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비오는 날 초등학교 1, 2학년생의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투명우산 1천500여개를 지난 4일 배포했다.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과천, 문원, 관문, 청계초 등 4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대표에게 투명우산을 전달했다. 투명우산을 전달받은 홍유창(관문초 6) 어린이는 “비오는 날 투명우산을 쓰면 자동차가 오는 것도 잘 보이고 앞에 걸어가는 친구가 누군지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여인국 시장은 “오늘 전달한 투명우산이 비오는 날 어린이들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줘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 관내 상인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과천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출범했다. 연합회는 지난 5일 시민회관 2층 세미나룸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상인 10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연합회는 기존 추진위원회를 운영위원회로 전환키로 하고 위원장에 해원복집 대표 박수철씨를, 부위원장에 조영석(무교동낙지 대표)씨, 조성연(OK바리 대표), 이순남(에덴한복 대표), 강호권(제일쇼핑 이사장)씨를 각각 선출했다. 또 상가 마일리지 위탁관리 사업 등에 대한 안건토의 및 정관, 사업계획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박 위원장은 “몇 년 전 상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작은 모임이 연합회란 큰 조직으로 발전했다”며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지역상권이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관내 소재 상가를 대상으로 ‘상가마일리지카드’ 가맹점을 모집 후 모든 회원들이 가맹점을 이용할 때마다 일정금액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누적된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뿐 아니라 시민회관 이용자, 청사나 국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양해진)는 최근 과천 거주 다문화가정 결혼이주 여성 20여명을 서초동 예술의 전당으로 초청, 오페라 ‘La Traviata’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가졌다. 경제적 부담과 자녀 돌보기로 공연기회가 적었던 이들은 소풍가는 아이처럼 즐거워했고 평소 경험하지 못한 공연을 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베트남에서 온 리홍(28)주부는 “생전 처음 오페라를 봤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K-water 직원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결혼이주여성의 정서함양을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지역본부는 과천여성비전센터와 연계해 결혼이주외국인 여성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토록 사랑의 김장하기, 한강바로알기 워터투어, 설 명절 만두 빚기, 송편 만들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이 지난 5월말부터 개장한 ‘지자체 릴레이 특산물 판매장터’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들간 직거래로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이 장터는 지난달 26, 27일 주말 2천 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린데 이어 이달 2, 3일에도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져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첫 번째로 장을 연 강원도는 4일간 지역 주요 특산물인 옥수수, 방울토마토, 감자 등 20개 품목의 판매부스를 설치,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떡메치기, 지역 관광지 소개, 시식행사 등도 함께 진행돼 경마팬과 가족나들이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장터가 열리는 날 3개 경마공원과 30개의 지점 모니터를 통해 각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 홍보 동영상을 방영,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마사회 총무팀 하순석 팀장은 “특산품 판매장터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로를 찾기 힘들었던 지자체 특산품이나 지역 축제의 홍보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자체 릴레이 특산품 판매장터는 오는
과천시가 한국마사회와 협력사업으로 운영하는 ‘2012 수요경마극장’이 오는 13일부터 9월 5일까지 3개월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경마공원 관람대에서 열린다. 첫날엔 작년 8월 개봉, 700만 관객을 끌어들인 ‘최종병기 활’을 상영한다. 병자호란 시절 무자비한 청군에 맞서 활 한자루로 대적해 싸우는 외로운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러닝타임 122분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액션과 마음 한 구석을 뭉클하게 만드는 드라마까지 모두 갖춰 온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 재미있게 볼수 있다. 뒤를 이어 치열한 로봇 파이터들의 세계를 그려낸 미국 숀레비 감독의 ‘리얼스틸’, ‘그대를 사랑합니다’, ‘소스코드’, ‘퍼펙트 게임’, ‘위험한 상견례’,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액션과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에니메이션을 망라한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 전 30분간은 통기타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 행사도 열린다. 영화 상영 장소 옆엔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ls
여인국 과천시장이 지난 1일 중심상가 등을 방문, 주민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민심 살피기에 나섰다. 이날 여 시장은 관계공무원을 대동하고 25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는 제일쇼핑과 새서울프라자를 찾아 최성균 상가연합회장, 점포주들과 상가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선 예비부모교실과 재가어르신 자활보조 사업관계자들에게 “주민을 최우선에 두고 그들의 요구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여 시장은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 방문에선 강사로부터 ‘식단으로 본 탄소 배출량’에 대해 교육을 듣고 “범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이 일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북한이 빨리 통일이 돼 세계 속에 으뜸가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난 2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뜰엔 초등학생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통일을 염원하는 그림을 그리느라 손길을 바쁘게 놀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회장 장영란)가 마련한 사생대회에 과천 관내 과천, 관문, 문원초교 등 3개 학교 4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평소 생각했던 통일에 대한 생각을 화선지에 옮겼다. 일본인이 배를 타고 독도를 넘보는 순간 남북한 군인들이 한 몸이 돼 철통같은 수비로 지키고 통일된 한반도 바다위에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고 땅엔 커다란 무궁화 한 송이가 만개해 무궁한 번영을 기약하는 형상들이 고운 색채로 완성되어 갔다. 어린 가슴에도 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있는 듯 남북한 어린이가 어깨동무로 환하게 웃는 모습도 그렸다. 어린이들은 그림그리기에 앞서 전쟁기념관의 각종 시설물을 둘러보면서 전쟁의 상흔을 새겼다. 또 F15K 모형전투기에 탑승, 일순 전투 조종사가 돼보기도 했고 M16 레이저 소총으로 표적물을 사격하는 체험과 4D로 자신이 맥아더장군이 돼 군함을 타고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과천초 2학년
“말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직업이 마필관리사입니다” 서울경마공원 경마 종사자들은 전창현(52) 수석 마필관리사를 명마탄생의 숨은 일꾼으로 지칭하는 것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20년 세월 늘 말과 함께 해 행복하다는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수와는 달리 경마장 뒤편에서 말을 길들이고 훈련시키고 관리하며 레이스를 준비하는 등의 자신이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하는 사람이다. 일상은 이제 갓 목장에서 들여온 어린 말들 훈련과 사양관리는 물론 마방 볏짚 교체, 목욕, 장제관리, 경주가 끝나 말의 마사지 등으로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관람객이 말의 상태를 볼 수 있도록 예시장에 선보인 다음 경주로까지 데려다 주는 것도 일 중 하나다. 말과의 관계를 상호 존중, 신뢰형성,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전 마필관리사는 “경주마의 건강과 운동원리에 대해 늘 공부해야 하고 각종 장비와 마구를 어떻게 사용해야 말이 다치지 않는지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속내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말과의 끊임없는 교감이 중요하다는 그는 “온갖 정성을 들였는데 결과가 좋지
과천시의회가 31일 성명서를 통해 국군기무사령부 터 정보부대 이전 추진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4월 과천시의 2016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수립(안) 주민공람 공고를 통해 기무사 잔여 부지에 정보부대 이전 사실이 공개됐다”며 “이 부대가 들어설 경우 숙소와 복지회관, 주차장 등의 건립으로 현 기무사 연면적의 50% 정도를 증설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기무사 이전 당시 시민들의 반대와 오랜 투쟁 끝에 규모가 축소되는 과정을 거쳤음에도 부대규모가 커지는 것은 시민과 의회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야만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는 지난 2011년 3월 23일 기무사로부터 정보부대의 입지를 알았으나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점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이를 사전 인지 못해 이런 상황까지 오는 것을 막지 못한 시의회도 시민 앞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기무사 부지의 부대 신설을 반대하는 입장을 국방부와 국토해양부에 전달하고 항의할 계획이다.
과천고등학교 2학년 40명의 학생들이 31일 직업탐방 차원에서 과천소방서를 찾았다. 학생들은 이날 소방관이 되기 위한 준비사항과 주요 업무, 응급처치 실습을 했다. 특히 여학생들은 여성소방관의 실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또 출동대기중인 소방차량과 장비를 직접 조작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홍주은 학생은 “평소 제복을 입은 공무원에 관심이 많아 이번 직업탐방에 참여했다”며 “취업진로는 나 자신 스스로 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