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잠수사, 스클닥터 등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집 ‘이후의 사람들’이 발간된다고 28일 밝혔다. 시 세월호참사수습지원단이 기획한 이 책에는 민간인 잠수사 황병주씨, 참사 초기 언론 인터뷰로 긴 재판을 치렀던 홍가혜씨, 단원고 스쿨닥터 김은지씨, 유민 아빠 김영오씨, 동수 아빠 정성욱씨, 다윤 엄마 박은미씨, 은화 엄마 이규경씨 등 세월호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20명의 인터뷰가 담긴다. 또 국동완 미술가의 그림 30점과 신혜란 서울대 교수의 기고 글 등도 수록된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인터뷰 기록집 1장 ‘진도, 팽목항’에는 참사 직후의 현장 상황과 잠수사의 사고해역 수중 수색 과정, 언론 보도 피해, 실종자 가족들 기다림을 담았다. 2장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침몰하는 세월호를 탈출한 생존 학생과 그들을 학교에서 돌봤던 스쿨닥터의 기억을 옮겼다. 3장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활동을, 4장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46일간 이어진 유가족의 단식투쟁, 서명운동과 피켓팅에 나섰던 평범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5장 ‘목포, 목포신항만’에서는 세월호가 육지로 인양되기까지의 과정
안산 단원갑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당선 소감은? 안산시 단원구갑 유권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민들이 저를 성원하고 국회로 보낸 것은 안산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라는 주민 여러분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 안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통합과 결속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에 입성해 국민의 행복만 바라보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뛰겠다. ‘포용적 국가’의 개념을 보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국가를 건설하는데 매진하겠다. 국회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국난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겠다. 저와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위로의 말씀 전한다. 선거 과정에서 에피소드를 전해 달라.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에 캠프에서 함께 결과를 지켜보던 사람들을 돌아보니 의외로 표정이 너무 담담했다. 제가 오히려 지지자들에게 “8년 만에 승리가 확정됐는데 눈물도 안 나세요?”라고 물었더니 다들 “경선이 너무 치열해서 경선 때 흘릴 눈물을 다 흘렸나 봐요”라는 대답에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 소중한 안산 시민이다. 안산 발전을 위해 하
28일 오후 1시 46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국과학기술원 부근에서 마을버스와 사료운반 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승객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마을버스에는 승객 15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버스정거장에 정차된 마을버스 후미를 트럭이 들이받으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면 마스크 2만개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외국인 주민은 외국인등록증을 통해 건강보험 가입 여부가 확인돼야 가능했다. 이 때문에 외국국적 동포 등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거나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한 외국인 주민은 약국이 아닌, 마트나 편의점,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생산된 마스크 대부분이 공적 판매처를 통해 유통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못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제도상 마스크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외국인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건강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외국인등록증이나 거소증을 지참하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한 방역의 생활화 등에 대비해 1회용 마스크가 아닌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를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안산시귀한동포연합회 등을 통해 각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관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주민이 정보 제한과 경제적 여건 등으로 공적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체불임금
안산시 인구 증가세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반짝 증가’에 그칠지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 과거 수도권 중심 산업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국인 인구는 65만2천763명으로, 전월 65만1천211명보다 1천552명이 늘었다. 시 내국인 인구는 2013년 10월부터 매달 줄다가 6년 4개월 만인 지난 2월 652명이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등록외국인 5만6천396명과 외국국적동포 3만1천165명 등 외국인 주민 8만7천561명을 포함한 시 전체 인구는 74만32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시로 들어온 인구는 6천113명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는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해양동 등을 중심으로 건립된 신규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3천728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된 해양동의 지난달 전입인구가 5천2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천17가구의 라프리모 아파트가 들어선 선부동이 1천8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올 하반기 2천872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2차 아파트 준공이 예정되는 등 앞으로 신축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
김남국 안산 단원을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당선 소감은. 국민의 선택이 무겁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안산시 단원구을 유권자께서 제가 잘나서 저를 뽑아주셨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부족하지만 코로나19에 잘 대처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 주고자 하는 의미였다고 생각하고, 또 제가 청년이고 정치 신인이다보니 기존의 구태를 잊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감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무겁고 기대한 바를 충족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대를 넘어서는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선택받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안산시 단원구을 선거구는 청년 전략 지역으로 선정돼 제가 오게 됐다. 3선의 박순자 의원(미래통합당)께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청년이자 새로운 인물인 제가 할 수 있다는 유권자들의 기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안산은 과거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였는데 지금은 판교나 용인, 화성 등의 도시에 비해서 주춤하고 있다. 다시 한번 활력 넘치는 곳, 청년들이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과 단원구을 지역민의 바람이 저를 당선시켰다고 생각한다. 안산은 살기 좋은 도시로 맛집도 많고 여의도 벚꽃 길보다 좋은 공원이 많다. 정주여건
안산시 차별화된 코로나19 대응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상륙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좀처럼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집단감염 사태로 하루 사이 수백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던 시기에서 최근 한자리 수로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시는 다양하고 과감한 정책을 도입하며 극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외국인 주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국내외의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대응정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안산시가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한다. 내·외국인 가리지 않는 코로나19 대응책 올 3월 기준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8만7천561명으로, 내국인 인구 65만2천763명까지 포함한 전체 인구 74만324명의 약 12%에 달한다. 10명 중 1명이 조금 넘는
안산시는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도권 유일의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산 강소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 소재 분야 중심의 기술 발굴과 이전, 사업화, 기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시에 따르면 강소특구 육성사업은 강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양대학교 ERICA 산학협력단, 경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추진되며,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지역특화 성장지원(지역특화기업 성장지원·ICT 융복합 신사업 창출지원) 등 4개의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기술-창업-성장-투자가 선순환하는 기업 맞춤형 ICT PMX(부품·소재·융복합)의 이노타운 육성’이라는 전략으로 육성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우선 기업의 다양한 애로상황에 맞춰 판로개척과 시험분석, 인증 등을 지원하거나, 공공연구기관 또는 다른 기업의 기술을 이전받아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려는 기업에게 5천만원~8천만원을 지원하는 ‘지역특화 성장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소특구 내 기업이나 공공연구기관의 기
안산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내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긴급 예술지원 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조치는 공연과 전시, 축제 등 관련 사업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지역 예술인들의 고통을 줄이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자체 사업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긴급 예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각종 사업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예술 행위에 기반한 일거리 창출과 위기 상황 시 예술인의 역할 등 보다 근본적인 담론으로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예술지원 프로그램은 직접지원과 공간지원의 두 가지 방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지원 프로그램은 공연, 지역문화, 전시 등 세 가지 영역에서 4개 프로그램을 펼친다. 창작 영역도 사회재난 극복을 소재로 한 온라인 콘텐츠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제안 등으로 더욱 넓히기로 했다. 기존에 했던 예술인 대상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편성된 예산을 확대해 선정단체를 늘리는 방식으로 추가 지원한다. 공간지원 프로그램은 공연장과 전
안산시의 한 갯벌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5분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서위 해변 주차장에서 700여m 떨어진 갯벌에서 해루질하던 관광객이 진흙에 묻혀 있는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해경은 발견 지점 인근을 수색해 갯벌 곳곳에 흩어져 있던 유골 60여 점을 회수했고, 발견 지점 주변에서 의복이나 소지품 등 신원을 확인할 만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로선 발견된 시신의 성별이나 연령, 신장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안산=김준호 기자 jh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