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2~30일 수도군단, 52사단과 송변전설비의 방호태세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권춘택 경기지역본부장은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앞으로 군부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상호협력하고 양기관의 공동발전을 다짐했다. 군부대의 시설방호 지원으로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송변전설비에 대한 방호태세를 확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본부는 군부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평상시 부대내 전기설비 점검 및 기술지원, 전력설비 견학과 전기 안전교육 등을 지원하고 재난발생시에는 군부대 공급설비를 우선 복구하기로 했다. 수도군단 및 52사단에서는 변전소, 철탑 등 송변전설비 방호를 위해 평상시 전력시설에 대한 경계 및 방호를 지원하며, 재난발생시에는 군부대 복구 병력 및 장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권춘택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보호 및 비상시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찰청은 8월부터 전국 1950개 지구대와 파출소를 대상으로 ‘지역·시간대별 맞춤형 근무·운영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도심지역의 경우 야간에 더 많은 경찰관들이 근무하고, 상대적으로 주간에 치안수요가 더 높은 농·어촌 지역은 주간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늘어나는 탄력 근무형태를 도입할 방침이다. 근무체계 개편 모델을 보면 도심형의 경우 자원근무 활성화와 야간전종제, 취약시간 집중제가 각각 도입된다. 취약시간집중제는 순찰팀을 5개로 개편, 하루 3개팀이 주간-야간-심야-비번-휴무 순으로 근무하고 치안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2개팀(야간·심야)이 합동근무하는 방식의 근무제다. 농촌형은 농촌지역에서 2개 파출소를 권역으로 통합해 주간에는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야간에는 1개 파출소로 운영하는 형태의 근무제도인 유연파출소제가 도입된다. 경찰은 하반기 인사가 마무리되는 8월부터 도서지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개편된 근무체계를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근무체계 개편을 통해 도심지역에 위치한 지구대·파출소는 치안수요가 집중되는 야간시간대 기존보다 많은 경찰관들이 근무한다”며 “각종 범죄신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불법선거 9건, 관련자 10명을 적발해 1명을 구속하고, 9명을 내사 또는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선거벽보 훼손과 인쇄물배부 방법 위반이 각 3명, 기부행위 2명, 선거운동원 폭행 및 허위사실 공표 각 1명 등이다. 경찰은 경기청 수사과와 선거가 치러지는 5개 경찰서에 선거전담반 95명을 편성, 불법선거를 근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 불법 선거사범을 단속하고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불법선거 행위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4지방선거와 관련, 불법 선거사건 603건, 관련자 927명을 적발, 14명을 구속, 13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63명을 수사하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10대 소녀 등 국내 체류 중국인들에게 판매해 온 마약 밀수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8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모(35·중국 국적)씨 등 밀수단 3명을 구속하고, 배모(32·중국 국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서 구매한 필로폰을 흡입한 전모(39·중국 국적)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A(15·중국 국적)양 등 10대 소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 등은 올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필로폰을 담배나 녹차 등 소지품에 숨겨 국내에 밀반입, A양 등에게 1g당 8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체류하는 중국인 부모를 만나기 위해 F-1(방문동거) 비자로 4월 입국한 A양 등은 안산 일대에서 노래방 도우미를 하면서 돈을 모아 유씨에게서 필로폰을 구입,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유씨 등이 소지하고 있던 1천만원 상당의 필로폰 13.6g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유씨 일당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4월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80일간 외국인 관련 4대악 범죄 특별 단속을 벌여 139건, 226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불량 식의약품 범죄가 127건(2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 6건(8명), 가정폭력 6건(6명) 등이었다. S모(30·태국 국적)씨 등 12명은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화성시 향남읍에서 태국산 감기약 등을 태국인들에게 무허가로 판매하다가 입건됐고, 지난달 10일 N모(54·베트남 국적)씨는 동두천시 한 거리에서 정신지체 장애를 앓는 10대 여중생을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경찰청에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2012년 7천766명에서 지난해 8천689명으로 늘었으며, 올 상반기에만도 이미 4천580명 검거됐다. 올해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폭력이 1천4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능범 538명, 절도 288명, 성범죄 50명, 마약류 35명, 강도 22명, 살인 7명 등이다. 경기청 관계자는 “도내 외국인 밀집지역 30곳에 지방청 및 일선 경찰서 외사 형사들을 구역별로 배치, 외국인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2비싼 시설임대료·수익률 하락 예상… 공개입찰 참여 기업 전무 경기도교육청이 민간사업자를 통해 추진한 태양광발전 설비 사업이 비싼 시설임대료로 기업들의 참여가 의문시되는 가운데(본보 6월 24일자 23면 보도) 공개입찰 마감을 하루 앞둔 23일까지도 참여한 기업이 전무해 사업 추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권역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으로 경기 남서부지역 143개 학교 옥상에 총사업비는 337억원 규모로 발전용량 12㎿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민자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임대료 부담은 물론 실시협약 후 사업대상학교나 발전용량이 등이 확정전 투자금의 규모나 수익률의 배분 등의 항목, 중요사항을 명시한 투자확약서를 무조건 제출토록 강요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업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 기업들은 학교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15~20년간 생산되는 전력 중 1㎾당 5만원의 임대료를 학교측에 내야 하지만 정부정책상 전력가격도 점차 하락할 전망이어서 수익구조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50만㎾ 이상을 생산하는 한국전력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3일 고가의 외국 명품 브랜드 짝퉁 시계 1천500여점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5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제작한 짝퉁 시계 7천500점(정품시가 1천억원)을 개당 5만∼10만원에 매입, 남대문시장 일원 짝퉁 소매업소 등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천500점을 각 10만원 정도씩에 판매해 1억5천만원을 벌어들인 뒤 6천점을 남대문시장 인근 오피스텔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9가지 브랜드 중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추신수가 착용해 유명세를 탄 로저드뷔, 일명 ‘추신수시계(정품 6천여만원)’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품시가 1천억원대에 달하는 위조품을 유통한 피의자는 이례적”이라며 “김씨가 유통한 짝퉁 시계는 자문을 구한 전문가들조차도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위조품들이었다”고 전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올해 상반기 경기도내 경찰에 접수된 신고 사건이 하루 평균 1만1천3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 사건은 모두 205만2천350건이었다. 이는 2012년 상반기 146만9천436건, 지난해 상반기 203만1천385건과 비교할 때 2년 새 58만2천914건(39.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주요 강력범죄 발생 건수도 5만6천441건에서 5만7천381건으로 940건 늘었다. 살인은 2012년 상반기 89건이던 것이 올해 96건으로, 강간은 1천814건에서 2천95건으로, 절도는 2만3천86건에서 2만4천226건으로 각각 늘었다. 강력범죄 발생 건수와 함께 올해 상반기 검거 건수는 4만1천173건으로, 2012년 상반기 3만9천10건에 비해 2천163건 증가했다. 살인의 경우 88건에서 95건으로, 강간은 1천567건에서 2천152건으로, 절도는 9천489건에서 1만1천776건으로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꾸준한 범죄예방 활동으로 사건 발생 건수를 줄이고, 검거 건수를 늘려 치안환경 개선
경찰청은 지난 6월 발견된 유병언 회장의 변사체에 대한 초동수사를 소홀히 해 신원 확인을 늦게 한 책임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23일 직위 해제했다. 후임 청장으로는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이 내정됐다. 경찰은 전날 유씨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발표한 후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을 시작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청장을 전격 경질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기자 thkim@
버스에 가방을 두고 내린 여성의 신고로 버스를 추적, 신고자의 가방을 찾아준 경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9시5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용인휴게소에서 내린 조모(24·여·화성시)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탑승했던 버스가 출발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급한 마음에 경찰에 전화해 “가방을 둔 버스가 출발했다”는 신고를 했다. 이에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19호 근무자 이제광 경사외 1명은 민원인이 타고 온 버스를 파악한 뒤 수원버스터미널 관할 곡선파출소와 공조해 버스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는 즉시 가방을 확보토록 조치했다. 신고자를 119호 순찰차에 탑승시킨 이 경사 등은 수원남부 곡선파출소와 공조해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에 들어가 있는 버스 내에서 가방을 찾아 신고자에게 전달했다. 조씨는 “용인휴게소에 내려 화장실에 간 사이 가방을 두고 내린 버스가 보이지 않아 출발지인 홍천터미널과 도착지인 수원터미널에 전화했지만 연결이 안됐는데, 경찰에 연락하니 신속하고 친철하게 수원터미널까지 이동해 버스에 있던 가방을 찾아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