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역대책협의회를 구성,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학교폭력의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의회 의원, 주민자치위원회 학교, 어머니폴리스 연합회 등 청소년지원센터, 경찰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청소년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일탈행동을 할 때 왜 그러는지 헤아리고 이해하고 존중해주려는 어른들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어른들이 돌봐주지 않으면 혼자 자기 삶을 꾸려가기가 어려운 청소년들이 교사나 부모로부터 온전한 인격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대책협의회를 통해 관내 교육기관과 경찰서, 시민단체들이 학교폭력 해결에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시는 올해 (재)과천시애향장학회를 통해 관내 중·고·대학생 243명에게 7억3천493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선정된 장학생은 성적우수장학생 74명, 일반장학생 146명, 특기장학생 5명, 다자녀장학생 13명, 장애인가정장학생 3명 등이다. 장학금은 대학생의 경우 연간 400만원 한도내에서 2회에 걸쳐, 특목고교 학생 연간 286만원 한도내에서 4회에 걸쳐 각각 지급되고, 일반고교 학생은 수업료 전액을 4분기로 나눠 지원된다. 장학회는 장학생 전원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지급통지서를 교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1993년 과천시애향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현재 114억5천305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지난 18년 동안 학생 3천73명에게 55억33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저와 같은 장애인도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요.” 지적장애 3급 김모(20·고양시)군은 요즘 신바람이 났다. 얼마전 대형 마트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다 장애인이란 이유로 중도에 그만두는 아픔을 겪었지만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장애 청년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직업훈련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 한 가닥 희망의 끝을 붙잡았기 때문이다. 김군은 고등학생 때 방송된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시청 후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왔지만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엔 장애의 벽은 너무 높았다. 집 근처에는 바리스타 전문교육기관이 없어 멀리 서울까지 나가야만 했고 그나마 일반인과 함께 교육받고 진도를 따라가기엔 힘이 부쳤다. 이들 기관들은 이런 장애인을 위해 최근 KRA 의정부 장외발매소에서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 협약식을 맺고 장애 청년 바리스타 교육을 위한 교육센터 1호점을 개소했다. ‘꿈을 잡고’는 장애인를 위한 전문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 커피점을 확대,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5개 장외발매소(의정부, 구리, 일산, 부천, 시흥)에 6억 원을 투자, 전문 바리
● 과천향교 최종수 전교에게 듣는다 조선시대 인재양성의 산실이었던 과천향교를 다섯 살 철없던 꼬마는 아버지 손에 잡고 들락거렸다. 일곱 살 때 서당에서 동몽선습(童蒙先習)과 계몽편언해(啓蒙篇諺解)을 익혔고 초등학교 시절엔 향교 아래 수령 300년 된 느티나무 아래에 칠판을 걸어 공부를 하기도 했던 아이는 석존대제 봉행 시 아버지가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어렵게 제공한 제수를 앞에 놓고 재배를 올렸다.어린 마음 한구석 유교문화가 자리 잡은 것은 당연했다. 그 아이는 훗날 빠름과 편리함에 젖어 날로 피폐해져가는 현대 사회를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 알리기로 다시 한 번 지나간 날을 뒤돌아보고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를 만드는 인물로 우뚝 선다. 과천시 막계리 응달말에서 1941년 태어난 과천향교 현 최종수 전교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8년간 과천문화원 원장 직을 재임하면서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지역주민들의 가슴에 깊이 심었다. 취임 첫해 그가 역사의 재조명사업 일환으로 손댄 일이 추사 관련 사업이었다. 과천시에서 제안한 이 사업은 청계산 자락인 주암동에 과지초당이 있었고 추사가 오랜 귀양살이를 끝내고 말년을 이곳에서 지냈다는 사실이 출발점이었다.
KRA 제주경주마 목장에서 최근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명마목장이 생산한 두 살짜리 수말이 1억6천만원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경주마는 부마 ‘메니피’와 모마 ‘델리시아스’ 사이에 태어난 뛰어난 혈통과 다부진 체격으로 경매 전부터 구매자들 사이에서 최고가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이전 경매 최고가는 2011년 3월 낙찰가 1억3600만원을 기록한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로 최고가 경주마가 탄생한 지 1년만의 일이다. 올해 경매는 지난해 선풍적인 돌풍을 일으킨 ‘메니피’에 기대감에 활황을 이뤘다. ‘메니피’ 자마 4마리는 평균가보다 월등이 높은 70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1, 2, 4, 6위권에 낙찰됐다. ‘메니피’처럼 2007년에 40여억 원에 도입된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 역시 1억 원에 낙찰되는 등 총 6두의 자마를 낙찰시켜 인기를 끌었다. 국내산 경주마 경매 최고가 갱신 소식은 경주마 생산 농가 뿐 아니라 소나 돼지를 사육하는 일반 축산농가도 귀가 번쩍 뜨일 소식이었다. 한미 FTA 체결로 값싼 미국산 농축산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린 농가에선 대체 상품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뾰쪽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박요찬 새누리당 과천·의왕 후보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송 후보는 “지난 21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국민의 권리 보호와 어려움을 돕는데 힘써 왔다”며 “지금까지 개인을 위해 살아왔다면 앞으론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어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시민들만 생각하는 낮은 자세로 임하고 그간 금융, 조세전문가의 역량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하면 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현실에 맞는 세금체계 개정과 의왕을 경유하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조기 개통, 월곶~판교 간 지하철의 청계역 유치,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대기업·다국적기업 유치, 과천 경마레저세 사수 등을 내세웠다.
과천시는 서민 물가안정에 힘써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착한가격 업소’ 7곳을 선정 지원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착한가격 업소 대상은 개인서비스업종으로 판매가격이 지역평균 가격보다 낮거나 동결내지 인하한 업소이며, 종사자 친절, 영업장 청결, 옥외가격 표시, 원산지 표시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지역의 평균가격 초과 업소,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지방세 체납 업소, 영업개시 6개월 미만, 전국단위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제외된다.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되면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우대, 보증한도제한 배제, 보증수수료 우대, 대출금리 감면 등을 지원을 받고, 착한가격 쓰레기봉투 지원 외 시 홈페이지, 과천시정소식지에 해당 업소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신청 업소는 오는 4월10일까지 이메일, 우편,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 이들 업소는 주부물가모니터단,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품목 및 가격, 정부, 지자체 시책 이행 여부 등을 확인 후 평가표에 의거, 지정 기준의 적합성 여부를 심사한다.
올해 첫 시행되는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 첫 관문인 뚝섬배 대상경주(혼1·1천400m·별정Ⅵ)가 오는 25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에서 열린다. 오픈경주인 이 경주에 서울경마공원은 ‘깍쟁이’와 ‘금비’, ‘원더데이’ 등을 출격시켰고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감동의바다’, ‘임페리얼걸’ 등이 출전,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서울 경주마 능력평가 암말 부분 1위인 ‘깍쟁이’(미국·4세)는 지난해 세계일보배와 마주협회장배를 제패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막판에 역전을 노리는 선입형으로 최근 11경기에서 3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은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12전 6승 2위 3회. 승률 50.0%, 복승률 75.0%. 2011년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 준우승을 기록한‘금비’(미국·5세)는 직전 1천900m 장거리에서 정상급 외산마 ‘주몽’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상경주에 거는 기대가 크다. 500㎏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통산전적 15전 5승 2위 5회. 승률 33.3%, 복승률 66.7%. 올해 세계일보배를 우승한 신예 기대주인 ‘원더데이’(미국·3세)는 4코너 후 직선
과천시가 과천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한 대학생 공모 심사 결과 31건 가운데 13건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중 대상은 최근수, 김성환의 미래건축물, 공원, 국제전시장, 복지를 위한 케어센터 설립 등 유휴지에 미래건축 실험단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신체재활센터, 정신재활센터, 암, 뇌손상 재활센터와 같은 다목적 재활센터를 건립,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형태, 오상록 두팀에 돌아갔고 우수상 4팀, 장려상에 6팀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은 대상 1점 500만원, 최우수상 2점 각 300만원, 우수상 4점 각 150만원, 장려상 6점 각 50만원이다. 시는 유휴지를 주변여건에 맞고 시 이미지에 부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존 과천청사 활용 미비점을 보완하는 시설을 기본원칙으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두달 간 공모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포함해 연구용역 후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한 과천시안을 최종 결정, 중앙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라며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유휴지가 과천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표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휴지는 과천청사 앞 4대지
과천시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시 토지주들이 제기한 부당이익금 반환소송과 관련, 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5년 관내 개발제한구역 65만㎢를 해제하고 이중 21만㎢의 토지를 도로, 공원,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로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이들 공공용지를 그린벨트 해제 전 가격으로 매입했으나 해제 후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전환되자 토지주들은 부당이익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냈다. 법원은 토지보상법 상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GB를 해제할 때만 용도지구 변경 전 가격을 보상해야 하며 당초 공익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할 경우 용도지구 변경 후 가격으로 추가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문제를 놓고 시의회는 최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가 GB해제 이전 가격으로 보상해 재정집행의 왜곡과 예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공공성이 우선으로 판단, GB해제 이전 가격으로 협의매수했고 사법부는 공공성 보다 사유재산의 적정한 보상을 중시해 GB해제 이후 가격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토지는 당연히 시가 GB를 우선 해제 하면서 조성해야 할 의무가 있는 도시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