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면 `필름이 끊어지는' 여성이 의식을 잃은 사이에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뒤늦게 알고 남자를 고소했지만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2003년 12월 김모(28)씨는 부인과 처제 K(19)씨, K씨의 남자 친구 이모씨와 함께 자택에서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셨다. 당시 부인과 이씨는 먼저 취해 각각 안방과 작은방에서 잠들었다. 그러나 처제 K씨는 형부와 함께 집밖으로 나가 소주 2병을 더 사와 나눠 마셨고 `필름이 끊어져'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 상황에서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남자친구가 화를 내며 아무 말도 없이 집으로 가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K씨는 "전날 밤에 형부와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남자친구의 말을 듣고 간밤에 불미스런 일이 있었음을 나중에 알고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의 부인도 남편과 협의이혼했다. K씨는 수사기관에서 "형부는 내가 필름이 끊어진 걸 이용해 성관계를 가졌다"며 김씨를 준강간죄(만취한 상태를 이용, 여성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가진 죄)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처제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처제도 제정신을 가진 상태에서 동의한 줄 알았다"고 반박했다. 법정 증인들은 "K
수원시는 27일 건전한 교통문화를 정착하고 불법 자동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4월 한 달 동안 불법 자동차를 일제 단속한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무단방치 차량 ▲불법구조변경 및 안전기준 위반 차량 ▲무등록(무적)차량 ▲타인 명의의 자동차(일명 대포차) 등이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무단방치차량에 대해서는 20만원의 범칙금 부과와 함께 자진 처리토록 명령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제처리하고 범칙금 100만원을 부과한다. 또 불법구조변경 차량과 안전기준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른 사람 명의의 자동차에 대해서도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등록번호판을 영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무단 방치차량으로 인한 도시환경이 저해되고 불법구조변경차량이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건전한 교통질서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이종석)는 24일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 주민 19명이 화성시의 쓰레기 소각장 부지 결정을 반대하며 낸 생활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결정처분 취소 소송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주민동의서는 인근 골프장 건설 반대에 이용할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나 '화성시 광역화 소각장 입지응모 주민동의서'라고 인쇄된 서식이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소각장 유치신청에 동의할 의사 없이 서명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주민동의서 서명자 가운데 6명은 글을 알지 못하고 2명은 서명이 위조된 것이라지만 본인 신문과 증인의 증언 등에 비추어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유치위원회가 구성된 적이 없어 위법이라고 하나 주민들이 한 장소에 모여야 하는 등 공모 공고에 유치위원회 구성 절차에 관한 규정이 없어 주민들이 순차적으로 서명 등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할 것이므로 이 주장도 이유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유치신청 철회 진정을 반영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하나 유치신청 당시 서명 가구주 38명 가운데 15명이 철회 진정에 참여하고 15명 중에도 5명이 진정을 철회, 동의 가구주 과반수에 미치지 못해 진정
수원시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경유 차량을 저공해 차량으로 개조하는데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하는 등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24일 경유차량을 저공해차량으로 개조하는 비용을 전액지원키로 하고 우선 10대 이상 경유차량 보유 사업자와 시내버스, 마을버스, 병원. 학교. 유치원. 학원 버스 등 운행이 많은 차량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조장치 종류와 지원금액을 보면 3.5톤 이상 대형차량은 매연여과장치(DPF) 699만9천원, 2.5톤 이하 소형차량은 산화촉매장치(DOC)98만7천원이다. 또 경유차를 LPG 차량으로 개조할 경우 2.5톤 차량은 433만9천원, 1톤 차량은 413만9천원이며 구조 변경 인지 구입대금과 등록비용인 7만원은 자부담이다.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하면 미세 먼지와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80%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대기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 장착 차량은 자동차 정밀 검사와 수시 검사,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대기오염원의 70%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 버스 도입, 공회전 제한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며 "맑고 깨끗한 대기 환경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에 대해 벌금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이동흡 부장판사)는 22일 17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이장단 회의에 참석해 식대를 내준 혐의(선거법상 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 등으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혁규(경기 광주) 의원에 대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장단 회의에 참석했을 때는 17대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으로 지역 선거구민에게 영향력이 있는 이장들의 음식값 1천100여만을 대신 내 준 행위는 선거법상 기부행위로 인정되고 당시 정황상 사전선거운동 목적도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박 의원이 지난 2003년 9월 지역 조기축구회 창단식에 참석해 고사상 돼지 머리에 현금 20만원을 낸 데 대해서도 "단순 축의금이나 종교제의상 헌금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과 같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특히 "선거인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선거법 위반에 고의성이 엿보이고 이같은 위반행위가 피고인의 당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해 당선무효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근로자의 취업정보 제공과 직업재교육을 통한 근로자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수원근로자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김용서 시장, 김명수 시의회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기공식을 개최했다.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은 장안구 천천동 522번지 ‘천천롯데 마트 앞’ 부지 508평에 연면적 1,423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80억원으로 올 연말쯤 완공된다.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 없이는 재래시장을 살릴 수 없습니다” 수원 재래시장의 일번가인 팔달문 시장 상인들이 ‘재래시장 살리기’와 ‘소외계층 돕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제6대 팔달문 시장상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이용문 회장(54)는 올 한해를 상인과 시민이 함께 경제와 재래시장을 살리고 소외계층을 돕는 해로 만들겠다며 취임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팔달문 시장 연합회 회장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30여 년 동안 여성의류전문점을 해오고 있는데 최근 2~3년간은 IMF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상인회 부회장만 8년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빈사상태에 놓인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 유통경영대학도 다니고 일본의 선진시장도 견학했다. 교육과 견학을 통해 우리 상인들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절감했다. 일본의 경우 재래시장에 공무원들이 상주하면서 국내외 관광객과 소비자들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었다. 또 작고 큰 점포 모두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려 내실있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 특히 사찰과 문화재에 재래시장이 연계돼 불황을 모르고 밝게 사는 상인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상인연합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가장 먼저 하려는 일은.
오는 2009년 안양.과천.의왕.군포 등 안양권 4개 도시를 관할할 검찰 지청이 개청된다. 법무부는 20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청사 현상설계 공모지침을 지난 10일 발표하고 다음날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청사 신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1월까지 실시설계작업을 마치고 내년 5월부터 모두 300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 12월까지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안양지청 청사는 동안구 관양동 1593일대 9천122㎡ 부지에 연면적 1만8천722㎡ 규모로 건립된다. 또 구치감과 독신자 숙소도 별도로 마련된다. 대법원은 안양지청 설립에 맞춰 안양지원을 신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과 수원지법 안양지원이 신설되면 안양.과천.의왕.군포 등 안양권 100만 시민들이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이 있는 수원으로 가서 일을 처리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원지법 제30민사부(재판장 길기봉 부장판사)는 18일 과천 주공3단지 주민 68명이 아파트 재건축조합의 관리처분계획안이 신축 아파트 평형 배정에 있어 형평성에 어긋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등 문제가 있다며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채권자들의 이 사건 신청은 피보전권리 및 보전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지난해 12월 27일 재건축조합 임시총회에서 있었던 시공사와의 본계약 체결 및 관리처분계획 결의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과천 주공3단지 13평형 거주 51명, 15평형 거주 13명, 17평형 거주 4명 등 주민 68명은 재건축조합의 관리처분계획안이 신축 아파트의 평형배정 기준을 공개추첨이 아닌 현 거주 아파트의 권리가액으로 적용해 소형평형 주민들이 기피 평형(25, 26, 50평)에 강제배정될 수밖에 없다며 지난 1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해 11월 재건축 사업이 승인된 과천 주공3단지는 오는 2007년 말까지 3천143가구가 새로 건축되며 소형주택공급의무비율제에 따라 이 가운데 25%는 소형 평형인 25, 26평으로 지어지게 된다. 다른 재건축사업과 달리 철거 세대 수와 재건축 세대 수의 비율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했던 장애인 부부들이 KT 수도권강남본부 등의 도움으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KT 수도권강남본부(본부장 서광주)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기지사(지사장 김현우)는 가정 형편상 결혼식을 못 올리고 사는 4쌍의 장애인을 초청해 18일 KT 남수원 지점에서 서 본부장의 주례로 합동 결혼식을 가졌다. 하객 및 초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합동결혼식에는 청각장애인 조병욱, 김성순씨와 지체 및 청각 등 중복장애를 이겨내고 살고 있는 김수한, 김진주씨, 정신지체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 4명과 함께 살아가는 언어장애인 김상수, 박영희씨, 교통사고로 하지장애를 갖게된 기민수, 김영자씨 등 4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드라마틱한 소설보다 더 많은 사연을 가진 이들 4쌍은 축하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고 어떤 경우에도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진실한 남편과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서 본부장은 주례사를 통해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며 "어느 부부보다도 의미있는 결혼식을 갖는 만큼 앞으로 보다 더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 달라"며 "험난한 역경과 장애를 극복하고 꿋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