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 물량이 급증한 가운데 배송업무 도중 숨진 채 발견된 온라인 쇼핑몰 ‘쿠팡’ 소속 배송 노동자의 사인은 심장질환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안산단원경찰서는 김모(45)씨의 시신 부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상동맥의 4분의 3 정도가 막혀 있던 것으로 관찰되고 이에 따라 사인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안산의 한 빌라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씨는 지난달 중순 쿠팡에 입사, 최근 현장 업무에 투입돼 2주 가량 배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측은 “주변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씨는 배송을 위해 1시간 동안 20가구를 들러야 했다”며 “신입 직원이 수행하기에 버거운 물량”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쿠팡 측은 “해당 ‘쿠팡맨’은 입사 이후 트레이닝을 받는 중이어서 일반 쿠팡맨의 50% 정도 물량을 소화했다. 쿠팡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물량은 ‘쿠팡 플렉스’(일반인이 배송 일을 신청해 자신의 차량으로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3배 정도 증원해 해결하고 있다”며 “쿠팡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광양종합건설과 안건회(안산시 건축직 공무원 모임)이 최근 안산시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먼저 ㈜광양종합건설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안산시에 휴대용 손소독제 1천200개(660만원 상당)를 쾌척했다.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 위치한 ㈜광양종합건설은 2004년 4월 설립돼 최적 최고의 자재, 꾸준한 기술력 향상, 완벽한 A/S라는 기본에 충실한 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체육시설 및 공장 건설로 정평이 나있는 회사다. 전날 시장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최석배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부문화 확산과 동참에 대한 논의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시의 대응현황을 공유했다. 최석배 ㈜광양종합건설 회장은 “전세계가 코로나19로 큰 곤경에 처해있어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지만 보탬이 될까하고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나눔과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받은 후원품은 시가 보유중인 손소독제 870개와 함께 안산시학원연합회로 전달돼 관내 학생들의 손 청결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안건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영인(더민주·안산단원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2일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시장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제1종합상가와 원곡동 보성상가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평소 많은 시민이 이용하던 상가와 시장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발길이 끊긴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 돼서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하자”고 강조한 뒤 “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전통시장에서의 장보기, 식당 이용하기에 시민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현실적인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시와 함께 마련하고,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반드시 승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단원갑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신안산대 초빙교수와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산=김준호
안산도시공사는 공사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일터혁신 컨설팅’과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금’이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업장 컨설팅을 지원하며,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금은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 참여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 비용으로 총 2천4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공사는 올 한해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공공부문 노사관계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사가 의기투합했으며, 이러한 적극적 모습이 선정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사 내 3개 노동조합(안산도시공사노동조합, 안산도시공사한마음노동조합, 안산도시공사정규직노동조합) 모두가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이날 공사 본사 2층에서 INJ컨설팅과 ‘일터혁신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INJ컨설팅과 함께 오는 7월까지 교대근무 등에서 나타나는 장시간근로 개선책 마련, 노사 간
안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SNS상에 유포한 자들에 대해 경찰수사를 의뢰했다 12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관내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글에는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 및 고잔동 일대 상점가를 다녔다는 내용이 실제 가게 상호명과 시간 등이 포함돼 작성됐지만 확인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상록수보건소는 확진환자의 진술과 GPS, CCTV 등 종합적으로 진행한 역학조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동경로를 공개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글이 게재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고를 통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어떻게 작성돼 유포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허위사실은 시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실제 상호명이 언급돼 유포될 경우 해당 상점은 물론 일대 상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은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는 한편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지
안산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우리집 온라인 클래스’ 지원 안내 사항과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번역해 안내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초·중·고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안산 관내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 정보와 강의, 도서 추천 등이 담긴 ‘우리집 온라인 클래스’ 학습 지원을 안내 받았지만, 안내문이 한국어로만 돼 있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안산교육지원청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우리집 온라인 클래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우리집 온라인 클래스’ 학습 지원 안내 사항을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번역해 보급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교육지원청 전 직원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심각한 혈액 수급 부족 문제 극복을 위해 지난 10일 헌혈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염 등을 우려한 개인의 헌혈이 줄고, 각급 학교의 휴교가 길어지는 데다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단체 헌혈까지 줄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진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에 안산교육지원청은 단체 헌혈을 위해 안산시, 경기혈액원과 사전 협의를 거쳐 헌혈 차량과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혈액원 차량에서 진행된 헌혈에는 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참여해 사랑을 실천했다. 이동흡 교육장은 “미흡한 힘이지만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국민은 어떤 위기도 손잡고 함께 이겨온 만큼 이번 위기도 힘 모아 곧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최근 안산시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전구표 안산시육상연맹회장과 가족은 코로나19의 위기극복을 위해 성금 1천400만원을 안산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오는 28일 환갑을 맞는 전구표 회장이 환갑잔치를 대신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가족들과 뜻을 같이해 마련한 것으로, 기부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300만원과 100만원을 더해 모두 1천400만원이 전달됐다. 전구표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가족과 함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사회복지행정연구회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안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모금활동에 사용해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 시 소속 사회복지직 공무원 259명이 회원으로 있는 안산시 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2000년 7월1일부터 안산시 사회복
안산시는 코로나19 무증상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 자체 예산을 들여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시민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 우선 모든 학교 개학 하루 전인 22일까지 자가격리되는 시민에 대해 실시되며, 최대 16만원의 진단검사 비용은 모두 시가 부담한다. 이후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이같이 조치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3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A(25·여)씨에 대해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한 후 11일까지 능동모니터링 대상자로 구분해 관리 중이었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발열과 호흡기증상 등 코로나19 징후가 나타나지 않아 해제됐지만 능동모니터링 관리 중이었던 지난 7일 진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A씨에게 특별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광주광역시에서도 A씨와 비슷한 사례가 나와 선제적으로
안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격리 기간 수칙을 어기도 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된 2명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경찰에 고발했거나 고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안산시 3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A(25·여)씨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이달 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됐다. 하지만 시의 역학 조사 결과 A씨는 이 기간 지난달 26일 오후 1시부터 32분간 걸어서 편의점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 A씨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A씨의 치료가 종료되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관내 주민 B씨도 자가격리 기간 주거지를 이탈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경찰에 고발했다. B씨는 근무 중인 회사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같은 달 26일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회사에 출근했다가 다른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접촉자는 다음날 확진자로 판정됐으며, 이에 따라 B씨는 오는 11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이 재 연장된 상태다. 시는 B씨가 현재 무증상 상태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날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