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시민들과의 소통지수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에 따른 불만사항을 제로화시키는 차원에서 ‘찾아가는 소통’과 ‘민원처리 시스템 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 방안으론 시민과의 소통 방식을 기존 시민초청 형태에서 각 동이나 사회단체의 회의 때 직접 찾아가 시정 현안과 주요 사업 등을 설명하는 적극적 행정으로 변경하고 시민 건의사항은 ‘일일처리’를 원칙으로 해당 결과를 당일 민원인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주민의견 모니터링제’를 시행, 매주 월·수요일 정기 보고회를 통해 처리 계획 및 결과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민원처리방식도 체질개선에 나서 긍정적 방향의 민원 처리사항은 업무 전권을 담당직원에게 위임하고, 불가 민원도 팀장과 부서장이 사전 충분히 협의해 민원인이 이해를 돕는 부서별 ‘민원해결 업무 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직원들들이 업무를 열심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잘못은 문책을 하지 않는 대신 시스템 부재로 민원해결 문제 발생시엔 인센티브 배제 등의 패널티를 부여한다. 여인국 시장은 “시민들을 대하는 공무원의 태도가 지속적으로 변화돼야
지난 27일 기자가 찾은 과천시 주암동 물 사랑길 도로 옆 대신원예 넓은 매장엔 단아한 분재목이 비치색과 우윳빛이 은은히 감도는 청·백자 화분 품에 안겨 새근새근 동면에 빠져 있었다. 한 잎도 남지 않은 활엽수 나목(裸木)은 곡선이 돋보이는 줄기에 섬세하게 뻗은 가지의 자태가 또 다른 묘미를 느끼게 하고 소나무, 향나무 등 송백류는 여전히 푸름을 자랑하며 수태(樹態)를 뽐냈다. 피라칸샤는 가을의 상징물인 빨간 열매가 달려있어 겨울인데도 심심찮게 찾아드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장엔 선비 같은 모습을 한 문인목, 자신을 키워준 곳이 그리운 듯 가지가 밑동을 향해 뻗은 현애, 오랜 풍상을 겪어내 용트림하듯 서린줄기를 한 반간(蟠幹) 등등 하나같이 격조가 있고 아취가 묻어나는 예술품들로 가득했다. 대신원예 상표인 ‘도자기랑 나무랑’이 대중에게 첫선을 보인지 올해로 14년째로 처음 접한 사람들은 그 모양새에 낯설어했으나 이제 분재애호가가 아니라도 사무실이나 웬만한 가정엔 한두 점은 비치해놓고 감상할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응식 농업법인 대신원예㈜ 대표이사는 사촌형이 경영하는 원예하우스를 자주 들락거리면서
과천시청소년운영위원회 ‘그루터기’가 2011년 경기도청소년문화센터 작품공모전 ‘탁틴 성 이야기’에서 영상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루터기는 ‘청소년 성교육’을 주제로 공모전에서 기존 성교육 자료를 탈피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UCC라는 호평을 받았다.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임소리(과천여고3) 부위원장은 “UCC 제작에 전문성을 더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루터기는 지난 11월 말 수련관 토리아리아카데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 큰 호응을 얻어 여성가족부와 문화방송,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푸른성장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천화훼종합센터가 당초 계획면적보다 축소된 상태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심의를 통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화훼종합센터 조성을 위해 최근 열린 중도위 심의에서 기무사령부 부지 3만9천800㎡는 사업부지에서 제외하는 조건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기무사는 제외된 부지에 연수원과 독신자 숙소, 종교시설 부지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도위에서 GB관리계획 수립시 시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로 계획하도록 협조하라는 조건도 달았다. 이번 중도위 결정으로 전체 계획면적 2만5천100㎡는 다소 줄어들게 됐다. 시는 화훼종합센터 중도위 통과를 계기로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성물산 등 프로리움 컨소시엄 민간사업체와 사업협상체결을 통해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SPC(특수목적법인)설립 후 사업에 착수, 오는 2013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화훼센터에 들어설 시설은 화훼판매장과 연구시설, 저정 및 전시장, 문화공간 등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기대되지만 시민들이 지켜낸 상징적인 부지가 제외된 것은 무척 아쉬우나 첨단물류 및 운영시스템 도입으로 낙후된 국내 화훼유통산업 선진화
한국마사회가 내년에 영천경마공원 건설, 말 산업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마사회는 2012년도 총수입을 지난해 대비 1.6% 상향된 8조810억 원으로 잡고 지출은 7조7천792억원으로 추산했다. 수입예산은 마권매출액이 7조9천635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지출예산은 환급금, 레저세 인건비, 경상경비, 사업비용 등이다. 내년에 실시할 주요사업은 영천경마공원 설치, 장외발매소 신축 및 이전, 말산업복합단지 조성, 우수씨수말 도입, 서울경마공원 공원화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신규수익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초점을 맞췄다. 마사회의 이 같은 사업구상은 경마매출에 의한 수익창출이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에 주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말산업의 구조를 경마와 승마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말 식품 및 가공 산업으로 확대시켜 말 수요 확충을 통해 말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마공원, 목장의 효율적 운영과 마케팅을 강화, 부가수익을 올리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내 경주마 명의의 기부가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마 기부는 ‘백광’이 첫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부산경남경마공원 ‘당대불패’가 최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당패불패’의 정영식(52) 마주는 이 기금으로 장애인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양정관(46)에게 핸드사이클을 선물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고 평생을 목발과 휠체어에 의지하며 살아오던 지체장애 2급 장애인인 양정관은 지난 2009년 대여 받은 핸드사이클로 처음 참가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4위에 입상했고, 이듬해인 4월 전국 장애인 휠체어사이클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어려운 처지에 훈련 중단 위기에 빠진 양정관은 운동기구를 받고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로 이 고마움을 보답하겠다”고 했다. ‘당대불패’는 지난 11월 국산마 최고대회인 대통령배 2연패를 달성, 총수득상금 16억1천276만원을 기록, 기존 2005년 ‘새강자’가 가지고 있던 최다수득상금(15억3천638만2천600원)을 훌쩍 뛰어 넘으며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차지한 최강의 경주마다. 정 마주는 “동물기부 1호 경주마 백광을 지켜본 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당대불패’ 명의의 기
과천시가 유방암 수술 환자에게 유방보조물을 무상 지원하는 ‘Re-Mamma 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한다. 이 사업은 유방암 시술환자에게 외관상 여성미 뿐 아니라 어깨처짐 등 체형의 균형을 맞춰주기 위한 치료목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국가 암환자 의료비지원 대상자 중 완전절제 환자가 대상이다. 유방보조물은 인조유방과 특수브라 등이 포함된 보정용품 10개 세트(개당 37만원)로 소득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 암조기 검진’에서 유방암이 발견 되는 경우 우선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선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 등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유방암 수술환자들이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운 삶과 원만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란다”며 “추진 현황을 분석해 지원자가 많을 경우 내년도에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급증세를 보이는 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환자 수가 1만3천여 명으로 최근 10년간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사회가 올 경마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10대 최대 화제는 말산업 육성법 본격 시행으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이 따른다면 2015년엔 말 두수가 현재 2만8천두에서 5만두로 크게 늘고 경제 기여효과도 2조8천억원에서 3조6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말산업 관련분야 일자리도 7천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태평 회장의 11월 취임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장 회장의 취임으로 말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6년여 공사 끝에 완공된 부산경남마공원 말 테마파크 개장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태어났고 한국에서 태어난 명문혈통 경주마 3두가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해외 수출 길에 오른 것도 화제가 되었다. 부경경마공원 경주마 ‘미스터파크’는 국내 최다인 17연승을 돌파했고 명장 신우철 조교사 한국경마 사상 최초로 1천승 달성하는 위업을 세웠다. 역시 한국 최초 여성기수 이신영의 첫 여성조교사 데뷔와 차세대 신형엔진으로 불리는 장추열 기수의 한국인 최초 미국 경마대회 우승은 주목받았다. 또 경마팬의 마권 구매성향이 점차 소액위주로 전환돼 1만 원 이하 마권구매가 70%란 사실은 경마가 건전스포츠로 자리잡아간다는 사실을
“과천을 탁구 메카로 만들어 ‘탁구하면 과천’을 떠올리게 만들 계획입니다.” 올해 10월 과천시탁구협회와 탁구연합회를 동시에 맡은 서병선 회장의 포부는 역대 회장과는 다른 점이 분명 있었다. 과천시민을 포함한 탁구동호인들은 그의 이 같은 포부를 결코 허언이 아님을 믿고 있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선 반드시 성사시키는 강한 추진력을 지켜봐 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4~2005년 2년간 농협과천지점 부지점장 재임 시 과천시금고 유치에 이어 타 금융기관과 겨뤄 3단지 집단 대출을 성사시켜 2년 연속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된 성과를 올렸고, 올 1월 농협 시지부장으로 컴백한 뒤 1년도 안되는 기간에 최하위에서 최우수상으로 단숨에 도약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탁구연합회는 그간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사실상의 수장 공백으로 산하 클럽들이 활성화되지 못한 채 이름만 내건 체육단체로 겨우 명맥만 유지해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런 점을 간파한 서 회장은 취임하자마다 관내 탁구클럽 간부진들과의 토론을 통해 과천탁구 발전을 모색하는 등 특유의 발 빠른 행보를 시작했다. 그의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생활철학을 체육에도 적용시킨 것이다. 서 회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한다. 공모는 주변여건과 조화하고 시 이미지에 부합되며 지역상권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응모는 국내외 대학교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 팀 시상은 대상 1점 500만원, 최우수상 2점 각 300만원, 우수상 4점 각 150만원, 장려상 6점 각 50만원이다. 응모자는 오는 2월 16일까지 과천시 홈페이지를 방문, 첨부파일을 이용해 접수하거나 과천시청 기획감사실로 서면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대학생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포함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활용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과천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모든 아이디어를 활용, 살기 좋은 도시 과천의 이미지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실시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선 방송·문화·예술·축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 조성을 위한 코메디시티 스튜디오, 종편 방송국, 컨벤션 및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 등 10건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