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돼 학생들의 학업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산시유튜브 방송을 통해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특별 강의에는 현직 고잔고 교사인 김현준·유재훈씨가 출연해 영어, 수학 등 주요교과 학습법은 물론, 교과목의 중요성과 함께 교육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혼자 공부하는 방법으로 개인방송(유튜브 ‘혼공TV’)을 운영해 4만여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허준석 교사(경기도교육청)가 출연해 학업능률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스스로 학습법도 소개한다. 유튜브 방송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20일 첫 방송은 허준석 교사의 진행으로 ‘가정에서의 스스로 공부법’에 대해 오후 7시에 방송된다. 다음날 오후 3시에는 김현준 교사의 ‘수학공부법’, 마지막 날 오후 3시에는 유재훈 교사의 ‘영어공부법’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방송 참여는 유튜브에서 ‘안산시유튜브&r
농협안산시지부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중앙회 경기농협 등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 소재 농가에서 볍씨 상토작업을 도왔다고 20일 밝혔다. 볍씨 상토작업 후에는 농가 주변에 있는 영농폐자재인 폐비닐과 농약병 등을 수거하는 등 깨끗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정화활동도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범농협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마스크와 장갑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황준구 지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인력수급에 농업인들이 걱정이 많다”며 “앞으로도 적기에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마음의 거리 좁히기’를 통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일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복지관이 휴관에 들어가면서 매일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던 지역 내 장애인들이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병원을 가기 위해 마스크를 구입하려 해도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등 장애인과 그 가정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복지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정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웃에게 자신의 것을 나누고자 하는 지역사회단체와 기업 개인의 후원이 이어졌다. ‘안산시흥맘모여라’ 인터넷카페 회원들은 직접 만든 천 마스크 150개와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원단, 재봉틀까지 후원했다. 한 회원은 “나눔을 통해 눈물 날 정도로 행복하다”며 3일 동안 매일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복지관 직원들도 기부받은 원단과 재봉틀로 150개의 마스크를
마스크를 달라며 약국에서 행패를 부리거나 마스크 판매 사기로 10여명의 피해자에게 수백만원을 뜯어내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범죄자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에서 진열대를 넘어뜨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 및 재물손괴)로 A(52)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시흥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다량으로 판매해달라고 요구하다 약사가 “줄 서서 기다리라”고 말하자 마스크 진열대, 선간판을 넘어뜨리고 약국 전동출입문을 발로 차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다. 안산지청은 또 작년 10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인터넷에 ‘KF94 마스크를 판다’는 허위의 글을 올려 피해자 19명으로부터 320여만원을 송금받은 혐의(사기)로 B(23)씨를 구속기소 했다. 이밖에 지난 2월 20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과 무관한 피해자의 동영상을 올리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에서 탈출했다’는 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게시한 C(26)씨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차원에서 집단 감염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차 사회적 거리 두기 추진과 관련해 집단 감염 고위험군 집중점검 대상을 유흥주점 외 단란주점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4주째로 접어들며 조금씩 해이해지는 시민들의 경계심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에 시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고위험군 업종에 대해 경찰서와 합동점검을 추진해 방역사각지대를 없애고 위생 취약업소의 소독활동과 방역관리지침 이행 등을 확인하는 ‘핀셋형 집중점검’을 지속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19일까지 운영중단 권고된 유흥주점 414곳과 단란주점 183곳 등을 포함한 1천103곳의 집단 감염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또 불가피하게 영업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후두통, 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 조치 ▲이용자 명부작성 및 관리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 간격유지 ▲사업장 환기·영업 전후 소독청소 등 준수사항을 철저히 따르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는
안산시는 지난 17일 안산시불교연합회와 보문선원 봉사단으로부터 성금 1천만 원과 쌀 500㎏(10㎏, 50포)을 기탁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성금과 쌀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위기가정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안산시불교연합회는 보문선원 정진 스님을 대표로 관내 사찰 30여 개가 모인 연합회로, 부처님 오신 날 맞이 ‘연등축제’, 한국전통문화제 ‘영산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상록구 월피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보문선원 봉사단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는 매년 회비 등을 모아 어르신 무료급식, 쌀 후원 및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정진 스님 등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의 민생경제활성화 대책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정진 안산시불교연합회 보문선원 스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점점 안정화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안산시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에 만개한 봄꽃 등의 영향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철저한 동참을 호소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철저한 방역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최근 2주 동안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전체 16명의 확진자 가운데 12명이 퇴원하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고 다소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부터 시작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4주째에 접어들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에 봄꽃이 만개하면서,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경계심이 풀어지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고 있다. 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질 경우 언제든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공동체의 안전과 대규모 전염사태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안내 현수막, 전광판, SNS 등 13개의 채널을 통한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홍보를 지속하는 한편, 관내 4천968곳의 다중이용시설의 이행 실태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
안산시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외국인주민에게도 1인당 7만원씩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은 나이, 직업, 소득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에게나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으로, 외국인 및 외국국적동포 등 외국인 주민에게도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수요금액 산정 방식에 따라 내국인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산화폐 ‘다온’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외국인 8만8천여 명(올 2월 기준)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들에게는 62억원 상당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문화와 민족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도시로 평가받아 유럽평의회로부터 아시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으며 외국인에 대한 지급 역시 시가 전국 최초다. 시는 이달 중에 열릴 예정인 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예산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감염병은 사람을 가리지 않으며 외국인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똑같이 힘들게 버텨가고 있다”며 “국적 취득 여부에 상관없이 관내 외국인주민도
최근 안산시에 마스크 사랑이 잇따랐다. 안산시는 16일 ㈜판다그램과 안산귀한동포연합회로부터 각각 사랑의 마스크 1천개 총 2천개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2018년 설립된 ㈜판다그램은 지난 3월 군포시 소재 마스크공장을 가동, 의료용 덴탈마스크 등의 생산과 문화콘텐츠 및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이며, 안산귀한동포연합회는 2017년부터 중국동포의 원만한 한국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단체다. 특히 안산귀한동포연합회는 독립운동가 이홍래 선생의 손자인 이길복 회장이 오랫동안 이끌어 오던 귀한동포연합회안산지회가 명칭을 바꾸고 ▲중국동포 체불임금 및 산재처리 ▲중국어 통번역 봉사 ▲안산시다문화자율방범대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날 시장실에서 잇따라 열린 전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병철 ㈜판다그램 대표, 김채화 안산귀한동포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나눔 실천과 시 대응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기탁받은 마스크는 외국인 시설 및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에게 고루 배분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중한 마스크를 기탁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김운영(사진) 병원장이 지역사회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고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소비 촉진 캠페인이다. 김운영 병원장은 양내원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부총장으로부터 꽃 선물 릴레이의 바통을 받아 다음 주자로 정재훈 단원보건소장과 박건희 상록수보건소장, 이천환 한사랑병원장을 지명했다. 김 병원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일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시민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 조금만 더 힘내주시기를 바란다”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또한 지역사회와 시민의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종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