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도내 성매매업소 집중 단속에 나서 올 상반기 644건 관련자 974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에 오피스텔을 임차해 여종업원 15명을 두고 성매매를 알선영업한 혐의로 고모(37)씨를 구속했다. 또 지난달 5일 수원 영통구 한 중학교 인근 30m 거리에 원룸을 임차해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한 박모(61·여)씨를 입건 조사했다. 경찰은 학교주변 유해업소 근절을 위해 이후에도 민·관 합동 사후관리위원회를 구성, 지속 관리로 자진철거 14곳, 업종전환 1곳, 철거예정 28곳 등 성과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집중단속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경찰서 권역별 단속 및 관련기관 등과 협력해 성매매 업소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학교주변 유해업소 근절을 위해 사후관리에도 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30일 견인차나 외제차를 불법 개조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무등록 정비업자 김모(4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서 차량을 불법 개조해 운행한 견인차 기사 심모(31)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화성시에 창고형 건물을 임차해 무등록 정비업소를 차려놓고 견인차 등 10여대를 대당 30만∼60만원을 받고 중간소음기를 제거하거나 엔진ECU 데이터를 조작하는 등 차량을 불법 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CU 데이터는 자동차 엔진의 회전수나 흡입 공기량, 액셀러레이터 개방 정도 등의 한계값을 설정한 기술로, 제한된 기능을 무단으로 해제할 경우 차량 순간 속도가 증가된다. 차량을 불법 개조한 일부 운전자들은 소음기를 제거하고 ECU 데이터를 조작해 굉음을 내며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차량 구조를 변경하려면 교통안전공단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입건된 견인차 기사 등은 절차를 무시하고 차량을 불법 개조했다”며 “해당 정비업소에서 차량 불법 개조 정황이 포착된 견인차 기사 1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태호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지난 28일 오전 성남시 율동 국군수도병원 의무사 연병장에서 육군 제22보병사단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서상국 22사단장(장의위원장)과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를 시작으로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과 국민께 사죄한다”며 고인이 된 부하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고 “국가안보 최일선에서 소임을 완수해 온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고인과 동고동락한 이준 중사는 “전우의 명복을 빌고 작별인사를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흐느끼며 조사를 읽었다. 유가족은 위패와 영정을 앞세운 장병 10명에 의해 고인의 시신이 운구차로 향하자 오열하며 운구행렬로 쓰러졌다. 육군은 영결식에 이어 성남화장장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합동안장식을 했다. 안장식은 영현에 대한 경례, 헌화 및 분향, 종교의식, 하관, 허토,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희생 장병 유족들이 26일 사건 원인과 관련해 전날 김관진 국방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반발하며 앞으로 장례절차 진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 당국이 총격을 가한 임모(22) 병장의 자해 기도 전 작성 메모를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국방부가 유족들 핑계를 대며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합동분향소가 있는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40여분간 회의를 연 뒤 국방장관 면담을 요구한 뒤 장례진행 중단을 밝혔다. 유족들은 국방장관 면담 등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동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 답변을 통해 경계 부대의 관리 분야가 소홀히 다뤄져 이번같이 큰 사건을 유발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집단 따돌림이라는 현상이 군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 원인이 그것뿐인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국방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책임을 돌리려 피해자(희생 장병)가 마치 가해자인 것처럼 말했다고 주장했다”고 크게 반발했다. 고 최대한(21) 일병
<속보>오산시생활체육회 전 간부가 6·4지방선거 출마 후보에게 선거법위반 사실을 알려주고 금품을 요구한 가운데(본보 6월 25일자 23면) 경찰은 추가 혐의자로 오산생체회 간부와 오산시장 전 수행비서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5일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시장측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며 출간한 자서전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오산생체회 간부 박모(45)씨와 곽시장의 전 수행비서 심모(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오산시의 보조를 받는 생활체육회에 근무하며 곽 시장의 자서전을 체육회에 보관하고 유권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등의 기부행위와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심씨도 출간한 책자를 무표 배포하는데 있어 어떠한 역할을 했지는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1시간 내외로 오산시장 부속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조사하는 등의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계획에 의해 출간된 자서전을 무상배포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공직선거법위반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금수원 상무 이석환(65)씨가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공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5일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수원시 영통구에서 이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 지인 등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실시간 추적한 끝에 딸과 만나려는 이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 일가 검거 전담팀은 충북 진천과 음성에 있는 유제품 제조회사인 ‘에그씨앤드’ 대표이사를 맡은 이씨의 검거에 나선 가운데 이씨가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에 있다는 첩보를 받고 전담팀을 급파했지만 검거에 실패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고 검찰은 이씨를 체포해 유 전회장의 행방을 묻는 한편 부동산 차명보유 및 배임, 횡령 혐의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김태호기자 thkim@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3일 본부 경영상황실에서 여론주도층인 시민단체, 여성단체 등의 실무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7명을 에너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전국주부교실 박명순 교육부장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전기의 소중함과 절전의 생활화를 교육시킬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 새마을회 강재훈 운동지원부장 역시 에너지 절전 홍보캠페인을 한전과 함께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이들 홍보대사는 절전운동과 함께 한전에서 적극 홍보중인 PC절전 소프트웨어 ‘그린터치’도 적극 홍보해 CO2 저감 및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갈 방침이다. 권춘택 본부장은 “올 여름에는 공급능력이 지난해 보다 여유가 있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상고온, 발전기 불시고장을 대비한 ‘대 국민 에너지절약 공감대’가 확산돼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여름철 전기료 부담으로 학생들이 냉방기를 가동하지 못하고 찜통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교육환경 등을 개선하고자 경기도교육청은 민간사업자를 통해 태양광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비싼 시설임대료가 걸림돌이 돼 성공적 정착에 의문이 일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학교 신설시 의무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토록 한 가운데 지난 3월 27일 도교육청은 민간투자사업(BOT)으로 기존학교들 가운데 ‘1권역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학교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한전측에 판매해 수익을 얻게 되고 학교측은 시설부지 임대료를 받아 전기료 등을 보조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에 도 교육청은 ‘태양광발전 민간투자사업의 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오는 7월 21일~23일까지 3일간 평택, 여주, 광주, 하남, 양평, 이천, 용인, 안성지역 143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 설치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그러나 설치 사업자들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뒤 학교측에 내야하는 임대료에 부담을 느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사업을 진행하는 서울이나 강원지역
경륜도박에 연루돼 사퇴한 것으로 알려진 오산시생활체육협의회 전 간부가 6·4 지방선거 오산시장에 출마하는 후보에게 찾아가 상대후보의 불법선거운동 행위를 알려주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4일 6.4 지방선거 출마후보측에 찾아가 상대후보의 기부행위를 제보해주는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요구한 혐의(선거법위반)로 김모(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중순쯤 6·4 지방선거 당시 오산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A 후보측에 찾아가 새정치민주연합 B 후보측이 출판기념회 책자를 무상으로 기부하는 등 사전선거운동 사실을 제보해주는 대가로 5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몇차례에 걸쳐 상대후보의 기부행위를 알고 있으니 그 대가로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A후보측은 이를 거부한 뒤 경찰에 금품요구 행위에 대해 신고했다. 경찰에 소환된 김씨는 조사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혐의를 시인했고 24일 오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자신이 경륜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진 뒤 시 측으로부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생체협 간부자리에서 자진사퇴하라는 압력을 받다못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왔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휴대폰 개통사업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 등 명목으로 115명에게서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휴대전화 판매점 대표 박모(40·여)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투자자를 모집한 김모(44)씨 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2012년 1월∼12월까지 휴대폰 다단계 판매회사를 차린 후 국내 3개 통신사로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받은 것처럼 속이고 휴대폰 개통사업에 투자하면 월 8%(연 96%)의 수익금과 원금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천299회에 걸쳐 115명으로부터 43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박씨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월 휴대폰 판매실적과 통신사 보조금 지급 통장 거래내역을 수십~수백배로 부풀려 통신사에서 마치 2천300억원대의 보조금을 받은 것처럼 속여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박씨의 말을 믿고 1인당 2천만~10억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날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씨는 또 지난 3월까지 주부, 학생 등 가입비를 받고 모집한 판매사원 2천170명에게 휴대전화 단말기 7천152대를 무등록 다단계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