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암말 경주마를 가리는 뚝섬배 대상경주에서 부경경마공원의 ‘우승터치(한·5세)’가 우승, 여제의 자리에 우뚝 섰다. 지난 1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경주는 초반 ‘초원의별’이 치고 나갔으나 추입의 기회를 엿보던 ‘우승터치’는 순식간에 ‘초원의별’을 넘어서 선두로 부상했고 2위 ‘그랜드특급’과의 거리차를 점점 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세계일보배 우승마로 서울경마공원 자존심을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인디언블루’는 3위에 머물렀다. 최우수 암발 선발 시리즈 퀸즈투어의 첫 관문인 이 경주엔 디펜딩 챔피언 ‘로열임브레이스’를 비롯, ‘인디언블루’, ‘상류’, ‘승리의함성’ 등 대상·특별경주 우승마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여제들 간의 단거리 경쟁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1년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으로 진가를 인정받은 ‘우승터치’는 작년 그랑프리(GⅠ) 대상경주에서
과천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체험교육 무료 실시를 오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한다. 관내 5~7세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 아동에게 실내교육과 교육용 전동차 운행 체험교육으로 나눠 매주 월~목요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시가 과천안전도시를 사랑하는 모임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신청자는 과사모(http://cafe.daumnet/GCsafe1004),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02-843-8616~9)으로 접수하면 된다.
“23년 기수 경험 살려 기수들 손동작 하나까지 놓치지 않겠다.” 35년간 경주로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론 도일(53)이 최근 한국경마 심판위원으로 부임해 객관성과 신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주 출신의 론 도일은 지난 1979년 기수생활을 시작, 오셔 스테이크스 우승 등 굵직한 대상경주를 포함, 23년 동안 1000승 이상의 우승을 일궈냈고 은퇴 후엔 호주와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12년간 심판위원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그간 한국 경마는 기수, 조교사 출신의 심판위원이 부족, 불성실 기승 등 고도의 기술적인 판단이 필요한 판정에 전문성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론 도일은 “기수 출신이라 기수들의 기승술 뿐 아니라 심리까지 잘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의 능력이 한국 경마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일은 앞으로 부산,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을 순회, 경주 전개과정을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경주로의 ‘포청천’ 역할을 맡게 된다. 또 한국마사회가 필요로 하는 국제 정보와 경마 전문 자문 역할도 겸한다.
한국경마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마신(馬神)으로 일컫는 신우철 감독(60·34조)이 이번 주말 통산 최다승 기록인 1천100승에 도전한다. 지난 1983년 데뷔 후 통산 8천51전 1천99승을 수립한 신 감독은 지난 주말 6번 출격했으나 1승도 건지지 못했다. 그의 대기록은 2위 김양선 감독 799승, 3위 하재흥 감독 798승과는 현격한 격차를 보여 다른 감독들의 정년 기간을 고려하면 앞으로 20년 이내엔 깨기가 어렵다는 것이 경마계의 중론이다. 신설동 경마장 마구간 숙소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마구간을 드나들며 경주마를 타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연간 약 277회 경주에 출주, 평균 38승을 거뒀다. 정년을 3년 앞둔 신 감독은 한국경마 랭킹 1위이자 애마인 ‘터프윈’이 올해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 우승과 본인 통산 1천200승 달성이란 포부를 갖고 있다.
올해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 첫 번째 관문인 제25회 뚝섬배(혼1·1천400m·별정Ⅳ)가 오는 1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 첫 번째 오픈경주엔 서울 대표주자 ‘인디언블루’(3세)와 ‘우승터치’(부경·5세)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상류(서울·4세)’와 ‘통트자(부경·4세)’, ‘루비퀸(서울·5세)’, ‘로열임브레이스(부경·5세)’ 등도 만만찮은 전력으로 우승을 넘보고 있다. 지난 2월 세계일보배를 우승한 ‘인디언블루’는 500㎏을 육박하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단연 일품으로 데뷔전을 제외하고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입 스타일로 막판 스퍼트 타이밍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1년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으로 최고의 암말로 평가받은 ‘우승터치’는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우승마 ‘감동의바다’와 목 차이 접전을 펼치며 2위를 했다. 단거리에 유리한 선행으로 앞에서 경주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상류’는 4코너이후 보여주는 뛰어난 추진력으로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고 ‘깍쟁이(서울·5세)’는 선입마로서
과천시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린 ‘자연 미(美)학의 도시’로 거듭 태어난다. 시는 14일 시청에서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해 1년간 추진한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갖고, 자연속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도시 과천의 공공 디자인 체계 확립과 지역특성별 비전 제시 및 일관성 있는 공공디자인 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공공 공간, 공공 시설물, 공공 매체 등 3개 분야로 나눠 디자인 현황조사에 따른 분석과 기본방향 설정, 실천전략에 따른 실행계획 등의 과업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 디자인 전략으론 ▲인간중심권역 ▲녹지중심권역 ▲수변중심권역 ▲경제, 지식기반산업 중심권역, 문화·예술 중심권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뤄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공간을 조성,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담장이나 울타리 설치 등 인공물을 최소화하고 따뜻하고 모던한 친환경 자연소재와 저채도 색체 사용, 보행자에게 장애를 주지 않는 사용자중심의 공공시설물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보고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시민 공청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여인국 시장은 “이번 공공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최병만)가 14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양시 관양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수공은 협약을 계기로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 행사용 물품과 사무실 소모품등을 시장에서 구매하고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본부산하 11개 관리단별로 인근에 소재한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통해 대형마트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최병만 본부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주는 등 행복한 상생협력 관계가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부적응 학생을 건강하게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힐링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13일 과천중학교에 문을 열었다. 과천중학교와 과천교회 대안교육위원회가 추진한 힐링센터는 무기정학 처분, 중도탈락에 따른 재입학 등 가정환경과 개인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을 대상으로 심성수련과 덕성교육, 생활상담 등을 통해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 예방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또 학교 부적응 학생을 조기에 발견, 체계적인 진단과 상담으로 치유해 학업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암벽등반, 목공제작, 자서전 쓰기, 10년 후 자기모습 상상해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특기활동과 자신되돌아보기, 체력단력을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여인국 시장은 “상처받고 어려움 속에 있는 청소년들을 사랑과 이해로 보듬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대안교육의 장이 과천에 마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교 부적응 학생들이 대안교실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즐거움과 비전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지난 12~14일 3일간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2013년도 신입생 환영회’를 연다. 관내 6개 중·고등학교 2천200여명을 위한 자리는 3년 후 나의 모습을 편지로 써서 타임캡슐에 담는 ‘타임캡슐 안착식’과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뮤지컬, 샌드아트 공연을 선보인다. ‘희망 바이러스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은 학교별로 1명씩 총 6명의 학생이 출연, 학우들에게 학교폭력의 잘못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청소년과 박승원 과장은 “신입생 환영회는 신입생들의 미래에 대한 꿈을 갖게하고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뮤지컬 배우로 출연하고 학교동아리 초청 공연과 신입생 장기자랑 등 행사 내용이 다채로워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