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메카로 조성돼 ‘청정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선도할 전망이다. 안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온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통해 특구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대부도와 시화MTV 일부를 포함한 11만3천961㎡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조성 ▲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에너지 관광산업 활성화 등 3대 특화사업을 9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총 493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차별로 추진한다. 세부사업은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시화MTV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현장형 연료전지 설치사업·대부도 분산 그리드 구축(신재생에너지 시설조성) ▲신재생에너지마을 조성·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스마트팜 건립·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운영(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에너지 관광 명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간 조성·신재생에너지 체험 투어 운영 및 청소년 에너지 페스티벌 개최(에너
5일 오후 1시 20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한 욕실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50분 만에 꺼졌다. 공장은 3층짜리 건물 3동으로 구성돼, 연면적은 4천786㎡규모다. 이 불로 50대 근로자 A씨가 좌측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건물 내부에 있던 11명이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46대와 대원 108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 오후 2시 1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현장에 문제도 답도 있다(이하 현문답)’ 팀의 지난 한 해 동안 연구 결과물이 시 공동주택관리 조례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현문답 소속 박태순·김진숙·주미희 의원은 지난달 29일 의회 도서자료실에서 연구단체 자문가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김창현 박사를 만나 조례안에 대해 협의했다. 현문답 팀은 이날 지난해 공동주택 분쟁 해소 방안 연구를 위해 진행한 수차례의 간담회와 현장 활동, 토론회 등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조례안의 세부 조항을 조율하고 조례안 발의 일정 등을 공유했다. 의원들은 시민의 2/3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시의 여건상 다양한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조례로 제도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특히, 개정 조례안에 담길 ▲공동주택관리 지원 협의기구 설치 및 기능과 ▲공동주택관리 유관단체에 대한 지원 ▲관리소장의 임기 등의 조항이 공동주택 거주민들에게 미칠 영향에 관한 분석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문답 팀은 개정 조례안 발의 시점을 오는 6월 열리는 제263회 제1차 정례회로 정하고, 남은 기간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조례안의 세부 사항을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사할린동포의 이산문제 해결과 정착 지원을 위해 대표 발의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대안반영으로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사할린동포는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 등에 의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한 한인으로, 사할린에 방치된 채 수십 년간 각종 차별과 생활고를 겪으며 어렵게 살아왔다. 강제징용에 따른 피해 배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물론 당시의 노임, 보험금, 우편저금 등도 돌려받지 못했고, 국적 문제로도 곤란을 겪었다. 정부는 일본의 지원을 기초로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을 추진해왔으나 대상을 사할린동포와 배우자 및 장애인 자녀에 한정해 이산가족 문제가 발생했고, 일본의 지원이 종료된 2016년 이후 사업 규모도 축소돼 정착지원에 대한 개선 요구가 계속됐다.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영주귀국 대상자를 사할린동포의 직계비속 1인과 그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항공·주거 등 정착에 필요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사할린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으나, 외교적 마찰
안산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업단지)의 악취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산스마트허브 인근에서 측정된 황화수소 농도는 2006년 0.141ppb에서 2019년 0.033ppb로 76.6% 감소했다. 황화수소 농도는 2010년 0.080ppb, 2014년 0.058ppb로 매년 감소해 왔다. 무색 유독 기체인 황화수소는 농도가 높아지면 달걀 썩는 냄새를 풍기며, 다른 냄새유발 물질과 혼합돼 악취를 유발한다. 황화수소 농도가 감소하면서 악취 민원도 2006년 409건, 2010년 138건, 2014년 124건으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94건으로 13년 전인 2006년보다 77% 줄었다. 시는 이 지역이 환경부의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악취 저감을 위해 모니터링·기업관리·기업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환경부로부터 지정된 관내 악취관리지역은 ▲안산스마트허브 1천537만4천㎡ ▲시화스마트허브(안산지역) 442만4천㎡ ▲반월도금지방산단 14만7천㎡ 등이다. 시는 지난해 악취배출사업장 1천491곳 전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펼쳐 기준치를 위반한 업체 등 50건을 적발했으며, 민간환경감시단도 1천150회의 점검을 통해 20건의 위반사항을
안산시가 최근 마이아트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단원 김홍도의 작품 ‘여동빈도’와 표암 강세황의 작품 ‘묵포도도’, 김양기의 작품 ‘가응도’를 모두 3억8천500만원에 낙찰받았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이어 지난해 11월 ‘2020 안산 방문의 해 및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와 함께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1천만 방문객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단원 김홍도 인문자원 등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낙찰받은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는 그가 50~60대에 그린 신선도 가운데 수작으로 알려진 작품으로, 중국의 팔선 중 민중의 소원은 반드시 이뤄주는 신선으로 높은 인기를 받는 ‘여동빈’을 소재로 한 도식인물화다. 작품은 ‘단구(丹丘)’라는 서명이 있어 김홍도가 말년기에 그린 작품임을 알 수 있으며, 세속적인 도교의 신선을 격조 있는 문인화풍으로 승화시켜 표현했다는 점에서
만 13세 미만의 아동과 조건만남을 한 데 이어 음란행위를 시켜 사진을 촬영한 30대 남성이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공판부(김은미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A(37)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매수, 음란물 제작·배포 등, 음란물 소지),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게 된 10대 아동·청소년 B양등 4명에게 조건만남을 제안,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만남 과정에서 B양 등에게 음란행위를 시켜 모습을 촬영하거나 스스로 나체사진을 찍게 한 뒤 이를 전송받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지난 29일 경북지역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청도군에 성금 2천만원과 안전물품 등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해 청도군청에서 간소하게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이승율 청도군수 등 1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자치단체 간 연대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지난 3월 대구·경북지역 피해복구를 응원하는 시 공직자들의 마음을 모은 것으로, 시는 성금과 함께 휴대용 호루라기, 방호마스크 등 안전물품을 담은 ‘안전 주머니’도 함께 전달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17일 시청 광장에서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청도군 미나리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시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특판행사를 진행, 한재미나리 1t(900만원 상당)과 청도 특산물 반건시 및 감말랭이 285만원 어치의 판매를 돕기도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안산시가 보내준 따듯한 응원의 마음에 청도군민과 함께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자매결연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r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사협)이 지난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 협동조합형 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해 화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이 소홀해질 것을 우려해 안산의료사협 임직원과 ‘발로 뛰는 봉사단’을 주축으로 가구 방역, 밑반찬 배달, 안부 묻기, 말벗 봉사, 면 마스크 나눔 등의 활동에 나선 것이다. 봉사단은 장애인·재가·영양지원 등의 돌봄서비스 대상자와 밑반찬 수혜대상인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250여 가구에 주 1~2회 방문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평일에는 ‘발로 뛰어 봉사단’이, 주말에는 안산의료사협의 소모임인 ‘솜다리 산악회’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에 나서 지난 2월17일부터 4월22일까지 263명이 총 2천497회의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2월 말에는 ‘반짇고리’ 소모임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당시 공급이 부족했던 일회용 마스크를 대체한 면 마스크 300개를 만들어 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보조인, 밑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