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69)과 차남이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한꺼번에 검찰에 고발됐다. 27일 국세청과 검찰에 따르면 국세청은 6억6천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최 전 회장과 차남을 체납처분 면탈과 면탈 방조 혐의로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수사의뢰했다. 최 전 회장은 작년 12월 본인 소유의 미국 빅혼골프클럽 회원권 환급금 25만달러를 국세청 몰래 차남에게 양도했고 차남은 부친의 체납사실을 알고도 돈을 받았다. 국세청은 차남이 보유한 25만달러에 대해 압류조치도 했다. 최 전 회장은 또 자신이 이사장인 학교법인 공산학원의 공금 10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배추 이쪽으로 좀더 가져와요. 배추 속 잘 좀 비벼 넣으세요.” 27일 오전 과천농협 3층 옥상엔 50~60대 주부들이 하루 전날 절인 5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담그느라 손길을 잠시도 놀리지 않고 바삐 움직였다. 이날 김장 장만 참여자는 과천농협 부녀회와 과천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50여명으로 연 이틀간 걸친 작업에다 어둑어둑한 새벽에 나와 지칠 법도 하건만 누구하나 힘든 기색없이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우리가 담근 김장김치를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이웃들이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힘들기는 커녕 마냥 신이 난답니다.” 농협 부녀회와 고향주부모임이 지역사회를 밝게 하는 등불로 고된 삶을 사는 불우이웃들에게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농협 주부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된 고향주부모임은 과천 관내 소년소녀가정과 독거노인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일 이외에도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 등 이웃사랑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부녀회 역시 설 명절 떡과 건어물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이들 단체는 농촌 돕기에도 앞장서 가을철 감자와 고구마 캐기로 부족
“깨끗한 물 보급과 창업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우리 마을 주민들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마사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미얀마에 개설한 ‘KRA 드림센터’가 현지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식수 부족으로 오염된 물을 마시고 비위생적인 화장실 문화로 인해 각종 질병노출 시달리는 미얀마 양곤지역에 한국마사회가 드림센터 문을 연 것을 지난해 8월. KRA 엔젤스 단원과 분야별 기술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현지 도착 직후 당장 무너질 것 같은 집을 허물고 70가구에게 새집을 지어줬고 건물보수도 병행했다. 시급한 문제인 식수는 관정개발로 급한 불을 끈 뒤 정수기를 보급했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정수기 제작, 관리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한편 위생적인 화장실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줬다. 또 드림센터를 주민교육센터로 활용, 기초교육과 자연농법, 위생교육 등을 실시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인근 아동교육센터엔 생필품 전달 등의 사업도 전개했다. 텟 파잉 툰(25)씨는 “드림센터가 이곳에 온 후 주민들이 활력을 얻고 있다”며 “깨끗한 물 보급과 부모들의 바른 위생 교육 전
▲‘당대불패’ 그랑프리 출전마 인기투표 1위 한국마사회가 최근 실시한 그랑프리 출전마 경마팬 인기투표에서 대통령배 3연패를 달성한 부경의 ‘당대불패’가 1위에 올랐다. 서울 10마리, 부산경남경마공원 12두마리 등 24마리를 대상으로 투표에서 서울경마공원 경주마 랭킹 1위의 ‘터프윈’은 2위를 퀸즈투어 통합 챔피언에 오른 ‘감동의바다(부경)’는 3위를 기록했다. 그랑프리는 득표순에 따라 14마리가 출전한다. ▲2013년 기수후보생 모집 마사회는 오는 12월 7일까지 2013년도 기수후보생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더러브렛 과정은 만 16세 이상 만 22세 이하(제주마 과정은 만 16세 이상 만 25세 이하)의 남녀로 신장 168㎝ 이하, 체중 49㎏ 이하, 나안시력 좌우 0.3 이상이다. 지원원서 및 서약서는 경마교육원 홈페이지(www.horseracingacademy.com)로 다운로드받아 경마교육원에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더러브렛 과정은 2년의 기수후보생 교육과 2년의 수습기수기간을 거친다. 제주마과정은 더러브렛 과정과 중복(동시)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KRA
과천향교가 실시한 충, 효, 예절교육인 ‘토요창’ 수료식이 지난 24일 명륜당에서 있었다. 지난 4월부터 과천 관내 초등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요창은 원어민과 함께 영어 배우기와 영어로 말하는 연극, 서예로 배우는 효, 예, 명심보감 스토리텔링, 역사와 전통미술을 진행했다. 또 관악산 등반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여름철엔 관악산 계곡에서 멱을 감는 추억도 쌓았다. 이날 수료식은 선비 옷을 입은 학생들이 매듭 만들기를 끝으로 모든 과정을 마쳤고 여성유도회에서 전통 차와 떡으로 이들을 축하했다. 이재용(문원초 5년) 학생은 “매주 토요일 아침 일찍이 일어나는 것이 다소 귀찮았지만 사자성어로 영어배우기가 재미있었고 서예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것이라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향교 최종수 전교는 “향교교육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 토요창”이라며 “학생들이 배운 것을 잊지 말고 생활에 실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시가 2013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당초예산보다 68억5천200만원 증가된 총 2천201억2천900만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내년도 일반회계 2천38억8천400만원, 특별회계 162억4천500만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지방세수입 41억6천200만원과 재정보전금 5억5천만원, 국도비보조금 7억8천800만원 증가 등 전반적으로 세입이 다소 늘어났기 때문으로 일반회계는 2.99%, 특별회계는 6.06% 증가했다. 내년 예산은 가족여성프라자 건립, 그린벨트해제지역 기반시설(도로, 공원) 조성에 따른 토지매입, 관문실내체육관 증축,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용역 등 시민의 생활불편사항 정비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사업의 확대, 장군마을 어린이 놀이터 신규설치 및 개보수,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화장장려금 지원, 등 사회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또 전국 최고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도시답게 교육예산을 2012년 103억원 대비, 17억원을 더 늘려 학생 1인당 98만2천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자족기반 마련을 위한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
과천문화원 추사학회가 김정희 사상을 불교적 관점에서 해석한 추사학술대회를 열어 주목받고 있다. 그간 추사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척됐으나 불교적 측면의 연구는 처음이다. 23일 과천 경기소리전수관에서 열릴 학술대회에서는 추사와 조선후기 불교계의 흐름, 추사와 백파의 논쟁, 추사의 문학작품에 나타난 불교의식 등을 다룬다. 이날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정병삼 교수는 ‘추사의 불교학에 대한 자세’라는 논문을 통해 19세기 고승인 백파율사와 추사의 논쟁을 바탕으로 추사의 선사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동국대 선학과 정성본 교수는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의 교유-선시와 다시를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추사의 시(詩)에 나타난 선사상을 들려준다. 또 종합토론에서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오경후 선임연구원, 서울불교대학원대 박재현 교수, 동방대학원대 차차석 교수가 이들 논문에 대한 논평과 함께 토론을 진행, 추사와 백파로 대별되는 19세기 전반 선논쟁의 관점을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상익 추사학회 회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19세기 불교사상은 어렵기 때문에 연구가 부진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 통해 추사와 백파, 초의를 아우르는 당시
과천농협(조합장 고정수)이 22일 농협대강당에서 주민 100여명을 초청, ‘식사랑 농사랑’ 교육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 전 창녕교육원 최대희 원장은 이날 건강한 먹거리와 농업을 위한 소비자의 역할에 대한 강의로 올바른 식생활을 일깨워주었다.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일등사회공헌과 경영혁신, 말 산업육성 등 3박자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가와 농촌경제에 기여하는 경제 허브기관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는 장태평<사진> 한국마사회 회장은 건전한 경마문화보급을 통한 국민 여가 선용과 사회 환원 극대화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장 회장의 그간 행보는 기존 단방향성 기부지원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사회공헌 브랜드화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형 공헌사업으로 주목받았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정서행동장애를 승마로 치유하는 KRA승마힐링과 장애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나는 카페’ 프로젝트다. 마분을 퇴비화하기 위해 설립한 에코그린팜 기업 역시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기업은 공(公)과 기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효율적인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장 회장은 마사회를 좀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에버랜드, 남이섬, 게임회사, 인터넷 포털, 방송국, 호텔, 놀이공원 등을 견학, 창조적인 서비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