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과천에 진객이 찾아온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안숙선 명창, 국악을 전공했으나 혼이 담긴 소리로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 자연이 들려주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8호 풀피리(초적)의 오세철 등이 한국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의 초청을 받아 이날 저녁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 선다. 타이틀은 ‘세대공감 효사랑 나눔 콘서트’. 한국의 소리를 가슴에 품은 안숙선 명창은 이 무대에서 ‘심청가’와 이금배 시인이 지은 ‘입지 효 문화축제에 붙여’란 헌시를 그의 독특한 음색에 실어 들려준다. “좋은 날 그리운 사람들 함께 모여 노래합니다“고 한 가객(歌客) 장사익은 '꽃구경‘, ’찔레꽃‘ 등을 우리 귀에 익은 노래를 그 만의 멋과 맛으로 풀어낸다. 오세철은 풀피리산조를 때론 애간장 녹여내듯 애절하게 때론 폭풍이 몰려오는 기세로 거세게 몰아친다. 한뫼국악예술단은 그 소리를 춤에 모아 나풀거리는 몸짓으로 관객에게 띄워 보낸다. 예총 과천지부 강용욱 회장은 ‘친구’, ‘사랑 없이 못 살아요’ 등의 가요를 열창하고 색소폰 앙상블은 조국사랑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안익태의 코리안 판타지를 연주하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 이날
한국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그랑프리(GI)가 오는 1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자존심을 걸린 이 대회는 그랑프리 2연패와 18연승에 도전하는 부경의 ‘미스터파크’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서울 ‘에이스캘러퍼’, ‘터프윈’ 등이 우승권에 합류해 있다. 타 경주마와의 경합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근성이 강한 ‘미스터파크’(국산 1군·4세·거세마)는 지난 해 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그랑프리 2연패가 가시권에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통산전적 18전 17승. 승률 94.4%, 복승률 94.4%. ‘터프윈’(혼합1군·4세·거세마)은 올 한해 오픈경주에서 무너진 서울의 자존심을 세워 줄 대표주자로 꼽힌다. 단점인 경주 중 끄는 습성을 가져 힘 안배가 되지 않았으나 최근 그런 모습이 사라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산전적 17전 13승 2위 2회. 승률 76.5%, 복승률 88.2%. 그랑프리 전초전 격인 지난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한 ‘에이스갤러퍼’(국산 1군·3세·수말)는 최근 보여줬던 경주력을 감안하면 우승마로 손색없다. 통산전적 21전 15승 2위 3회. 승률 71.4%, 복승률 85.7%. 경주력
과천시 문원동 문원2단지가 재개발 방식의 주택정비 길이 열려 주택노후화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문원2단지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체 토지·주택 소유주 433명의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284명(65.6%) 중 80.3%인 228명이 ‘재개발방식의 주택정비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8월15일부터 11월25일까지 3개월간 설문조사에서 관련법상 재건축사업이 불가하고 재개발로 추진해야 된다는 사실 인지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284명 중 85.2%(242)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시는 설문조사에 앞서 주민과의 합의를 통해 전체 주민 65%가 참여하고 이중 50%가 재개발을 찬성하면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한바 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문원2단지 정비기본계획용역을 12월 내 착수 후 내년 3월 주민공람공고 절차 등을 걸쳐 내년 5월 경기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문원2단지 재개발 준비위원회 유동준 위원장은 “공람기간 내 층고와 용적률 도로 등 배치부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최대한 개진토록 노력하겠다”며 “정비계획 수립 시엔 단지 내 국공유지 부분도 주민과 시와의 합의를 통해
과천시가 자족도시 기능 강화를 위해 내년에 지식정보타운내 기업 유치와 복합문화관광단지·화훼종합센터 조성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여인국 시장은 5일 열린 제176회 과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여 시장은 이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도약을 준비하는 자랑스런 과천 건설에 초점을 두고 꿈이 실현되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복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도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여 시장은 이들 사업의 구체적 방안으로 구체적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에 대비한 토요돌봄 교실, 1인 2특기활동 토요교실, 가족여가프로그램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임금 근로자의 지원강화, 전통문화유산 전승활동 지원, 문화강좌 확대 등을 언급했다. 또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경제자족도시 기능 강화책으로 지식정보타운, 복합문화관광단지, 화훼종합센터조성 등을 꼽았다. 여 시장은 “시민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행정 등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민중심의 열린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시장은 “올 한해는 지식정보타운 조성, 재건축 용적률 상향, 정부청사 이전대
별들의 전쟁인 ‘2011 그랑프리(GI)’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경마를 양분하는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강의 경주마들이 오는 1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대 경마공원이 한해 최고 성적을 거둔 경주마들을 출전시켜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정면대결은 부경의 ‘미스터파크’(한국·4세·부경 19조 김영관 조교사)와 서울의 ‘터프윈’(미국·4세·서울 34조 신우철 조교사), ‘에이스갤러퍼’(한국·4세·서울 12조 서범석)로 압축된다. 한국경마 최다연승(17승)을 갈아 치운 ‘미스터파크’는 국산마 최초로 그랑프리 2연패 달성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월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에서 부담중량 60㎏ 부담중량에도 외산마들을 물리치고 우승해 괴물로 불리는 ‘에이스갤러퍼’도 만만찮은 전력의 보유자로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해 있다. 최근 절정의 기령을 과시하는 ‘터프윈’도 지난 10월 9경주에서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을 따돌리고 8마신차 대승을 거둬 과천벌을 호령했다. 서울과 부경의 역대 전적은 부경이 27전 19승으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개장한지 7년밖에 안된 부경의 저돌적인 공세에 ‘위기의식’을 느
과천시는 내년부터 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 전용시간제’를 시행키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평일 오후 1시부터 공연장을 제외한 수련관동 전역에 전용시간제를 적용, 성인대상 강좌를 기존 오후 3시에서 2시간 앞당긴 오후 1시에 종료한다. 수련관 전용시간제 운영은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체험활동에 따른 공간부족을 해소를 위한 것이다. 수련관 실시 성인강좌의 축소를 메우기 위해 유사기관으로 이관 또는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시는 청소년 이용확대로 홈스쿨과 대안학교, 초·중·고·대학생 등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들의 이용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련관 홍만기 관장은 “청소년전용시간제의 조기정착에 성인 고객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를 준수하지 않은 성인에겐 다음 분기 수련관 전체 프로그램 수강 대상자에서 제외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신예마들의 한판 승부가 오는 4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1천800m·핸디캡)에서 열린다. 관심마필은 경쟁력을 갖춘 ‘캐피털송’, ‘선베스트’, ‘대제의밀사’ 등이다. 전문가들이 뽑는 우승후보는 단연 ‘캐피털송’로 최근 2개 경주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한 ‘대제의밀사’와 스피드가 뛰어난 ‘리치몬드환희’는 강력한 도전세력이다. 올해 초 잦은 공백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출주주기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호조를 보이는 ‘캐피털송’(4세 수말)의 주행습성은 선추입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1천800m 우승 경험은 없지만 장거리 경주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통산전적 11전 5승, 2위 2회. 승률 45.5%, 복승률 63.6 %. 추입력이 좋은 ‘선베스트’ (3세·수말)는 경주 초, 중반 최하위권에 머물며 편하게 가다 뒤늦게 발동을 거는 마필이다. 1천700m에서 2승을 기록할 정도로 장거리 경주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11전 4승 2위 1회. 승률 36.4%, 복승률 45.5%, 연승률 54.5%. 선행에 강한 ‘리치몬드환희’(3세·수말)는 직전 9월 경주에서
경기도교육청은 석면 검출로 말써을 빚었던 과천고등학교 운동장을 재시공키로 결정햇다. 과천고는 도교육청이 석면이 검출된 감람석 흙 1천300여t을 모두 수거하고 일반 흙으로 덮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과천고는 공사를 진행하며 대기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9월 감람석 흙으로 시공된 과천고교 운동장 성분을 분석한 결과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0.5∼1% 검출됐다고 공개했다. 과천고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운동장에 비닐을 씌우는 등 출입을 금지하고 도교육청과 재시공 문제를 협의해 왔다.
대순진리회 신도 수천명이 29일 과천정부청사에 진입, 하남 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이다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쯤 과천정부청사에 무단으로 들어와 시위를 한 대순진리회 신도 81명을 집시법 위반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연행, 6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후부터 보금자리지구 지정에 반발해 과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대순진리회 신도들은 2천500여명(경찰 추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시위 이틀째인 이날 출근시간대에 청사 진입을 시도해 1층 로비까지 진입하다 경찰등에 막혀 곧바로 현관 밖으로 밀려났으나 현관 앞에서 다른 신도들과 합세해 재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어졌고 결국 연행됐다. 경찰은 시위 가담 정도를 조사해 연행자들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나머지 신도들은 과천청사 앞 운동장에서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하남감북 보금자리의 지구경계가 박물관 부지를 가로지르는 탓에 지기(地氣)가 양분되고 기도나 수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국토부가 종교탄압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대순진리회 금릉방면의 서부회관 박물관 부
KRA가 실시한 2011년 그랑프리 출주마 경마팬 인기 투표에서 17연승의 한국 최다연승을 보유한 ‘미스터파크’가 1479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서울경마공원 ‘에이스갤러퍼’는 1395표로 2위, 외산마 최강자 ‘터프윈’은 1174표로 3위를 기록했다. 이외 ‘스마티문학’, ‘당대불패’, ‘라이언산타’, ‘천년대로’, ‘경쾌한질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내달 11일에 열리는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득표순에 따라 14마리가 출전하나 그중 출전을 포기하는 말이 나올 경우 차순위 득표마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1층 북단 미디어센터(키즈프라자 내)에서 12월 매주 일요일 경마 전문가 강좌를 실시된다. 4일 한국마사회 前심판처장이었던 석영일 씨의 ‘경마진행 궁금한사항’에 이어 11일 경마아카데미 양정식 대표의 ‘복병마를 찾는 방법’, 18일 2조 손영표 조교사의 ‘경주전개와 작전’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