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남양주시 지금동 지금2지구 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를 최초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남양주시에서도 선호되는 입지를 자랑하며,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 동 규모로 총 1천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일반분양물량 중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해 인기가 높다. 중앙선 도농역이 도보로 5분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울 잠실과 강변, 청량리, 태릉 등 서울 강남·북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 IC를 이용해 강남으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강변북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북으로도 30분대 이동할 수 있다. 중앙선(급행)을 이용해 용산까지 30분(일반 40분) 정도가 소요돼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단지와 인접한 황금산은 물론 단지 내에 조성되는 가로수길을 통해 황금산 산책로와 황골 약수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
경찰청은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자 오는 10월까지 ‘사설 스포츠 토토 등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경찰청은 지난 17일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라고 전국의 사이버수사대에 지시했다. 국내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식 스포츠 토토 사이트인 ‘배트맨’(www.betman.co.kr) 외에는 모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이용자는 5년 이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올 들어 5월까지 인터넷 도박 단속을 통해 1천295명을 검거해 이중 36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1년간 2천40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0명을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단속 인원은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또 직장에서 동료끼리 경기 결과에 1만∼2만원씩 거는 내기의 경우 단순 오락에 가까워 처벌하기 어렵지만, 배팅 금액이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도박 자체를 위해 모인 것으로 파악되는 경우 처벌 가능성이 높아 단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인천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은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에 이어 동생 병호(62)씨도 22일 대구 수성구 병호씨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경은 앞서 21일 오전 10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부인이 권윤자(71)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병호씨는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지분을 갖고 있는 유씨 일가 계열사인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은 바 있다. 검찰은 병호씨가 감사로 재직하면서 컨설팅비용과 사진작품 구매 등을 통해 유씨 일가에 회삿돈을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병호씨의 신병을 인계받은 뒤 유씨 및 장남 대균(44)씨 등에게 회삿돈을 몰아준 경위와 함께 현재 유씨 부자의 소재를 알고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23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병호씨의 차녀(32)는 가수 박진영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검찰은 또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대구 소재 방문판매 회사 ‘달구벌’의 대표로 권씨는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21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관심사병을 GOP 근무에 투입하는 병력 운용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최전방 철책 이남의 일반전초인 GOP는 적의 침투 징후를 미리 식별해 주력부대에 전달하고 공격시 제한된 방어작전을 수행하며 주간·야간에 적진 최전방에 투입된다. GOP에서는 실전에 대비해 근무자에게 K-2 소총 1정과 수류탄 1발, 실탄 75발을 의무적으로 지급하기에 GOP 운영 부대는 인성검사 등을 통해 일정한 자격과 요건을 갖춘 병력을 투입해 왔다. 그러나 육군 병력이 감축되면서 GOP 근무 선발 자원은 점점 줄어들며 ‘관심병사’까지 선발해 투입하는 실정이다. 전우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한 임모(23)병장도 처음에는 A급 ‘관심병사’ 분류됐으나 GOP 투입 직전 B급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심병사 GOP 근무투입 문제를 비롯한 관심병사 관리제도의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에서는 30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로 1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1984년 6월 동부
22일 오전 성남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옮겨진 부상 장병 3명 모두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리 관통상 및 혈복장의 중상을 입고 수도병원으로 옮겨진 문모(22) 하사는 이날 오전 1시 40분부터 오전 6시까지 4시간 20분동안 외상팀이 집도도 응급수술을 받았다. 다리 등 여러 부위에 파편상을 당한 차모(19) 일병은 오전 8시 2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3시간 50분동안 파편제거 수술을 받았다. 오후 1시 40분부터 파편 제거 수술이 시작된 김모(20) 일병의 3시간이 넘는 수술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아산병원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진 7명의 부상자 중 6명이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목숨을 잃은 장병 5명의 유가족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입대한 자식들의 목숨을 잃게한 국가 안전관리를 또다시 원망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기자 thkim@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총기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모(23) 병장이 체포되어야만 정확한 범행 동기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22일 오후 수색작전 중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임 병장을 총격을 전을 벌이다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경계근무 마친 뒤 수류탄 투척·총기난사 임 병장은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오후 8시15분쯤 GOP 소초 후방 보급로 삼거리에서 함께 주간 경계근무를 한 동료 장병을 만나자마자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도망가는 장병에게 지속적으로 총격을 가했고 GOP 소초(생활관)로 들어가 복도에서 보이는 장병에게도 사격한 뒤 도주했다고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총격이 시작된 후방 보급로 삼거리와 소초까지 거리는 30∼40m이며, 임 병장의 총격은 수 분간 지속됐다. 수류탄 투척으로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주로 소총 사격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발의 총격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12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볼 때 임 병장이 사실상 조준사격을 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GOP 생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를 마친 육군 22사단 임모 병장이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 당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관련기사 3·22면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사고를 저지른 임모(23)병장은 K-2 소총 1정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부대를 이탈하자 군은 검거를 위해 GOP 지역에 전 인원을 투입해 ‘진돗개 하나’를 발령, 경계작전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탈영 17시간 만인 오후 2시17분 고성군 제진검문소 인근에서 군 병력과 마주쳤고, 6분 뒤 먼저 총을 쐈다. 검문소 병사들이 즉각 대응사격 하며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소대장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 첫 총격전 이후 야산 숲속에 숨은 임병장은 군과 대치를 시작했고, 군당국은 헬기까지 동원해 포위망을 좁혔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의 부모와 함께 현장에서 계속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 군은 야간 총격전에 대비해 명파리 일대 대피령을 내렸고, 주민 대부분은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으로 피신한 상태다. 교전 장소는 사고가 난 부대로부터 10km 떨어진 곳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간 근무를 마치고 생활관으
갑작스런 ‘GOP 총기난사’ 소식이 국민들에게 충격과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의 최전방에서 제대를 석달 앞둔(9월 16일 전역) 임모(23)병장이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관심병사’로 분류됐던 임 병장은 GOP 근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관계자는 성격을 바꾸기 위해 부분대장을 맡겼는데 주변과 대화도 늘고 관계도 좋아졌기 때문에 관심등급을 B등급으로 조정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임병장의 관심사병 B급은 GOP 근무가 가능해 소속 부대가 지난해 12월 GOP에 투입될 때 임 병장도 합류했다. 임 병장은 올해 3월에 실시한 부대 자체 인성검사에서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지만 임병장이 과거 A급 관심사병이었다는 점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임 병장은 전투임무가 아닌 비전투임무인 취사나 행정에 투입했다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GOP 근무에 투입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에 따른 과부하와 수전설비 고장 등으로 도내 노후아파트의 정전사고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수전변압기 교체 실적은 오히려 감소추세를 보여 개선이 요구된다. 19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에 따르면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여름철 공동주택의 경우 노후화 정도가 심할수록 덩달아 정전사고의 위험 역시 높아지면서 주민 불편 등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관리자가 피크타임 부하량을 미리 측정하고, 이를 변압기 등 설비 용량과 비교해 정전 사고 등에 대비하는 전문 관리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비용문제 등을 이유로 교체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경기본부는 지난 2010년 22개 단지 4만4천100kW, 2011년 27개 단지 3만9천500kW의 수전설비인 변압기를 교체했지만 2012년은 자체 재정 악화로 중단했다가 지난해 13개 단지 2만680kW 용량의 변압기 교체에 그쳤다. 한전이 재정난 등을 이유로 수전설비 교체 등에 머뭇거리고 있는 사이 경기본부 관할지역의 준공 15년 경과로 교체대상이 되는 노후 아파트만 무려 561개 단지에 달해 정전 등의 사고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다. 또
경찰이 유치인 인권 보호를 위해 일부 경찰서에서 유치장 관리 업무를 기존 수사과가 아닌 경무과에 맡기는 제도를 시범운영했으나 3년만에 중단했다. 경찰청은 18일 “일부 경찰서에서 시범적으로 유치장 관리를 경무과가 맡도록 했으나 유치장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수사 부서와 업무 연계도 원활하지 않아 오늘부터 다시 수사과가 담당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0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유치장 수감자들을 상대로 한 가혹행위로 물의를 빚자 수사와 유치장 관리 업무를 분리하기 위해 2011년 7월 전국 112곳의 유치장 중 34곳을 경무과가 관리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피의자 도주, 자살 등 유치장 발생 사고 12건 중 11건이 경무과가 관리한 유치장에서 일어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수사과와 경무과가 합동으로 연 2회 유치장 환경을 진단하고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호기자 t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