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자금의 사용처는 어디에?" 대검 중수부는 7일 광주시 오포읍 주택조합 아파트 인허가 등과 관련해 15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한현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의 주변에 대한 전방위 계좌추적을 벌이는 한편 인허가 과정에서 J건설이 건설교통부,환경부 등 일부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해서도 로비를 벌였다는 단서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의 계좌추적 대상자는 한씨 본인과 형(54), 여동생(48) 등의 가족과 친인척 30여명이다. 검찰은 또 한씨에게 J건설의 돈을 전달한 뒤 이달 2일 미국으로 출국한 처남 김모(45)씨와 김씨가 근무한 W사 직원 최모(35)씨, 최씨의 친인척, 한씨의 운전기사와 비서 등 한씨 주변 인물들의 계좌도 샅샅이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한씨가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시행사인 J건설과 장묘업체 M사의 돈을 받으면서 영수증을 주고 받아 정상거래인 것처럼 위장하고 특히 M사에서 받은 돈은 자금세탁을 거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씨가 받은 돈의 정확한 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며 "(금품수수설이 제기된)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금품이 흘러간 정황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
천천,권선,인계 주공아파트단지의 재건축을 둘러싼 갈등에 이어 장안구 율전동 건우아파트 단지가 시공사 선정과정의 투명성시비와 자기부담금문제 등으로 조합과 조합원 간의 갈등이 심화돼 법정다툼으로 비화됐다. 6일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소재 건우아파트 재건축 조합(175세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4월17일 구조안전진단 실시결과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2월29일 재건축 조합 설립인가를 얻었다. 하지만 재건축 진행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비대위는 "조합이 재건축 과정을 투명하지 않은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지난 8월23일 조합 총회에서 아시아 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하는 과정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조합에 비판적인 조합원들에게 시공사 선정에 대한 공지와 정보공개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결국 비대위는 지난달 28일 수원지방법원에 '당사자간 법률행위 금지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비대위 측은 ▲8천만원에서 1억원에 이르는 높은 자기부담금 ▲조합장이 비판적인 조합원을 배제하며 독단적인 전횡을 일삼고 있는 점 ▲사업성이 부족한 소규모 아파트 재건축을 서두르고 있는 점 등을 내세우며 조합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망루농성을 벌이던 중 화염병과 돌 등을 던져 용역경비업체 직원(23)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상해치사 등)로 기소된 오산 세교지구 철거민 30명 전원에 대해 최저 2년6월에서 최고 6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의환 부장판사)는 4일 철거민 30명 가운데 살인 혐의로 기소된 성모(39)피고인에게 징역6년, 이모(52) 피고인 등 5명에게 징역5년, 김모(40) 피고인 등 2명에게 징역 4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들의 혐의 가운데 주 혐의인 살인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예비적 혐의인 상해치사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또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35) 피고인 등 나머지 22명에게는 징역 2년6월~4년을 선고했으며, 이중 19명의 형 집행은 3~4년 유예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8명은 용역직원이 헬멧을 쓰고 매트리스를 머리에 얹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던진 물건에 맞아 사망할 것이라고 인식하거나 예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위적 공소사실은 범죄 증명이 없어 예비적 공소사실인 상해치사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그러나 주공이 무리하게 망루를 철거하려 했고 경찰
"경찰 신속대응 돋보였다" 여승무원 살해범의 탈주 소식에 많은 시민들이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는데 경찰이 신속한 공조수사를 벌여 탈주범을 재빠르게 검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모처럼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주범 민병일 씨가 검찰청에서 교도관을 밀치고 도주한 시각은 2일 오후 3시5분께. 그러나 11시간 만인 3일 새벽2시, 민 씨는 다시 수갑을 차고 철창으로 가게 됐다. 민씨를 검거한 일등공신은 발빠르고 체계적인 수사를 펼친 일선 경찰관들이었다. 분당경찰서와 성남중부서는 도주신고가 들어오자 경찰은 최근 성동구치소로 민 씨를 찾아간 접견자 목록을 확인해 민 씨가 연락을 취할 만한 사람들을 파악했다. 민씨가 전화를 걸었던 친구 최 모 씨와 내연녀 길 모 씨가 이 명단에 포함된 대상으로 접견횟수가 많은 점에 착안한 경찰은 연고지에 긴급출동했다 . 경찰은 결국 친구 김 모씨를 만나려던 민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권영섭 성남중부경찰서장은 "도주한 용의자 민씨를 연고선을 상대로 수사해 사건 발생 11시간 만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교정당국의 공조체계도 돋보였다. 경찰과 전경 900여 명,성동구치소 교도관 300여 명이 성남
"의장단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멋대로 경기도 시.군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의견을 낸 경위를 해명하라"(반대서명서 제출의원) "상임위원장들에게 소속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모으라고 했다,아무런 잘못없다"(의장) 2일 오전 11시께 수원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본회의장. 시.군 선거구 의원정수 조정을 위한 의견제출과정에서 인구가 적은 곳은 의원정수가 늘어나고 ,많은 곳은 오히려 줄어드는 의견을 제출한 데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 달 28일 경기도 시.군 선거구 획정위에 반대서명서를 제출했던 의원들이 의장단을 집중성토하고 나섰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총 40명의 시의원가운데 반대서명서에 서명한 27명 외에도 일부 의원들도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아'선거구 김기정 의원(영통2동)은 5분발언을 통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수렴없이 제출된 경위에 대해 의장의 답변을 요구한다"며 "의장단 회의시점은 제234회 임시회 기간이어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그렇게하지 않은 이유와 향후 당초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경기도 시.군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대로 재조정안을 낼 수
"영구미제로 남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9번째 사건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도 인용됐던 사건이 오는 14일로 15년의 공소시효가 만료되고 마지막 10번째 사건도 내년 4월이면 시효가 끝나게돼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9번째 화성연쇄살인사건=15년전인 1990년 11월 15일 오후 6시30분. 화성시 태안읍 병점5리 오솔길옆 소나무숲에서 하교중이던 김모(당시 13세.중1)양이 성폭행당한 뒤 잔인하게 살해됐다. 스타킹과 블라우스로 입에 재갈이 물리고 손발이 묶인 채 목이 졸려 숨졌으며 음부를 잔인하게 난행한 흔적도 확인됐다. #범인=경찰에 따르면 범행수법이 양말을 벗겨 양손을 묶었으며 팬티와 거들로 재갈을 물리고 얼굴을 덮는 등 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해 범인이 연쇄살인사건과 동일범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단독범이고 나이는 20대 중반으로 키 160∼170㎝에 호리호리한 몸매다. 또 4,5,9,10차 사건 범인의 정액과 혈흔, 모발 등을 통해 확인한 범인의 혈액형은 B형이었다. #경찰수사=화성연쇄살인사건에 동원된 경찰력은 205만여명으로 단일사건 최다이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대상자가 2만1천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을 놓고 수원시 의회가 내분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 의회 의원 40명 가운데 27명의 의원들은 "의장단이 전체 의원들의 뜻을 수렴하지 않은 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한 의견을 일방적으로 제출한 것을 경기도 시.군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검토없이 받아들였다"며 "인구 50%,면적 50%안이 아닌 당초안대로 인구수를 기준으로 해달라"며 의장단이 제출한 의견에 대한 반대서명서를 지난 28일 접수시켰다. 30일 반대서명서를 제출한 의원들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난 13일 수원시의회에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관련 의견조회'라는 공문을 보내 인구별로 의원정수를 산정한 '시군별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수원시 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은 지난 17일부터 제234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기간인데도 지난 21일 오전 9시 각 상임위원장과 의장,부의장 등 의장단만 모여 인구 50%와 면적 50%를 적용한 의견을 경기도 시.군 선거구 획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이같은 안이 확정될 경우 인구 16만1천여명에 이르는 '나' 선거구(파장,율천,정자 1,정자 2,정자 3동)는 기존 5
서수원권 12개동 주민 12만여명이 소가액 2천억원대에 이르는 수원비행장 전투기 소음 손해배상소송제기에 나선 가운데 수원지역 시민단체들도 손배소 준비에 나섰다. 수원환경운동연합 등 수원 지역 3개 시민단체는 30일 수원비행장 전투기 소음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른 공군비행장과 달리 도시 한가운데 있는 수원비행장은 광범위한 주민 피해를 유발해 이미 기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며 "국가는 주민 피해를 배상하고 궁극적으로 기지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변호사 2명을 선임한 이들은 시민 1천명을 모아 원고 1인당 3만원씩 소송비용을 모금하기로 했으며 승소할 경우 배상액의 8%씩을 공제, 공익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의 소송계획과 별도로 수원시 구운.서둔.금호동 등 서수원권 12개 동 주민들도 "전투기 소음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가 상대 손배소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수원지역 시민단체는 31일 오전 11시 수원비행장 정문에서 '비행장 소음대책및 피해 손해배상을 위한 공익소송'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정선카지노식 누적금액과 높은 승률을 미끼로 불법영업을 일삼아 온 경기도내 불법 성인오락실들(본보 8월29일 4면, 9월21일 4면 보도)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문식)는 27일 수원, 안양, 화성 지역 대형 성인오락실 7곳의 불법영업행위를 적발,손님들에게 거액의 경품을 지급하고 상품권을 환전해 준 혐의(사행행위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로 엄모(36)씨 등 오락실 업주 15명을 구속하고 김모(34)씨 등 오락실 종업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성인오락실에 오락기 75~140대씩을 갖추고 손님에게 경품으로 지급한 상품권을 10%의 수수료를 빼고 돈으로 바꿔주는 등 사행행위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오락기의 승률을 조작하지 않는 대신 높은 승률을 내세워 많은 손님을 유인, 상품권을 돈으로 바꿔주는 수수료로만 돈을 번 것으로 드러났다. 폭력조직 조직원인 엄씨는 승률 103%인 오락기 120대를 가동하며 상품권 환전수수료로 매달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은 또 게임 당 최고 2만원의 경품을 지급하도록
"수원천도 청계천처럼 복원한다" 수원시는 지난 1994년 복개한 수원천(川)의 지동교∼매교교(橋) 구간 790m를 철거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용역을 의뢰한 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2007년까지 복개구간을 복원하는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수원천 복개구간은 수원 옛 도심의 한복판으로 지난 1992년 당시 시가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2년간 100억원을 들여 4차선 규모로 복개했다. 그러나 복개구간이 790m에 불과해 오히려 일대의 병목현상을 가중시키는 등 교통체증의 요인이 되고 최근 서울 청계천 복원으로 친환경 하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복개 구간을 복원하자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수원천은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생활하수 등으로 크게 오염됐으나 그동안 생활하수 유입관로를 설치하고 하루 5천∼1만t의 광교저수지의 물과 지하수를 방류, 2급수가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아났다. 김용서 시장은 "수원천은 이미 수년전부터 버들치 등 2급수 이상에서 사는 물고기가 돌아오고 겨울에 얼음이 어는 등 수질이 크게 개선된데다 최근 청계천 처럼 복원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높다"며 "우선 지동교~매교교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