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법한 집회라 하더라도 확성기를 과도하게 사용, 심각한 소음 피해를 유발했다면 이는 인근 상인들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로서 위법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은 적법한 집회라는 이유로 그동안 소음이나 통행불편에 대해 속수무책이었던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법원이 인정, 타인을 배려하는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법원 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확성기를 과도하게 사용, 인근 상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노모씨 등 4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집회는 다수인이 공공장소에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인 만큼 확성기를 사용할 수 있고 일반 국민도 어느 정도의 소음은 참아낼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을 정도로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소음을 발생시킨 경우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집회 과정에서 발생시킨 소음 때문에 사무실 내에서 전화통화는 물론 대화도 어려웠고 부근을 통행하기조차 곤란했으며 인근 상인들도 소
“살아남으려면 남길 생각을 하지 말라(?)” 불경기속에 문을 닫을 지경에 놓인 음식점과 미장원, 모텔 등이 50%~80% 대의 세일로 손님잡기에 나서는 등 ‘살아남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수원시 인계동 수원시청 인근 O식당. 지난 해 말까지만해도 80여 평의 홀에 북적대던 손님들을 상대로 1인분에 1만5천 원 하는 오리요리를 팔며 하루 100만원대의 매상을 올렸던 이 식당은 지난 7월부터 ‘4천원짜리 메뉴 전문식당’으로 탈바꿈했다. 간판을 갈 돈이 부담스러워 오리요리 간판을 그대로 단 채 1인분에 4천원짜리 백반과 칼국수를 팔면서 이제야 숨통을 트고 있다. 식탁에서는 단골인 듯한 넥타이 부대가 부지런히 수저를 놀리며 “어려울 땐 구두쇠 작전이 최고”라고 입을 모은다. 칼국수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4천원에서 2천원으로 50% 세일하면서 점심때만 100여 그릇이 나갈 정도로 불티나게 팔린다. 단골인 조모(43)씨는 “양이 많아 충분히 요기가 되는데다 국물 맛이 시원해 해장에도 그만“이라며 ”일주일에 3번은 칼국수를 찾는다“며 웃는다. 미용실은 이보다 더한 세일에 나서며 발버둥치고 있다. 고급 재료를 쓰며 독특한 기술로 10만원을 받던 특수 파마의 경우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은 19일 동사무소내 문화관람실에서 윤태헌 팔달구청장, 심규송 도의원, 송재규 시의원 및 동단위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성백현 부장판사)는 19일 거액의 소득세를 체납해 출국금지 조치된 백모(56)씨가 "재산이 전혀 없어 재산도피 우려가 없는데 출국금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금지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세 미납을 이유로 한 출국금지는 미납자가 출국을 이용해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지 당사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니므로 일정금액(5천만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출국금지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는 92년 4월∼2000년 8월 처분한 35건의 토지대금 사용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고 96년 2월부터 이탈리아.캐나다.몽골 등지로 수차례 해외관광을 다녀온 점 등을 보면 상당한 액수의 재산을 숨겨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고를 출국시킬 경우 재산도피 우려가 있다"고 패소이유를 밝혔다. 지난 88년 이후 국세 144만원만 내고 소득세 3억9천170만원을 체납한 백씨는 "외국에 있는 아들의 사업을 도와야 한다"며 출국하려 했지만 출국금지로 나가지 못하게 되자 "재산이 전혀 없어 재산도피 우려가 없는데 국세를 체납했다는 이유만으로 출금조치한 것은 부당하
수원시는 19일 시민이 추운 겨울을 편안하고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겨울철 시민 생활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화재예방태세 구축, 도로제설 대책 등 6개 분야 33개 항목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각 부서별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지하접객업소와 시장, 상가, 호텔 등 화재 취약업소에 대해서는 2차례에 걸쳐 소방점검을 실시해 화재 발생 요인을 사전에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또 폭설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염화칼슘 1천812톤, 모래 840톤과 제설차량, 제설기. 염화칼슘 살포기 등 제설장비 41대를 확보했다. 관내 362곳의 경사지와 언덕에는 모래와 염화칼슘을 보관해 필요시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시는 혹한에 따른 수도관 동파에도 대비, 상수도 긴급 복구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요령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시는 노숙자 보호를 위해 수원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노숙자 선도활동을 펴고 수원역 부근의 숙박업소를 임시보호시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겨울철 쓰레기 수거, 연말연시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인욱 부장판사)는 19일 공사편의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기소된 백청수(63) 전 시흥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공여자들이 진술한 뇌물제공 장소, 전달 과정, 청탁명목, 피고인과의 신뢰관계 등을 종합해 볼 때 진술의 합리성이 결여되고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며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백 전 시장은 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0년 9월 시흥시 관내 도로공사를 발주해 주는 대가로 K건설 대표 고모(40)씨로부터 5천만원, 2001년 9월 J건설사로부터 1천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됐다. 앞서 검찰은 백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년에 추징금 6천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수원시가 처음으로 기업형 마인드를 적용해 예산낭비를 막은 감사당당관실 직원들에 대해 포상조로 해외시찰을 보내기로 결정, 부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올해 5억원이상 공사장 47곳에 대한 기술감사를 통해 57억5천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감사담당관실 이창수 과장을 비롯한 본청과 구청 감사담당 공무원 10명을 겪려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에 보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형식적으로 공무원들에 대해 '선진지 시찰'이란 이유로 해외여행을 보냈으나 이번처럼 예산절감에 도움을 준 공무원을 특별승진시키거나 무더기로 해외에 보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올해 초 부터 5억원이상의 공사에 대한 기술감사를 벌여왔으며, 이를 위해 지난 4월21일에는 직제까지 개편해 감사담당관실에 기술감사담당을 신설했다. 이창수 감사담당관은 "올 초부터 5억원이상 각종 공사,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책임감리용역, 1억원 이상의 조사.설계.연구용역, 당초금액의 10분의 1 이상 증액설계변경 등에 대한 기술감사에 나서고 있다"며 "이로 인해 건축.토목.전기 등 물량조정과 재료비.노무비.경비에 대한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권인택)는 기존 팩스라인시스템(Fax-Line System)에 스캔팩스 시스템(Scan-Fax System)을 적용, 모든 도면문서를 이미지 형태의 전자 파일로 저장 후 송수신하는 '두루누리(Ubiquitous) 민원증명발급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민원발급 시스템은 민원인이 인터넷에 미숙하거나 개인 인증 절차, 인터넷뱅킹 결제 등의 복잡성 때문에 이용 빈도가 낮은 실정이며 무인민원발급기 역시 발급 가능 증명서의 종류가 12∼14종으로 한정돼 있다. 이번에 권선구청이 개발한 두루누리 서비스는 구청에 보관된 각종 도면문서를 이미지로 저장, 동사무소에 파일 형태로 송수신할 수 있어 민원인은 동사무소에 민원 서류를 전화로 신청하면 거의 모든 민원 서류를 가장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팩스라인 시스템의 경우 민원인이 발급을 신청하면 동사무소에서 구청으로 팩스로 신청, 다시 구청에서 팩스로 동사무소로 전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으나 스캔팩스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모든 문서가 파일 형태로 전달돼 민원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고 권선구청은 밝혔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17일 타인 명의의 계좌를 동원,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전 사이버애널리스트 김모(43.인천시 계양구)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A증권사 투자상담사 박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12일∼7월 4일 친척, 친구 등을 동원해 만든 A증권사 계좌 15개를 이용, B정보통신 주가를 540여차례에 걸쳐 고가매수, 허수매수, 가장매매 주문을 통해 60여%나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인터넷 증권사이트의 주식투자 방송을 진행하던 김씨는 방송과 채팅을 통해 사이트 회원들의 동반매매와 주식보유를 유도했으며 시세차익으로 7천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증권사 투자상담사인 박씨는 주가조작에 이용된 이들 15개 계좌를 맡아 관리했으며 주문량 증가에 따라 회사가 지급한 돈을 김씨와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하급심의 역량 강화를 통해 1심에서 재판이 사실상 결판나도록 하고, 2심에서는 1심 재판의 옳고 그름만을 재심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재판절차가 바뀌게 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15일 열린 제 24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담은 `하급심 강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사개위는 전체회의에서 일정 경력 이상의 변호사 등에서 법관을 선발하는 `법조일원화'의 시행과 법관의 전문화 등을 통해 1심을 강화,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하급심이 강화되면 1심 재판후 2심에서 사실상 처음부터 재판을 다시하는 현행 `속심제' 형태의 항소심제 대신 1심에서 재판을 사실상 종결짓고 2심에서는 그 판결 내용의 당부 만을 재심사하는 `사후심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사개위의 방안이다. 사후심제가 도입되면 항소심에서는 새로운 소송자료의 제출을 제한하고 1심에서 제출된 자료만을 기초로 1심 판결의 내용을 재검토하게 된다. 사개위는 또 1심과 2심 법원을 오가는 현행 법관인사 방식 대신에 1심 판사는 1심만을, 2심 법관은 2심만을 전담토록 분리하며, 2심 법관은 1심 법관보다 법조경력이 많은 법조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