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다음달 12일, 26일 이틀간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걷는 역사문화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째날(12일)은 과천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출발, 온온사와 과천향교, 관악산 자하동 계곡 암각문을 돌아보는 순서로 진행되며, 둘째날(26일)은 국산편찬위원회 방문 후 보광사를 거쳐 찬우물로 이동해 가자우물 주변 에어드리 공원에서 줄타기 체험도 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1회당 20명 내외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 희망시민은 시 문화체육과(☎02-3677-2142)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문화유적들에 대해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자세히 설명을 듣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오는 30일부터 승마의 국민스포츠 정착을 위해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마사회는 올해 8천여 명에게 승마를 경험하게 하고 내년에는 1만 명으로 참여자를 늘려 2015년까지 5만 명 이상 승마인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승마체험은 기존 프로그램인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승마·학생승마를 비롯, 커플반과 초급+중급반을 새로 도입했다. 커플반은 부부·연인·형제·자매·친구 등 2인이 동반신청하면 두 명이 동시에 추첨되거나 탈락하게 된다. 초급+중급반은 타 과정의 교육기간이 10일이나 20일간 말을 탄다. 참가자비는 초급은 전체 비용 30만원 중 9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중급은 15만원을 내면된다. 초급+중급반은 기간이 길어 부담비가 24만원이다. 장 회장은 “승마는 운동 부족과 컴퓨터 중독 등으로 나약해진 아이들에게 사회성과 교감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마사회는 승마대중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봄을 시샘하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어느덧 완연한 ‘계절의 여왕’이 찾아왔다. 도내 곳곳에서 들려오는 다채로운 봄꽃축제 소식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온 봄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과천시 서울경마공원에서는 13~22일까지 경마대회가 열리는 금·토·일요일 6일간 ‘여심만발(女心滿發)’이란 주제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새봄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벚꽃 향기가 그윽이 퍼지는 가족공원엔 아기자기한 귀여운 난쟁이 말들 앞에서 사진 찍기, 편자던지기 게임이 열리고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꽃비카페’가 운영된다. 또 예술인들의 마술과 마임 저글링퍼포먼스를 보면서 달고나 솜사탕 팝콘 등의 군것질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봄의 향기가 담긴 말 모양 비누를 만들 수 있는 ‘Horse Soap 허브존’에선 봄의 향기가 담긴 말 모양 비누를 만들 수 있고 꼴찌마를 맞히는 이벤트인 ‘적중! 꼴찌마를 잡아라’를 통해 1만원짜리 구매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봄 축제 기간 3, 4, 5경주 틈새에 공원 광장 특설무대에선 신나는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15일 열리는 8경주(국1·1천800m·핸디캡)가 정상급 강자들의 빠진 가운데 중상위권 경주마들의 1승을 향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이 경주는 추입력이 뛰어난 ‘미스터록키’와 ‘탐라선택’이 우승권으로 분류되며 ‘칸의후예’, ‘장군바다’가 도전마필로 평가되고 있다. 추입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록키’(5세·거세)는 이번 경주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이 예상되고 1천800m 우승경험이 세 번이나 돼 좋은 성적을 기대된다. 지난해 리딩사이어를 기록한 ‘엑스플로잇’의 대표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다. 통산전적 28전 7승 2위 6회. 승률 25.0%, 복승률 46.4%. ‘탐라선택’(수·5세)는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승, 2위 1회)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해 강자가 빠진 편성에서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통산전적 22전 5승 2위 5회. 승률 22.7%, 복승률 45.5%.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칸의후예’(수·6세)는 한때 고질적인 뒷심부족으로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으나 직전 경주에서 잃어버렸던 경기감각을 회복했다. 자유
과천시보건소가 최근 흡연, 음주 예방 인형극 ‘복화술 쇼’를 시민회관소극장에 가져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공연은 담배 아저씨 인형과 술 아저씨 인형, 캐릭터 메롱이가 마술그림을 통해 흡연과 음주가 건강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인형극을 관람한 관내 어린이집 22곳 755명의 어린이들은 입을 벌리지 않고도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안재우 복화술사의 무대에 푹 빠져들어, 관람 도중 다 함께 “담배 아저씨, 술 아저씨 싫어요”라고 말했다. 김한우(5) 어린이는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아저씨 인형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말했다. 권인숙 건강증진팀장은 “절주와 금연의 필요성을 어린 아이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이 공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교육 등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과천시지부(지부장 문방래)가 10일 문원동 주말농장 개장식을 가졌다. 시지부는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 파종용 씨앗, 농기구 등을 나눠줬다. 360㎡ 규모의 주말농장은 앞으로 우수고객 등에게 15㎡씩 무상 분배할 계획이다. 문 지부장은 “도시민들에게 녹색 영농체험을 통한 건전 여가 활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과천시 다중집합장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응급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원은 9일 다중시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에 대비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과천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엔 다중집합장소에서 응급의료 지원 내용 명시를 통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권장 대상 시설 범위를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연면적 1천㎡ 이상인 집회시설, 노유자시설, 운동시설, 노인요양시설 등과 연면적 5만㎡ 이상인 시설, 학교, 그 밖에 시장이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다중집합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하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시행되면 다중이용시설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조치가 늦어져 사망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과천정부청사역 등 관내 5개 지하철역사에서 ‘지하철 타고 음악 타고’란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과천시자원봉사센터가 맡아 실시할 이 행사는 시설관리공단 소속 과천밴드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이 행사는 오는 17일 과천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과천색소폰(19일), 힙합댄스그룹 J COMPANY(20일), 매직헌터(25일) 등 댄스와 마술도 같이 펼쳐진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친환경적인 철도이용 확산을 통해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과천 관내 지하철 역사를 단순 교통시설에서 노래와 연주가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참이다. 이 기간 지하철역에서 노래, 교향악단, 전통음악, 밴드, 댄스 등 공연과 사진, 그림, 수공예작품 등 전시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cvc.org) 또는 종합자원봉사센터(☎02-503-2238)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경마공원 올해 1분기 경마 결과 문세영(31) 기수와 박대흥(53) 조교사가 성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 기수는 지난 3개월간 37승을 올려 매월 10승 이상의 성적을 내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일찌감치 올해 다승왕의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1월부터 13승을 기록한 그는 상승세를 2, 3월에도 이어가 이런 추세라면 2008년 자신이 수립한 연간 최다승 기록(128승)을 경신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유일한 경쟁자인 조경호 기수는 시즌 초반 어깨부상으로 10승에 그쳐 다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오경환 기수(17승), 박태종 기수(17승), 조인권 기수(15승), 서승운 기수(14승)도 선전했으나 문 기수와 승차가 벌어진 상태다. 조교사 부문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가운데 박 조교사(13승)가 2위와 1승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서범석, 신우철(11승), 김호(11승)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과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그 중심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오랜 교단생활을 접고 귀향해 좋은 일 궂은 일 가리지 않고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살아와 지난 2007년 과천시민대상을 받았던 강규형(77·사진)씨가 얼마 전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 회장 직을 맡아 또 다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조상 대대로 살아온 문원동 새터말에서 태어나 44년의 긴 세월, 평교사에서 출발해 교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학생을 돌보고 보듬는 부모 같은 존재였던 그가 이제 그 마음으로 노인들을 보살피겠다고 나선 것이다. 과천시민회 회장 역임 당시 고등학생 장학금 전달과 개인적으로 수차례 수재의연금, 이웃돕기 성금 쾌척 등을 해온 봉사정신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서. 강 회장은 개개인이 머무는 자리가 편안해야 한다는 인생철학을 갖고 있다. 이런 신념은 지난 44년간 교육공무원으로 봉직하면서 학생들이 학교생활이 부담스럽지 않고 즐거운 교실로 조성, 자신이 교장으로 재임한 3개 초교를 시범학교로 지정되게 한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그가 취임 후 첫 번째 시도 역시 ‘가고 싶은 경로당 분위기 조성’이다. 그렇다고 무슨 거창한 사업을 벌이는 것도 아니다. 단지 먼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