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수원정) 더불어민당 국회의원은 20일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이화여대 동창 모임(이하 이화 동창 모임)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화학당이 김 의원을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에 대한 사자훼손혐의로 고소하고, 이어 이화 동창 모임이 같은 취지로 김 의원에 대한 고소를 예고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미 같은 내용으로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화학당 등이 추가 고소를 진행한 건 수사기관 압박용”이라며 “양측의 김 전 총장 비호 및 고소는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4·10 총선 당시 일부 이화여대 동문은 명예훼손 건으로 김 의원을 고발하고 이화여대도 공식 발표를 통해 후보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이화여대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에게 공개사과하며 이대 동문 측의 고발 건에 대한 경찰 답변도 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화학당 등의 고소가 허위사실을 담고 있는 만큼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이화학당 및 이화 동창 모임이 과거 부정과 미화를 이어갈 경우 김활란 및 모윤숙 등의 친일·반여성적·반민족행위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 인사 개편에 대해 ‘친문 집결지’라는 평가가 나오자 “(계파를) 의식하고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전해철 전 국회의원을 도 도정자문위원장에 위촉, 안정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신봉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비서실장과 정책수석에 임명해 ‘친문 집결지’라는 평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면담 후 기자에게 관련 질문을 받자 “경기도를 위해 힘을 보태줄 분들을 모시고 있는 것이지 특별한 정치세력하고 관련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우 의장과의 면담에서 반도체 특별법과 RE100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 등 ‘경제3법’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의장께서 의정활동을 통해 에너지 문제, 기후대응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도지사로서의 (정책들이) 기후의장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용인 남사 중심으로 300조 원 정도 삼성 투자 또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이 진행되거나 계획 중”이라며 “문제가 되는 건 용수와 전기”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특별법은 용수와 신재생에너지 에
전용기(민주·화성정) 국회의원이 소녀상 철거를 시사한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의 발언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소녀상 존치를 위한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은 19일 소통관에서 청년위와 함께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베그너 시장은 지난달 베를린-도쿄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일본을 방문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기념물은 찬성하지만 더 이상 일방적 표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베를린에 있는 소녀상 철거를 시사했다. 이에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베를린시가 입장 변화를 예고한 배경에 일본 측의 지속적인 전쟁범죄 은폐 활동과 역사 왜곡 시도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베그너 시장의 발언을 ‘망언’이라고 비판하며 청년위도 베그너 시장에 항의서한을 보냈으며 소녀상 존치를 위해 소녀상 철거 반대 편지 보내기 및 서명 운동, SNS 캠페인 등 다양한 촉구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과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담당했던 원로 등을 국회로 초청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임동원·정세현·이종석·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 특보,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종석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제라도 남북 평화와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단을 뿌리는 탈북민 단체를 설득·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정인 전 특보는 “불행하게도 지금 냉전구조가 되살아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중점을 두기 바란다”며 “안보·남북 문제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당부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강 대 강 대북정책에 대해 “왜 종이를 주고 오물을 받는 바보 같은 정책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대화가 끊겨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회담이라도 한번 하자고 제안해야 한다. 또 남북 간 9·19 군사 합의문은 북한이 지키지 않더라도 우리가 지켜서 북한에 지키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한 상태가
윤후덕(민주·파주갑) 국회의원은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남북관계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무분별한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접경지역주민안전보장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를 통한 사전 승인 절차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18일 국회에 제출됐다. 남북관계발전법은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로서 전단 등을 살포해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는 대북 전단 등의 살포를 금지하고 위반 시 형사적 제재를 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제24조 1항 3호(북한 접경지역에서 전단 살포 금지)와 25조 일부(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전단 살포 사전신고제 도입이나 경찰 개입 등 보다 덜 침익적인 수단을 마련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윤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 반영은 물론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했다. 남북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니토덴코의 한국옵티칼 하이테크 노동자 고용승계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회견에는 박주민·김주영·김태선·박해철·박홍배·이용우 민주당 국회의원과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자리했다. 사회를 맡은 김주영(김포갑)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는 “두 명의 노동자가 불타버린 구미공장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인지 오늘로 164일째”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일본 모기업 니토덴코의 소위 ‘먹튀’ 문제에 대해 알리고 노동자 고용승계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최현환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지회장은 “외투자본인 니토덴코는 정부와 지자체의 토지 무상 제공·세제 혜택 등 국민 혈세를 지원받고서는 2022년 구미공장 화재 후 일방적 폐업을 선언하고 노동자 고용승계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또 “화재 한 달 만에 일방적 폐업을 통보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청산은 위장폐업”이라며 “청산 통보 전에 이미 물량을 평택의 니토옵티칼로 빼돌려 대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에 외투기업의 무책임한 폐업과 노동탄압을 규제하는 법적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한편 정부·여당이 주 52시간 유연화 법 개정 의지를 드러낸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논란 많은 단통법을 신속하게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말기 시장 정상화와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로 그 혜택이 국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폐지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이용자 차별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규제하고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 담합을 막는 내용의 법안을 곧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를 약속했다”며 “그런데 벌써 반년이 다 되도록 변한 게 없다. 정부·여당도 말만 할 게 아니라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 52시간 탄력 운영제’ 등 정부·여당의 노동 개혁과 관련해선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며 정부·여당의 제도 개혁을 반대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근로 다양성을 고려해 주 52시간을 탄력 운영해야 된다고 하고, 여당 원내대표도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하는데 우리 민주당은 결코 그런 제도 개혁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전용기(민주·화성정) 국회의원은 이달 말부터 동탄~인덕원선 12공구 환기구 17번·개착박스 공사가 이달 말 실착공 될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전 의원실이 국토위 소관기관인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오는 25~26일부터 동탄~인덕원선 12공구 환기구 17번·개착박스 공사를 시작으로 실착공 계획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동탄·반월 지역이 포함된 구간이 10공구~12공구의 경우 올해 안으로 정거장과 환기구 시설 등 대부분 실착공이 이뤄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6월 말 12공구 환기구 17번·개착박스 ▲7월 10공구 114정거장 ▲8월 12공구 116, 117 정거장, 환기구 18번 ▲9월 11공구 115정거장(사유지 포함) ▲12월 10공구 환기구 14번 및 11공구 환기구 15번(각 사유지 포함)으로 계획돼 있다. 전 의원은 “동인선의 조속한 착공은 동탄·반월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동탄·반월 구간에 대해 6월 말부터 실착공이 이뤄진다고 계획된 만큼 차질 없이 하루빨리 착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 13일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로부터 동탄~인덕원선 건설사업 경과 및 계획을
국민의힘은 18일 11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단독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며 의원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의장단 선출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및 상임위원 강제 배정이 당 소속 의원들의 ▲국민대표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임 절차 참여권 ▲국회 안건에 대한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 등의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5일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장 배분 논란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우원식, 이학영 의원이 각각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상임위원장 배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0일 본회의가 열렸고, 국민의힘 의원의 불참 속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어 지난 15일 우 의장 측은 국민의힘 의원 79명을 11개 상임위에 강제 배정한 명단을 통보했다. 국민의힘은 4년 전인 2020년 21대 국회 초반에도 당시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자신의 ‘애완견’ 발언 논란에 대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저의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국민들 사이에서도 언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 우리말로는 감시견, 애완견, 경비견이라 분류해 언급한다”며 보수언론 칼럼·사설, 손석희 전 JTBC 앵커가 언급해 유명세를 탄 용어라고 부연했다. 이어 “방북용 송금이라는 검찰주장을 베껴 쓰면서 그에 반해 주가조작용 송금이라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 비밀보고서는 외면하는 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핵심 증인인 안부수 회장에 대한 매수와 그에 따른 진술번복 정황이 드러나고 몇몇 언론이 이를 보도했음에도 대다수 검찰 출입기자들은 이를 외면한다”며 “이것이 애완견인 랩독, 권력 경비견인 가드독 형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라고 쏘아댔다. 이 대표는 “언론단체의 성명도 애완견 행태를 보이는 잘못된 언론을 비호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