획이다. 그동안 국가 소유의 도로에서 도시계획시설사업 및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 국유지 관리부서와의 협의가 필요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시가 소유하게 되면 사업추진 과정에서 탄력이 붙을
윤화섭 안산시장이 23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두순 격리법으로 불리는 ‘보호수용법’ 제정을 청원하는 글을 올렸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을 말한다. 윤 시장은 청원 글에서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이 조두순이 출소한 후 격리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조두순의 끔찍한 범행을 되돌아보지 않더라도 조두순은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피해자와 국민에게 새로운 피해가 더해지고 있어 안산시민을 대표해 ‘보호수용법’ 제정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호수용법의 이중처벌 및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아동성폭력범, 상습성폭력범, 연쇄살인범을 대상으로 하는 보호수용제도는 교도소와는 다른 목적, 다른 시설, 다른 처우를 통해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일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처벌이 목적이 아닌, 가해자의 재범방지·재사회화가 핵심이기 때문에 ‘비형벌적 보안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 적용 기준 시점을 범죄행위가 아닌 대상자의 사회 복귀 시점으로 판단하도록 법 규정을 마련하면 소급적용 논란도 없앨 수 있고, 조두순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안산시 곳곳에서는 온정의 손길이 전달돼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마스크 전문 생산기업 ㈜엠시마(생산공장: 안산 원시동)는 안산시에 비말차단용(KF-AD) 마스크 12만5천개를 기탁했다. 안산 군자농협도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20년산 햅쌀 50포(5㎏)를 신길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했다. 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공동모금회에 예치된 후원금을 활용해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김치, 반찬 등을 구입, 정성껏 포장한 뒤 대상자 20가구에 전달했다. 또 해양동 새마을회는 전날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준비한 반찬(열무김치, 멸치조림, 보쌈 등)을 22일 저소득층 20여 가정에 손수 배달했으며, 조계종 보문선원 봉사단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에서는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열무김치를 손수 만들어 월피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군자새마을금고 역시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 30포를 선부2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했다. 아울러 와동 새마을회는 인기 반찬 3종(장조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안산단원을·사진)은 김현삼·원미정 도의원과 함께 주민 편의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55억 74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중앙·초지역 지하보도 승강기 설치 12억 5000만원 ▲호수동 사리골 환경개선사업 8억원 ▲호수동 스마트공연장 9억원 ▲대부도스마트팜 5억원 ▲방아머리 해변 주변 화장실 및 세족장 설치 2억원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 3건 19억 2400만원이다. 중앙·초지역 지하보도 승강기 설치사업은 장애인과 어르신,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것이다. 호수동 사리골 환경개선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수동 스마트공연장 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의 상시 공연 지원과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산문화광장 내 공연장을 개선하는 것이다. 대부도 스마트팜은 지난 5월 대부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부사업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방아머리 해변 주변 화장실 및 세족장 설치는 방문객이 증가한 방아머리 해변 일대의 부족한 화장실과 세
㈜함창이 22일 오전 11시 안산 와~스타디움 미디어룸에서 안산그리너스FC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함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외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안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함영빈 ㈜함창 대표이사는 “안산그리너스FC가 지역 사회를 위해 많은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안산그리너스FC가 K리그1으로 승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구단주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안산그리너스FC를 위해 후원해 준 (주)함창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시를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않고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발전하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그리너스FC는 오는 27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와~스타디움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를 갖는다. [ 경기신문/안산=김준호 기자 ]
안산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사각지대에 놓인 업체와 종사자에게 최대 2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윤화섭 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대상이 아닌 분들에게도 지역 특성을 감안한 재정지원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외국인 주민을 포함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외국인 주민 7만원)을 지급했던 생활안정지원금과 달리 이번 ‘제2차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게 ‘안산형’으로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추석 전에 택시운수, 유흥업소, 문화체육시설, 전세버스, 보육시설, 직업재활시설, 예술인,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6863업체(명) 종사자에게 현금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와 유사한 재난이 벌어질 경우 생활안정지원금 및 영업손실 보상금 지원 등이 가능하도록 제정한 ‘안산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지원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지원대상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