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시키기로 회사측과 근로계약을 하고 더 많은 돈을 받아 왔더라도 법적으로는 모두 `임금'에 해당돼 퇴사시 별도로 퇴직금을 받아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동부지법 민사1부(정종식 부장판사)는 11일 전기회사를 퇴사한 신모(54)씨가 "월급에 퇴직금 명목의 돈을 일부 포함해 받았더라도 퇴사후 별도 퇴직금을 줘야한다"며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퇴직금은 직원의 근로가 끝났을 때 비로소 성립하는 것이므로 월급에 퇴직금 명목의 금액이 포함됐어도 법률상 효력이 없다"며 "신씨가 추가로 받은 돈은 노동의 대가인 만큼 부당이득이 아닌 통상 임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퇴직금을 월급에 포함시킨 것이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봐야 한다는 회사측 주장에 대해 "임금계약만으로는 신씨가 퇴직금을 중간정산하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데다 중간정산은 정산시점 이전 기간의 퇴직금만 해당되는 것이므로 이유 없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지난 2001년 12월 이 회사와 `급료의 10%를 퇴직금으로 계산해 월급에 포함시켜 받겠다'는 임금계약을 체결하고 일해 오다 작년 4월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영통구 망포동 지방도 343호선이 당암지하차도를 포함한 지역도로의 개통으로 체증이 풀릴 전망이다. 수원시는 11일 오전 11시부터 망포동 태안치안센터~영통 교통공원 까지 길이 1.99㎞, 폭 15~35m 도시계획도로를 개통했다. 개통 도로 구간에는 길이 196m, 폭23m의 당암 지하차도가 있어 망포사거리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망포동 사거리는 한 시간에 약 1천900여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하루 4만6천대가 넘는 차량이 오가는 고질적인 교통체증 지역이다. 시는 이번 도로개통으로 약30%(시간당 585대, 하루 1만4천여대)의 교통 분산 효과와 통과시간이 평균 7분 정도가 짧아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내년 6월말께 망포동 대1-20호선(남부우회도로~화성시 경계)이 완공되면 이 지역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지방도 343호선을 들고 나는 차량의 지체 현상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여러분도 행복해야 할 당당한 수원시민입니다" 수원시가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치료비와 보조장구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몸뒤틀림.신장병 환자와 청각장애인등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수원시는 11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재활보조기구와 의료지원비 전달식을 갖고 김용서 시장과 장애인등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시로부터 도움을 받은 장애인과 중증환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0명의 장애인들이 전달받은 물품은 욕창 방지용 매트리스, 자세보조용구, 휴대용 무선신호기 등 3종의 장애인 재활보조기구. 1개당 12만원의 욕창방지용 매트리스는 전원을 켜면 누워서 지내야 하는 중증 장애인의 등뒤로 바람이 부는 통풍장치가 돼 있어 욕창을 막아준다. 1개당 15만원하는 휴대용 무선신호기는 전화가 걸려 오거나 초인종이 들려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이 신호기에 들어 오는 불을 보고 전화를 받거나 출입문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뇌경변으로 몸이 심하게 뒤틀린 장애인들에게는 1개당 45만원하는 자세보조용구가 선물로 전달됐다. 시는 심장,신장 장애인 18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씩의 의료지원비를 지급했다. 신장병 환자들은 1회에 3만원이 드는 투석
KT는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기업은행과 KT네트워크론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네트워크론이란 KT와 거래하는 협력업체가 연간 납품금액의 6분의 1까지 일반대출 금리보다 1%가량 싼 4%대 후반~6%대의 금리로 대출을 받아 생산자금으로 활용하고 납품 후에는 결제 자금 등으로 자유롭게 상환하는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대출이다. 이 제도를 통해 혜택을 받는 기업은 KT가 추천한 협력기업 1천179업체로 다음달 15일부터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KT 이용경 사장은 "통신업계의 맏형으로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모범적으로 수행해 IT(정보기술)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이와 별도로 협력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찰보증금 면제, 상환 청구권 없는 전자외상매출채권제도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운용중이다. 서정수 재무관리실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핵심역량 제고 및 파트너십 강화는 매출 및 수익성 증대로 직결되는 만큼 이러한 일련의 사항들이 단기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조권 침해 여부는 건물 신축으로 인한 일조시간 감소 외에도 기존건물의 일조방해 정도, 토지의 용도 등 여러가지 지역성을 두루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그동안 피해주택의 일조권 침해가 손해배상을 받을 정도인지를 판단할 때 `동지기준 오전 9시∼오후 3시에 연속 2시간, 또는 오전 8시∼오후 4시에 통산 4시간' 등 일조시간을 주된 기준으로 적용해 왔다. 대법원 3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의정부시 4층짜리 모 다세대주택 거주자 조모씨 등 11명이 "주택 옆에 9층짜리 숙박시설이 들어서 일조권을 침해당했다"며 숙박업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조권 침해 여부는 건물이 들어선 지역의 토지 용도, 주변건물과의 관계 등 지역성을 두루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며 "원심은 원고 주택의 도로 건너편에 19층짜리 상업건물이 일조침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살고 있는 주택지는 도시계획법상 일반상업지역인데도 원심은 일반 주거지역에서의 일조방해시 손해배상 기준을 적용했다"며 "이는 법리를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 도시로 인증 받은 수원시가 안전도시 문화를 국내에 전파하기 위해 ‘안전.건강 도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15일 아주대학교 옆 별관 대강당에서 슈반스트룸 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협력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충청남도, 제주도 등 국내 안전도시 사업 추진 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수원시가 갖고 있는 안전도시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안전도시.건강도시 사업에 참여하는 다른 자치단체와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한편 슈반스트룸 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협력위원장은 13일부터 21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수원시의 안전도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안전 관련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다.
수원시는 겨울철 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2004년도 겨울철 설해대책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설해대책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해소 및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열화칼슘 2천185톤, 모래 840톤과 제설차, 제설기, 염화칼슘 살포기 등 제설장비 41대를 확보했다. 또 관내 362곳의 경사지와 언덕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보관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기상상황에 따라 1~3단계별 근무체계를 수립, 적설량이 3cm인 1단계에는 205명이 동원되고 15cm 이상인 경우는 시 산하 전 직원이 동원된다. 한편 시는 ‘내 집 앞 내가 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골목길 제설작업은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호적부의 성명란에 버들 류(柳)자를 성(姓)으로 기재할 경우 한글표기는 `류'가 아닌 `유'로 해야 하는 것으로 9일 재확인됐다. 柳모씨가 최근 여권 재연장 신청을 하면서 성을 '유'로 표기한 것에 대해 항의성 질문을 올리자 대법원은 "94년에 제정된 호적예규에 성을 한글로 기재할 때에는 한글맞춤법에 의해 표기할 것을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柳, 李, 羅'를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두음법칙을 적용해 `유, 이, 나'로 표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에대해 문화(文化) 柳씨 종친회측은 "성은 두음법칙에서 제외되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류'로 쓰는 것이 옳다"며 "앞으로 호적예규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는 작년 2월 미국에 사는 柳모씨가 "`류'로 호적신고한 자식의 성을 `유'로 해놓고도 고쳐주지 않는다"며 경북 구미시 고아읍장을 상대로 낸 `호적부상의 성표기 정정신청 거부행위 위헌확인' 헌법소원 사건을 심리 중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생 김대현(72) 한국사회경 제연구소장이 김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지난 99년 일산에 지은 자택 신축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서울고검은 이날 건축업자 A씨가 작년 "집 공사비 5억여원을 주지 않았다"며 김 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소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사건에 대해 "수사가 미 진하다"며 재기수사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A씨는 "김씨로부터 99년 3월 고양시 일산에 5억원짜리 2층 단독주택 신축공사를 계약한 후 김씨의 요청에 의해 공사비 3억5천800만원을 받았다는 허위 영수증 2매를 미리 써줬는데 공사를 완공한 후에도 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99년 11월과 12월 공사비 3억5천800만원을 두번에 나눠 지급 하면서 영수증을 받았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또 검찰에서 공사비 출처와 관련, "평소 아내가 조금씩 준비해 쇼핑백에 담아 사무실 서랍 속에 모아 둔 현금을 과일상자에 담아 A씨에게 주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사건을 접수한 고양지청은 "A씨가 쓴 영수증이 서로 다른 필기구로 쓰인 점을
수원지검 수사과는 8일 허위 아파트 분양계약자를 내세워 정부의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이모(62.무직.의왕시)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모 건설회사 이사 등으로 일하던 지난 99년 7월 19일 자신들이 지은 아파트를 하도급업자 박모씨가 분양받은 것처럼 계약서를 꾸며 박씨 명의로 주택구입자금 3천600만원을 대출받는 등 같은해 12월 30일까지 7명의 허위계약자를 내세워 정부기금 2억5천2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어놓은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돼 자금난을 겪자 대출 적격심사가 분양계약서 등 간단한 서류만으로 이뤄지는 점을 이용, 하청업체 직원 등에게 "아파트 분양이 잘되면 나중에 공사대금도 지급하고 보상해주겠다"며 명의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