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조두순 출소와 관련한 현실적인 대책으로 아동 대상 성범죄 사범에 대한 ‘보호수용법’ 입법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윤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12년 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이 다시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에 피해자와 가족, 이웃, 그리고 74만 시민 모두가 가슴 깊이 분노를 느낀다”며 “저지른 죄보다 가벼운 형량을 받았다는 사실은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시는 2014년 9월 3일 법무부가 입법예고했던 보호수용법 제정이 현시점에서 더욱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당시 보호수용법 제정이유로 “아동을 상대로 성폭력범죄를 저질러 중상해를 입게 하는 등 위험성이 매우 높은 사람들을 형기 종료 후에 일정 기간 수용해야 한다”면서 “그 요건과 집행절차를 엄격히 하고 사회친화적인 처우를 함으로써 이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함과 동시에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시는 조두순의 출소 전 보호수용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 외에는 실질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많은 시민이 겪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이하 사업단)은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사업자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양대학교 ERIC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3년간 국비 100억 원(산업부), 지방비 20억 원(경기도 10억 원, 안산시 10억 원) 등 총 120억 원을 투입해 혁신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수집과 가공, 분석을 통해 제조 데이터 생태계를 구성하는 사업이다. 사업단은 도입기(2020년) 인프라 구축, 성장기(2021년) 생태계 조성, 성숙기(2022년) 생태계 활성화, 자립기(2023년) 자생적 발전으로 제조혁신의 확산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단계적 기업지원 계획에 따라 ‘혁신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혁신데이터센터’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의 스마트MC(mini cluster)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가공과 분석을 거쳐 데이터 성격에 따른 인공지능 기법 선정과 최적화를 통해 제조혁신을 위한 해결 방안 제공하며, 분석 결과에 대한 시각화로 실제 현장 근로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현장 기술 수요 도출과 현장 수요 반영 솔루션 개발
안산시가 잔혹한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의 태도에 대해 “피해자의 ‘2차 피해’와 ‘잊혀질 권리’를 배려하지 않고, 선정성만 부각하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시는 11일 ‘조두순 출소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한 안산시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포털에서 ‘안산’ 키워드를 검색하면 조두순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인데, 조두순으로부터 극심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74만여 안산시민 전체를 불안에 떨게 하는 2차 가해에 준하는 언론의 이러한 행태가 옳은 것인지 언론사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시는 대다수 언론사가 ‘언론의 자유’에 기반을 두고 공익을 추구하며, 사회적인 문제에 적극 다가서며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최근 조두순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면 많은 언론사가 언론의 순기능과 중요성, 그리고 한국기자협회가 권고하는 ‘성폭력 범죄 보도 세부 권고 기준’을 망각한 것으로 비춰져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한 보수 언론사는 ‘[단독]조두순이 돌아간다는 안산 집, 1㎞ 떨어진 곳에 피해 아동 살고 있다’는 기사를 지면과
안산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 중인 반월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질 개선과 시민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거쳐 상록구 일동의 한 다세대주택 입주민으로부터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왔다”는 신고가 시에 접수됐다. 해당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반월정수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반월정수장은 하루 평균 12만7천여 톤의 생활용수를 상록구 일원 10만여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 유충인지, 반월정수장에서 발생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하는 정밀검사를 통해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검사가 3~4일 소요되는 만큼 시민의 안전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즉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를 불러 용수 수질 개선 및 안전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통해 유충 발생이 확인될 경우 급수를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도 했다. 시는 급수 중단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급수차와 식수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국내 최초로 유럽평의회(CoE) 주관 상호문화도시(ICC: Intercultural city)로 지정된 안산시가 지수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유럽평의회가 전 세계 26개 상호문화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네 번째로 높은 80점을 받았다. 유럽평의회는 우수한 상호문화도시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18개 지표, 86개 문항으로 구성된 100점 만점의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전체 141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인구 50만 이상이면서 외국인 주민 비율 10~15%을 충족하는 26개 도시를 비교한 것이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80점을 받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는 노르웨이의 오슬로(85점)였으며, 아시아에서 안산시보다 먼저 지정된 일본 하마마쓰는 50점대를 받아 23번째를 기록했다. 시는 평가 결과 18개 지표 가운데 기업과 노동,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상호작용 등 3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상담회 및 국제박람회 지원 ▲다문화마을 특구 운영 ▲다문화 교육감 제도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주민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시행
만 12세 여자아이 등 10대 미성년자들과 조건만남을 하고 음란한 사진을 촬영하게 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이정형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7년간 취업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정신적·신체적으로 미성숙해 가정과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성적 욕구 해소의 도구로 삼아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2011년 아청법상 성 매수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수사기관에서부터 각 범행을 자백하고 휴대전화를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한 점, 피해자의 사진을 불특정 다수에게 유통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 가족과 지인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게 된 B(당시 12)양 등 10대 4명에게 조건만남을 제안해 수차례에 걸쳐
“4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규모의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 시설의 안산시 유치는 시민 여러분이 끊임없이 보내준 관심과 응원 덕분입니다.” 안산시는 지난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주)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 시설 유치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 자체 분석 결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8036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15억 원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 2700명 등으로 예상됐다. 윤 시장은 지난 6월 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청년 친화형·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건립 ▲캠퍼스 혁신파크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굴지의 플랫폼 기업 연구소 유치’를 밝힌 바 있다. 윤 시장은 실제 지난 6월 초 데이터센터 건립 등과 관련해 진행한 ㈜카카오 측과의 만남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전담 T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은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정부의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현행법상 정부의 학자금은 4년제 또는 전문대 학생들과 평생교육법에 따른 전공대학 또는 원격대학, 그리고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른 기능대학에 등에 지원되고 있다. 반면 학점은행제 학습자의 경우 일정 기준의 학점 취득 시 법적으로 학위 취득이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국가장학금 지급은 물론, 저리 학자금 융자 대상에서 제외돼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김 의원은 “현행 장학재단법의 목적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임에 비추어 볼 때 이처럼 학점은행제 학습자를 학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정부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19년 2.2%, 2020년 1학기 2.0%, 2020년 2학기 1.85%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지만, 학점은행제 학습자들은 은행 자체 상품을 통해 정부 학자금 금리의 2배 이상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학점은행제 학습자들은 기술교육과
안산시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석탄발전에 대한 투자를 막고 금융권의 ‘탈(脫)석탄’을 유도하기 위해 화석 연료에 투자하지 않는 금융사에 금고 운영을 맡기는 ‘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에 동참한다고 6일 밝혔다. ‘탈석탄 금고 선언’은 자치단체 등이 온실가스를 다량 발생시키는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기 위해 각 자치단체의 금고 운영 금융기관 선정 시 화석 연료 분야 투자 여부와 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 2가지 지표를 고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선언 동참을 계기로 차기 시 금고가 지정되는 2024년 전까지 ‘안산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금고 선정 때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투자 은행을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탈석탄 금고 선언 동참을 통해 시가 온실가스를 다량 발생시키는 석탄발전 등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는 억제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는 그린뉴딜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안산=김준호 기자 ]
(재)안산문화재단은 김미화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표는 임명장을 받은 뒤 안산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은 뒤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취임 행사는 각 부서를 방문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첫 방문 부서로 시각예술실을 찾은 김 대표는 단원미술관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지난달 출범한 재단 노조 간부들과 만나 직원 복지 등 다양한 현안에 논의했다. 재단 측은 김 대표가 부서별 현황을 보고받고 업무 파악에 이어 재단 운영과 내년도 사업 계획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1983년 KBS 공채 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 KBS 책을 말하다,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등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민선5기 서울시 홍보대사와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대사,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7년 한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안산=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