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청계산 자락 문원동 뒷산에 아이들의 숲속 놀이터 ‘유아 숲 체험원’이 탄생했다. 과천시는 최근 신계용 시장, 이홍천 시의회 의장,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대표와 원아들,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원 유아 체험원’ 개원식을 가졌다. 문원동 산 57번지 일원 2만4천746㎡에 조성된 ‘문원 유아 숲 체험원’은 아이들이 숲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국도비 3억여 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했다. 도토리나무와 밤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분포돼 있는 이곳에 시는 숲속교실 모험놀이터, 모래와 놀자, 숲속 모임터, 숲 어울림터, 야생 초화원 등 다양한 체험공간과 화장실, 대피소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 숲속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쉼터와 모래 놀이숲, 출렁다리, 경사 오르기 등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도 10여개나 된다. 시는 이곳에 유아숲 지도사 2명을 배치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내 가까운 곳에 아이들이 숲속에 사는 여러 친구들과 편안하고 안전하게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잘 가꾸고 운영을 잘
과천시의 재정자주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가 공시한 2015년도 재정운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4천367억원, 재정자립도는 55.44%, 재정자주도는 87.78%로 전국 평균 76.3%보다 높았다. 시는 시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의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결과를 살림 규모와 자체수입, 의존재원 등 9개 분야 63개 항목으로 나눠 공시했다. 시 총 살림규모는 일반 및 특별회계, 기금을 포함해 전년도 4천226억원보다 3.34%(141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총 1천216억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9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은 전년대비 18.74% 늘어난 1천223억원으로 지방채,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전년보다 124억원이 줄어든 1천927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역시 시 채무와 주민 1인당 지방채무는 전혀 없으며 자체수입이 전년도 1천145억원보다 71억원이나 증가했다. 또 시의 2015년 최종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기준 통합재정수지는 1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고 체납액을 줄이는 한편
지난 2일 오전 10시쯤 과천초등학교 1학년 1·2반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책 읽는 낭랑한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선생님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책상에 놓여있어야 될 교과서와 공책대신 돌림판 위에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둥근 빵이 학생들 앞에 놓여있었다. 아이들은 고사리 손으로 플라스틱 나이프 잡고 빵에 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그 위에 초콜릿 시럽을 뿌려 골고루 섞은 뒤 그 위에 방울토마토를 얹는 마무리 작업까지 허투루 하지 않고 정성을 다했다. 완성된 케이크를 앞에 놓고 바로 보는 아이들의 시선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넘쳤다. 신계용 시장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20여 명도 동참해 앞치마를 두르고 다소 서툰 아이들의 손길을 돕느라 바삐 움직였다. 이날 행사는 농협과천시지부와 과천농협이 공동 주최한 ‘사랑의 쌀 케이크’ 만들기로, 어린들이 만든 100개의 케이크는 구세군양로원과 과천동 경로당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달됐다. 9월이 생신인 어르신들은 어린 학생들이 직접 축하케이크를 만들어 갖고 오는 모습을 보자 이런 생일상은 평생 처음이라면서 고마워했다. 케이크와 떡, 다과 등을 한상 차려 받은 독고영선(85) 어르신은 “어린들의 정성이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들 식사챙기고 곧바로 직장에서 일하고 집에 와 가사를 돌보니 나름 힘들네요.”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2일 저녁 시간 시내 ‘타샤의 책방’이란 카페에서 새일여성인턴제 취업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신 시장은 이날 직장 맘과 함께하는 ‘즐거운 수다 생생토크’를 열고 새일여성인턴제 취업자 10여명과 1시간 30분가량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시장은 취업한 회사의 아이템과 근무여건 등에 관해 일일이 묻고 “인턴과정을 거쳐 정규직이 되신 걸 축하드리고 현재 인턴중인 분들은 빨리 정규직으로 전환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랴 일하랴 얼마나 고생이 많을지 너무나 잘 알지만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고 꾹 참고 열심히 다니라”고 격려했다. 또 직장 맘을 위한 방과 후 ‘과천시 마을돌봄나눔터’와 야간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SOS 어린이집’ 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더불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해 취업 또는 창업을 하려는 여성들이 여성비전센터와 창
과천시가 관내 관광명소들과 손잡고 국제 관광 도시의 발돋움을 모색한다. 시는 지난달 31일 한국마사회,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등 5개 기관이 참여해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사업추진단’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엔 신계용 시장을 비롯해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조성찬 국립과천과학관장, 송천헌 서울대공원장, 최형기 서울랜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용역수행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용역결과 보고 및 기관별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 기관장들은 과천 국제관광 활성화 사업의 실효성 및 전문성 강화 차원의 총괄주체를 설립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 시장은 이날 “결과 보고를 통해 제시된 30여 개의 추진과제들은 실제로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며 “빠른 시일내 내실 있는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추진단부터 구성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현 회장 등 4개 기관장들은 “5개 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아 큰 돈 안들이면서 곧바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서 추진하다보면 가시적인 성과와
과천시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용자전거 대여소를 4곳으로 늘리고 공용자전거 수십대를 새로 교체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가 운영하고 있는 공용자전거 대여소는 코오롱 빌딩 앞, 중앙공원 내, 부림동 과천역 3번 출구 앞 등 총 3곳으로 문원2단지 문천사가 신설돼 총 4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대여소는 각 10대씩 총 40대의 공용자전거가 비치돼 있다. 공용자전거는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중앙공원은 수~일요일까지, 이 외 3곳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여를 하고 있다. 시는 또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 도로 유지보수, 자전거 보관대 및 공기주입기 설치 및 보수, 정기적인 무단방치 자전거 수거, 자전거 교실 운영,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훈 시 교통과장은 “지금까지 공용자전거는 중고 자전거를 구입해 수리해서 사용하다 보니 일부 이용자들이 함부로 사용했었는 데 이제는 내 것처럼 소중히 사용하고 반드시 돌려달라는 취지로 새 자전거를 구입해 비치하게 됐다”며 “대신 분실방지를 위해 당일 대여, 당일 반납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 서진)이 오는 2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세계음악순례 시리즈 독일-The GREAT 3B’를 연주한다.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으로 시작되는 공연은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인다. 또 독일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베토벤, 브루흐 그리고 브람스의 음악을 연주한다. 독일이 낳은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은 9개의 교향곡을 포함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고 동시대의 다른 작곡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독일의 3대 브람스도 나이 마흔셋이 되어서야 첫 교향곡을 발표했고 22세에 초고를 쓰기 시작해 장장 20년에 걸쳐 작곡한 교향곡 제1번은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라는 일컫는 만큼 고전주의 교향곡의 전통을 잇는 대작이다. 이번 공연엔 브루흐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번 협연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무대로 오른다.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피호영은 독일 라이프치히 유로음악제, 프랑스 퐁르브아 음악제, 플레인 음악제, 벨레바 음악제 등 국내외 음악계에서 연주자 및 교육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과천=김진수
과천시가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청계산 등산로에 ‘하늘정원’을 조성, 30일 개장했다. 청계산 5·6호 약수터 근처 문원동 산 46-9일대에 295㎡ 규모로 조성된 ‘하늘정원’은 등산로 진입로에서 그다지 멀지 않아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야외책장을 설치하고 교양도서 등 100여 권을 비치해 자연 안에서 마음의 양식을 키우도록 했다. 시는 이곳 숲속 도서관의 기능이 활성화되면 시민들로부터 서로 공유하고 싶은 책을 기증받아 다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숲속도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하늘정원’에서 숲속의 자연을 느끼고 관찰하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홍만기 시 산업경제과장은 “등산객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하늘정원에서 마음껏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쾌적하고 산뜻한 경관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과 한국효문화센터가 오는 31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한국 제사문화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를 놓고 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학술회의는 갑오경장 이후 대가족제도의 붕괴, 개인주의의 발달, 서구문화의 영향 등으로 제사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발전적 계승 방안을 모색한다. 발표 주제는 ‘문화다양성 시대의 제사 문화’(박재희 원장. 민족문화콘테츠연구원), ‘불천위 제사의 특징과 법고창신’(최종호 교수. 한국전통문화대), ‘제사의 전통적 의미와 현대적 변용’(박종천 교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여성의 시각에서 본 제사’(윤유석 박사. 한국외대) 등이다. 이들 초청강사들은 현대 사회의 제사 문화 융화 문제, 오늘날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본 제사의 의미, 제사의 현대적 변용될 가능성, 여성의 전통적인 의미와 현대적인 역할 분담 방안을 논의하고 패널과 발표자들간 열띤 토론도 펼칠 예정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29일 아이비와 로즈마리 등 집에서 간편하게 키우기 좋은 반려식물이 심리·정서적 안정과 성취감을 줘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하고, 외로움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반려식물키우기 범시민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내달부터 과천시지속발전협의회 및 화훼협회와 연계해 다양한 시책 및 홍보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20회 과천누리馬축제 기간동안 과천화훼전시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엔 홀몸노인 및 저소득 가정 등을 반려식물 키우기 시범가정을 선정, 시 상징물의 문양 및 모형이 들어간 화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