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온 지난 4일 오후 2시께 관악산 과천등산로 초입 계곡에 동네 꼬마들이 옷을 홀랑 벗어 던지고 물에 뛰어들었다. 개구쟁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위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어르신의 표정이 묘하다.
과천시가 새로운 제도 도입에 필요한 인원을 배치하기 위해 정원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시의회가 심한 거부감을 표시해 반영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행자부가 개별주택평가 전담기구 신설에 따른 정원 승인통보에 따라 3명을 증원한다는 요지의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제 122회 임시회가 열리는 시의회에 상정했다. 또 세무과 내 개별주택 가격평가 업무를 신설한다는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도 같이 올렸다. 시는 이번 개정조례안의 배경으로 시 자체 요인이 아닌 정부정책에 의한 제안으로 행자부로부터 정원T/O를 배정 받아 시행하는 것으로 가결을 당연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입장과는 달리 시의회 의원들은 인구대비 공무원 정원이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많다는 주장을 펴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 조례 및 추경심사 특위장에서 임기원 의원은 “작년 12월에도 재난관리과 신설과 관련, 21명을 늘렸다”며 “작은 정부 지향은 중앙 뿐 아니라 지방에도 적용되는 만큼 증원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라”고 권유했다. 또 심필수 의원도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인구대비 공무원 수가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많다”며 “과거 10년전에 비하
2000년대에 데뷔한 ‘밀레니엄 조교사’들이 과천벌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선두주자에 박희철, 유재길, 강명준 등 삼인방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교사는 총 52명으로 대부분 80년대에서 90년대에 입문, 산전수전 다 겪은 고참들이다. 그런 만큼 신예들의 도전은 쉬운 일은 아니나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정상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 2000년 4월에 데뷔한 유재길(43) 조교사는 한 때 과천벌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수 중 하나였다. 군복무 중인 문세영 기수가 깨트린 최연소, 최단기 100승 기록은 바로 유재길 조교사가 현역 기수 시절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급격히 불어나는 체중을 조절 못한데 따른 부담으로 을 느낀 화려한 기수 생활을 뒤로하고, 조교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대림대학교 사회체육을 전공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조교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89전 12승, 2착 7회를 기록하며 ‘밀레니엄 삼인방’ 가운데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방 대표마는 ‘기쁨나라’, ‘행운나라’ 등. 제주 출신인 박희철(43) 조교사는 마필관리사에서 시작,
전국에서 물 값이 가장 싼 과천시가 상수도요금을 4년 만에 인상해 현실화하기로 했다. 또 현실화요율이 인근 시군이나 경기도 평균에 비해 턱없이 낮은 하수도사용료도 같이 인상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지난 2일부터 개최된 시의회 제122회 임시회를 통해 상·하수도 요금 인상안을 상정했다. 시는 상수도급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서 가정용과 업무용 상수도요금을 각각 평균 12% 올리는 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11∼20톤 사용 시 종전 톤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40원 오르고 21∼30톤은 60원 인상된다. 이 수치는 종량요금만 따지면 인상률이 24∼25% 이나 사용료와 구경료, 물 이용부담금 전체를 합산해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론 평균 12%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수도 사용료도 조례 일부를 개정, 평균 30%를 인상키로 했다. 그러나 영업용과 욕탕1, 2종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요인 등을 감안, 인상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시의 이 같은 인상안은 시의회 의원들이 그간 업무보고 등을 상·하수도 요금 및 사용료를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누차 주장해온 사례를 비쳐볼 때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하수도요금의 현실화를 위해선 앞으로
꽃의 생활화 및 꽃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동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제12회 불우이웃돕기 꽃 바자회’가 3일 과천농협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과천시와 농협, 화훼집하장, 여성단체협의회, 꽃 예술인연합회 등 관내 단체가 후원하고 과천화훼협회가 주관한 꽃 바자회는 화훼농가에서 기증한 초화류, 분화류, 절화류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바자회에서 얻어지는 판매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화훼협회 김정섭 회장은 “식물은 곁에 두고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며 “이번 꽃 바자회가 날로 각박해지는 시민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불우한 이웃도 돕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는 2일 오후 과천시 정부청사 앞에서 노조원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과적단속 철폐, 유류비 보조 등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벌였다. 노조원들은 이날 "건설현장에서 토사, 골재 등을 운반하는 전국 5만여 덤프트럭 운전 노동자들은 과도한 유가인상과 부당한 과적단속 등으로 월 평균 100만원의 적자를 보는 등 신용불량자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과적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덤프트럭 기사에 전가하고 있고 덤프트럭이 건설기계라는 이유만으로 화물운송차량과 달리 유류비를 보조해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는 ▲부당한 과적 단속 철폐 ▲유가보조 및 면세유 지급 ▲불법 재하도급 및 다단계 알선 금지 ▲적정 운반단가 보장 등을 요구했다. 지난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덤프연대 노조원들은 3일부터 공사현장, 석산, 골재장 등 현장별 교섭을 진행하면서 파업의 수위를 조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협상 타결이 실패할 경우 대다수 덤프트럭 운전자들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현장의 운송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공무원노조 과천시지부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조합원 자녀가 병마에 시달리자 헌혈과 성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뜨거운 동료애를 발휘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지부는 세무과에 근무하는 강모(35)씨의 생후 10개월 된 아들 민이가 백혈병에 걸려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나 치료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4월 한달간 성금모으기에 들어갔다. 또 백혈병 특성상 혈소판 수치 저하로 수시로 수혈을 해야 하는 형편에 놓이자 헌혈증서 모으기도 함께 추진했다. 시청을 비롯 각 동사무소 직원들은 박봉을 털어 십시일반 모금운동에 참여했고 지난달 29일 현재 158만여원의 성금과 헌혈증 35매가 모여졌다. 시청 현관과 구내식당 2곳에 이 같은 사연을 적어 동참을 호소한 입간판을 보고 일부 시민들도 동참했다. 익명의 한 시민은 '아기야 빨리 낫아라'라는 쪽지와 함께 모금함에 성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지부 유석보 사무국장은 “조합원들이 많이 참여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헌혈버스를 섭외, 시청 내에서 헌혈운동도 펼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민이는 올해 1월 가벼운 감기증세를 보이다 발과 손바닥에 나타난 빨간 반점이 멍처럼 변해 병원을 전전하다 백혈병 진
과천 서울대공원 야외 사자우리에서 수사자가 암사자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서울대공원 동물원 야외 사자우리에서 '황'이라는 이름의 수사자가 암사자를 두고 다른 수사자와 다투던 중 암사자의 목을 물어 죽였다. 서울대공원측은 숨진 암사자는 황이 다툼을 벌이던 수사자의 짝으로, 자기 짝을 방어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우리에는 황, 청, 백, 흑 등 4마리의 수사자와 황이 다툼을 벌였던 수사자 1마리, 그리고 이 수사자가 거느리고 있던 암사자 2마리 등 모두 7마리의 아프리카산 사자들이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900여평에 달하는 야외 우리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야외와 실내 우리에 각각 분리돼있던 황, 청, 백, 흑 등 4마리와 다른 사자 3마리(수사자 1마리, 암사자 2마리)를 야외 우리에 합사한 상태였다. 황, 청, 백, 흑 중 서열 1위인 황은 합사된 수사자의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합사 이후 '신경전'을 벌여오다 이날 큰 싸움을 벌였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은 합사로 인해 낯선 사자들 사이에 싸움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황, 청, 백, 흑과 나머지 3
과천과 부산에 이어 제주에서도 경주 트랙을 거칠 것 없이 달리는 여기수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주경마공원 최초로 여성 기수로 활동하게 될 새내기 기수는 25살 닭띠 동갑내기인 김주희·나유나 기수. 지난 4월27일 KRA 경마교육원에서 1년 간 기수양성 교육과정을 마쳐 여 기수 전국구 시대를 활짝 열게 되었다. 경마에 금녀의 벽이 무너진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과천벌 이신영, 이애리, 이금주 3인방과 최근 소방차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부산경마공원의 박진희와 김서진 기수가 바로 그들. 김·나 기수도 장차 선배 여기수들 업적 못잖은 실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돼 ‘청출어람’을 이뤄 볼만한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 교육을 담당한 KRA 관계자는 각종 훈련 과정에서 오히려 남자동기들보다 대담한 모습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두 기수는 지난 4월 20일 면허시험 무사 통과했고, 특히 나 기수는 기수훈련원을 수료하는 마지막 관문인 ‘졸업시험’에서 당당히 1등, ‘제주도지사상’까지 수상하기도 했다. 사실 두 사람은 기수가 되기 전부터 스포츠계에 몸담아 온 원조 스포츠우먼이다. 김주희 기수는 육상 400m 허들 선수 출신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과천시가 관내 일부 단독주택지에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발생하고 있는 사실과 관련, 방범용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별양동과 부림동, 문원2단지 등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한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려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이들 지역에 잇따라 방범용 CC-TV 6대를 설치키로 했다. 1억1천만원을 들여 설치할 CC-TV는 340도 회전이 가능하고 관할 지구대가 24시간 관리, 범죄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원동 손모(60)씨는 “얼마 전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려 불쾌했다”며 “방범용 CC-TV가 설치되면 조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