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수술후 환자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다 환자가 사망했다면 병원 과실과 환자 사망간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7부(구욱서 부장판사)는 16일 맹장염 수술후 마취회복 과정에서 뇌출혈이 발생해 숨진 김모(당시 10세)군 유족이 인천지역 모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피고는 원고측에 위자료 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여신 전문 금융기관인 코오롱캐피탈의 1천600억원대 횡령사건은 회사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진술이 법정에서 나와 검찰이 추가수사에 착수했다. 회사 돈을 빼내 주식에 투자했다 손실을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및 배임 등)로 구속 기소된 코오롱캐피탈 전 상무이사 정모 (44) 피고인은 16일 수원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정대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려 주식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대표이사가 시켜서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정 피고인은 앞서 검찰 수사에서는 "주식투자로 이익을 내기 위해 회사 명의와 인감을 도용, 회사 자금을 빼내 주식에 투자했다 손실을 입었다"고 진술, 모든 범행을 자신이 한 것으로 진술했다. 정 피고인은 이날 변호인반대신문에서 "지난 98년 12월 대표이사가 회사부실 해소책으로 주식투자를 지시했다"며 "투자규모가 법정한도를 넘어선 것도 대표이사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수사단계에서의 진술을 번복했다. 재판부는 정 피고인의 이같은 진술의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한 추가 수사를 검찰에 요청하는 한편 정씨 진술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조속히 공소내용을 변경토록 했다. 검찰은 이에
아시아에서 유일한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인한 안전도시인 수원시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건강 도시 심포지움을 15일 오후 아주대학교 옆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김용서 시장을 비롯해 슈반스트룸 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협력위원장과 조준필 아주대학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장 등 국내외 안전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슈반스트룸 위원장과 조준필 연구소장은 ‘안전증진 정책의 국제적 동향’과‘안전증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각각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
경기도내에서 가장 긴 차 없는 거리 2.4㎞ 구간이 수원시 옛 도심에 조성되고, 이 주변이 각종 테마형으로 개발된다. 수원시 팔달구는 수원역∼팔달문∼화성(華城)행궁을 연결하는 옛도심 주 도로(4차선)를 따라 남서쪽으로 형성된 이면도로(너비 8m)를 오는 2007년까지 132억7천300만원을 들여 차 없는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옥외광고물과 간판이 선진국형으로 정비되고, 차도는 보도블록 또는 우레탄으로 포장되고, 곳곳에 조각물 등 예술작품을 설치해 경기도의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구(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있는 수원역∼옛 아카데미극장 330m에 대한 차없는 거리 조성이 준공상태에 접어들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주변지역의 상권이 되살아나자 주변상인들이 차 없는 거리 연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2단계로 옛 아카데미극장∼경기도청4거리(360m), 3단계 경기도청4거리∼중동4거리(870m), 4단계는 중동4거리∼화성 행궁(870m)을 연차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구간은 수원역 인근으로 현대적인 세련미로 축제 분위기의 신명나는 거리로
수원지검 특수부 신시현 검사는 14일 대입 실기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C대 무용학과 교수 이모(57.여)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학부모로부터 실기시험 고득점 청탁을 받고 이 교수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업무방해)로 무용학원 원장 한모(31.여)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1년 1월4일 C대 무용학과 실기시험장에서 응시자 H씨에게 90점의 실기점수를 주고 며칠 뒤 성남시 분당구 자신의 집에서 한씨로부터 현금 1천만원을 건네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이씨는 실기시험 한 달 전 한씨와 함께 성남시 분당구 자신의 집으로 찾아 온 H씨의 무용 실기를 사전에 테스트하고 H씨가 합격한 뒤 한씨를 통해 돈을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는 단속을 피해 야간에 불법 주.정차하는 행위에 대해서 15일부터 지속적으로 단속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구별로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보행도로, 길모퉁이, 횡단보도, 안전지대, 버스정류장, 편도 1처선 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경수로와 남부 우회로 입체화 공사 주변과 버스터미널, 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 할인매점 주변 등 취약 지역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낮 시간대는 강력한 단속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야간에 단속을 피한 불법 주.정차 행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교통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은 야간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해서 집중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부설 의료.요양시설에 대한 의료보험수가를 `진료행위별 수가제'에서 `방문당 수가제'로 바꾼 보건복지부 고시(告示)는 위헌적이므로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는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들이 환자 본인부담금을 감면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저소득층 노인환자를 유치하고 과잉진료를 초래해 건보재정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고시(제2002-78호)가 위헌이라는 의미여서 제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권순일 부장판사)는 14일 사회복지법인 대광노인복지회와 상록재단이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에만 `방문당 수가제'를 적용하는 것은 평등원칙에 어긋난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들에 대해 방문당 수가제를 적용한 피고의 처분은 위법"이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요양급여의 상대적 가치평가는 전문가들이 의학과 의료기술의 발달을 감안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공정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들의 위법행위나 과잉진료를 막는 수단으로 보험수가 제도를 바꾸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고시를 유지할 경우
대형 쇼핑몰을 건축하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는 과정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없는 분양대행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대가로 한국토지공사 고위간부가 업자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검찰은 또 다른 토공 간부의 비리 혐의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는 등 토공이 경기도내에서 발주한 대규모 택지조성공사와 도로건설의 하도급 비리에 대한 전면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 김병구 검사는 14일 대형 쇼핑몰 건축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한국토지공사 간부 김모(46.성남시 분당구)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사업자 선정 대가로 김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S공영대표 김모(43.용인시)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토공 간부 김씨는 지난 2003년 1월 20일 토공이 민간 공동으로 짓는 용인 동백지구 모 쇼핑몰 민간사업자로 D컨소시엄을 선정해주고 S공영 대표 김씨로부터 4억2천만원을 입금받는 등 3차례에 걸쳐 5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S공영은 쇼핑몰 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없는 분양대행업체로 다른 건설사 이름을 빌려 D컨소시엄에 참여, 61%의 지분을
한전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는 17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험장에 3중 전원을 확보하는 등 전력확보 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한전 경기지사는 관내에서 치러지는 7개지구 97개 시험장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시험장에 공급되는 주.예비선로에 대한 정밀점검을 통해 불량설비를 개선하는 등 시험장 공급선로 특별순시 활동을 실시했다. 또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와 비상발전기를 대기하는 등 시험장에 3중 전원을 확보해 불시 정전에 대비키로 하고 시험장 구내설비에 대해서도 체크리스트에 의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한전 경기지사는 사업소별 전력확보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험당일 시험장 방송실 및 전원 개폐기가 설치된 전주 등에 직원들을 비상대기 시키는 한편 공급선로에 대해 주기적으로 순시 및 감시 체재를 구성하는 지역별 Patrol을 운영해 비상시 신속대응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영통구 망포동 지방도 343호선이 당암지하차도를 포함한 지역도로의 개통으로 체증이 풀릴 전망이다. 수원시는 11일 오전 11시부터 망포동 태안치안센터~영통 교통공원 까지 길이 1.99㎞, 폭 15~35m 도시계획도로를 개통했다. 개통 도로 구간에는 길이 196m, 폭23m의 당암 지하차도가 있어 망포사거리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망포동 사거리는 한 시간에 약 1천900여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하루 4만6천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는 고질적인 교통체증 지역이다. 시는 이번 도로개통으로 약30%(시간당 585대, 하루 1만4천여대)의 교통 분산 효과와 통과시간이 평균 7분 정도가 짧아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내년 6월말께 망포동 대1-20호선(남부우회도로~화성시 경계)이 완공되면 이 지역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지방도 343호선을 들고 나는 차량의 지체 현상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